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27화 제4서의 행방

그러자 조경운이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 말입니다.”

이어 조경운은 천기판을 거두어 들였다.

“그 전에 사부님께서는 그 극한의 땅을 탐색하도록 여러 차례 사람을 파견한 적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직 돌아온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곳은 아주 험악한 곳이라는 거죠.”

하천이 물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험악한 거야?”

하천의 말에 조경운은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사부님의 말씀에 따르면 용조가 가장 마지막으로 사람을 보낸 건 5년 전이라고 합니다. 당시 팀을 이끌었던 사람은 용조의 한 반신이었고요. 하지만 결국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반신조차도 감당할 수 없었던 건가?”

“그런 듯합니다.”

조경운이 말했다.

“그러니까 그곳은 매우 험악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봉인되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 용조가 최근 몇 년 동안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그곳에는 서방의 세력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서방의 세력이라고?”

하천은 더욱 충격을 받은 듯이 되물었다.

“네. 그러니 형님, 우리에겐 시간이 정말 많지 않습니다.”

조경운이 말했다.

“천기판에 따르면 5서 중의 제3서는 우리 천왕궁 본부인 이곳 환용도의 강 밑 용궁에 봉인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용궁에는 교룡이 진법에 의해 제압되어 있다고 하니 결코 쉽게 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앞으로의 기간 동안 저는 환용도에 남아 모든 정력을 강 밑 용궁을 파헤치는 데 쏟을 겁니다.”

하천은 이 강 밑의 용궁이 기서와 관련이 되어 있을 거라고 일찌감치 짐작하고 있었지만 조경운에게 확인을 받으니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 나도 너와 함께 강 밑의 용궁을 탐색할게. 안에 정말 교룡이 진압되어 있는 건지 내 두 눈으로 확인해야겠어.”

“아니요!!!”

조경운이 바로 말했다.

“형님, 용궁의 일은 저와 천왕궁 형제들에게 맡기세요. 형님은 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자 하천은 의문스러운 듯 물었다.

“무슨 일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