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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화

서명욱의 큰 아버지인 서광은은 서씨 가문의 현재 최고의 권위자이고 수백억대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중해 시의 진정한 거물로서 어마무시한 존재였다.

게다가 서씨 가문은 중해 시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이 있는 집안이엇고 중해 산업을 중심으로 영화, 물류, 제조업 등 여러 가지 산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으며 10년 전부터 일부 지분을 정부에게 넘겨주면서 이 구역에서는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중심에는 언제나 서광은이 있었기에 누구라도 그의 앞에서 굽신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서씨 가문에는 재계의 인사들도 너나 할 것 없이 공경할 만한 신비한 존재까지 존재했다.

서광은은 껄껄 웃으며 찻잎을 계속 만지작거렸다.

“요 몇 년간 조금 잘 나간다고 아주 제멋대로구나.”

“큰아버지, 저의 잘못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하늘과 오씨 가문 두 남매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서씨 가문의 체면이 많이 구겨졌습니다. 만약 큰아버지께서 나서지 않으신다면 저희 가문의 명예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바닥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자 서광은은 살짝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래, 너 같은 존재들이 우리 서씨 가문의 얼굴에 먹칠을 하지.”

서명욱은 서광은의 신경을 건드려서 눈 밖에까지 나면 좋은 일이 없다는 걸 알기에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다.

서광은은 담담하게 이어서 말했다.

“어찌 됐든 우리 가문의 위엄이 실추되는 건 두고 볼 수 없는 일 아니냐.”

서명욱은 그의 말에 기쁨의 미소를 지었지만, 그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후임은 내가 찾을 테니까 넌 이만 중해 영화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거라.”

서명욱은 그의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큰아버지, 아무리 그래도 제가 가문에 크게 공헌했는데...”

하지만 서명욱은 자기를 힐끗 쳐다보는 서광은의 눈빛에 움츠러들고 말았다.

“알겠습니다, 저희 가문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면 큰아버지 말에 따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직 쓸만하군, 네 옆에 있는 조강이라는 놈이 영경의 고수라고 했나?”

“네, 그렇습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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