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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화

“네.”

우선 이 나쁜 놈을 기진맥진하게 만들 것이다.

어쨌든 지금 어르신의 생일 파티가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니 소란을 피울 수 없었다.

김인우는 지금 시간이 많았다.

...

한편 유남준과 박민정은 선후로 연회장에 도착했다.

박민정은 유씨 집안 사람들의 눈에 띄기 싫어 유남준이 들어간 후에야 들어갔다.

유남준은 그녀의 속셈을 눈치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까 해프닝을 겪고 이지원은 어렵게 연회장에 있는 기자를 매수했다.

유남준이 온 걸 보자 그녀는 얼른 상태를 조절하고 다가갔다.

“오빠, 연회도 이미 시작했고 다들 어르신께 축하 인사를 드리는데 왜 이제야 왔어요? 나 오빠 오래 기다렸단 말이에요.”

유남준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한 일을 보고하는 버릇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다음엔 기다리지 마.”

이지원은 말문이 막혔다.

그녀는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뒤에 들어오는 박민정을 본 후 뭔가 깨달았다.

이지원은 저도 모르게 주먹을 움켜쥐었다.

유남준이 오자마자 연회장에 있던 모든 사람의 시선을 앗아갔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유씨 집안의 젊은 대표에게 잘 보이려고 애썼다.

고영란은 아들이 무척 자랑스러웠다.

유남준은 우선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하얀 머리에 지팡이를 짚고 있으나 눈만은 밝은 어르신에게 생신 축하한다는 인사를 올렸다.

이지원도 이 기회를 빌어 상류 사회에서 자신을 내세우고 싶었다.

“할아버지, 저도 오늘 선물을 갖고 왔어요.”

어르신은 비록 이지원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고영란처럼 손자가 하루빨리 결혼하기를 바랐다.

게다가 며칠 전 이지원이 쓴 노래는 그녀가 얼굴만 반지르르한 게 아님을 증명했다.

그래서 그는 이지원이 주는 선물을 묵묵히 받았다.

그녀는 빛깔이 엄청 좋은 연옥을 선물했다.

이런 물건은 재벌들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어르신께서 받았으니 이지원이 이미 유씨 집안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설명했다.

박민정은 사람들 사이에 서 있으면서 그들의 의논 소리를 들었다.

“정말 오리가 백조로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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