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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5화

“황중사호?”

배오경은 듣자, 웃음을 터뜨렸다.

“처음 들어봤는데.”

“허허.”

문신남은 그를 깔보고 웃으며 말했다.

“근처에서 우리 황중사호를 모르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봐. 얼른 꺼져.”

백오경은 표정이 굳어지며 오른손이 찻잔 위를 가볍게 스쳤다.

쨍그랑하는 소라와 함께 테이블 위에 찻잔이 두 동강 났다.

문신남은 이내 안색이 변했고. 나머지 세 사람도 놀란 표정으로 백오경을 바라보았다.

백오경은 차갑게 입을 떼다.

“안 나가?”

네 사람은 벌벌 떨다가 재빨리 일어나 정신없이 도망쳤다.

백오경은 돌아오고 이민혁 옆에 앉았다. 마설현은 놀라서 물었다.

“뭐하셨습니까?”

방금 백오경은 그들을 등지고 있었기 때문에 마설현등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백오경은 허허 웃으면서 답했다.

“좋은 말로 타일러주면 그들도 다 들어주거든요 .”

마설현등은 당연히 믿지 않았지만, 이민혁은 화제를 돌렸다.

“밥 먹자. 밥 먹자.”

그들은 계속 밥 먹기 시작했다.

식사 자리에서 마설현과 룸메이트 세 명이 웃고 떠들었는데 마장현은 간신히 대처하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보는 이민혁은 가슴이 아파 한숨을 내쉬었다.

식사가 끝날 무렵, 마장현은 말했다

“설현아, 나는 곧 안양으로 돌아갈 거야.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면 민혁 오빠를 찾아가면 돼. 무조건 너를 도와줄 거야.”

“네.”

마설현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장현은 여동생에게 이민혁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무슨 일 있으면 제일 먼저 이민혁한테 연락하면 반드시 도와주고 해결해 줄 거라고 신신당부했다.

이민혁은 당연히 이의가 없지. 형제의 여동생은 바로 자기 여동생과 마찬가지니, 두말할 거 없었다.

그러자 백수민은 이민혁 바라보며 물었다.

“민혁 오빠, 무슨 일을 하십니까?”

“저 요새 아무 일도 안 해요. ”

이민혁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백수민은 이 말을 듣자 일말의 실망한 표정이 얼굴에 스쳐 지나갔다.

백수민의 표정을 포착한 마장현은 말을 이었다.

“믿어줘요, 큰형님도 서경에서 대단하신 분이에요.”

“아까 오경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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