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46화

얼마 지나지 않아 차가 KP 컨소시엄 아래층에 도착했고, 이민혁과 백오경은 바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남지유 사무실로 향했다. 백오경은 이곳에 온 것이 처음이라 호기심 가득한 눈길로 주위를 살폈다.

입구에 도착하자 비서는 급히 이민혁과 백오경을 안으로 모셨다. 남지유는 한창 책상뒤의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서류들을 하나하나 검토했다.

이민혁과 백오경이 온 것을 본 남지유는 일어나 같이 소파에 앉고 비서는 차를 가져다주고 나갔다.

"도대체 무슨 상황이에요?"

이민혁이 말했다.

남지유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당신이 기부한 1억이 문제가 생겼어요."

"뭔 일인데요?"

이민혁의 물음에 남지유는 덤덤하게 대답했다.

"유대사가 가져온 그 1억, 당신이 그룹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하지 않았나요?"

"네."

"그래서 나는 두 사람을 특별히 파견해서 근처 산악 지역을 조사하게 했어요. 결국 십이 판산진에서 현대식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세우고, 마을에 도로를 포함한 여러 가지를 수리하기로 했죠. 하지만 조금 전에 지향명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돈이 압류되었고 두 사람이 사람들에게 맞았다고 해요."

"이런 일이 있었나요?"

이민혁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남지유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저도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당신에게 말해보고 어떻게 처리할지 상의해 보려고요."

"왜 그런 일이 생긴 건지 알아요?"

이민혁이 물었다.

남지유가 말했다.

"대충은 알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지향명과 홍신지 두 사람을 만나봐야 알 수 있어요."

이민혁은 잠시 침묵한 후 말했다.

"제가 직접 가볼게요. 누가 감히 내 돈을 삼키려고 하는지요."

"당신이 직접 가신다면 저도 걱정을 덜 수 있네요."

남지유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민혁은 일어나며 말했다.

"당신은 당신 일에 집중하세요. 이 일은 당신이 신경 쓸 필요 없어요. 그들의 연락처를 저에게 주세요. 지금 바로 가겠어요."

"좋아요. 하지만 산길을 가려면 당신 그 차로는 안 돼요. 저는 당신을 위해 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