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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문을 부수는 소리에 서원이 깜짝 놀랐다.

“정말 끈질기고 대단한 사람들이군요. 강산 씨가 돌아오자마자 찾아오다니. 보신시에서는 정말 일인자인가 봅니다.”

도설원이 상황을 보더니 입을 열었다.

“제가 사람을 불러올까요? 제 상사가 서원의 명령이라는 말을 듣고 바로 중대의 특근을 준비해 주었어요. 그래서 수시로 부를 수 있어요.”

“우리는 민혁 형의 말을 듣자.”

서원이 이민혁을 바라보자 그가 대답했다.

“조급해할 필요 없어요. 그쪽 패거리들이 모두 모인 다음에야 그물을 뿌려 한꺼번에 잡아야지요.”

서원과 도설원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고, 곁에 있던 이수민은 어리둥절했다. 그들이 하는 대화를 들어보니 모두 지위가 꽤 높은 사람이라는 것만은 확실한 듯했다.

그런데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지위가 높다 해도 얼마나 높을 수 있을까. 강산은 또 어떻게 이 사람들을 알게 되었을까?

이런 일련의 문제들은 이수민으로 하여금 지금의 상황을 똑똑히 파악할 수 없게 했다.

강산은 이수민을 바라보며 위로했다.

“수민아, 안심해. 우리 형이 이 세상에서 할 수 없는 일은 없어.”

“산아, 민정현의 일도 해결해야지.”

이수민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이에 이민혁이 이수민에게 물었다.

“강산의 돈을 사기 친 그 사람입니까?”

그러나 이수민은 대답하지 않고 강산의 곁에 서 있을 뿐 여전히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민혁이 서원에게 말했다.

“잊고 있었네요. 어떻게든 그 사람을 찾아서 돈을 다시 받아야 해요.”

“네. 걱정 마요. 제가 바로 해결할게요.”

서원의 대답에 이민혁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제야 도설원에게 문을 열라고 손짓했다.

도설원이 아직 문을 열러 가지도 않았을 때 문은 이미 밖의 사람들로 인해 열려버렸다. 열린 문으로 대여섯 명 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내부에 있던 사람들을 막아버렸다.

이민혁이 흐려진 얼굴로 물었다.

“누가 당신들더러 들어오라고 했습니까?”

그들 중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은 한 50대 남성이었다. 그는 짧은 머리에 키가 작지만 건장했다.

그는 이민혁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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