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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화

장소월은 혼자 생각했다.

‘무서운 사람이 아니네. 게다가 웃으니까 엄청나게 잘 생겼잖아.’

“이젠 괜찮으니까 무서워할 필요가 없어요. 어디로 가세요? 제가 모셔다드릴게요.”

장소월은 손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말했다.

“괜찮아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집 기사님도 곧 올 거예요.” Comment by 만든 이: 공손한 문장이니 높임말

강영수는 웃으며 답했다.

“그냥 지나가다가 우연히 도왔을 뿐인데 괜찮습니다. 기사님이 올 때까지 함께 기다려 드릴게요. 제운고등학교 학생이세요?”

장소월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맞습니다.”

경호원은 불량청년들에게 빼앗긴 지갑을 되돌려 받고는 장소월에게 두 손으로 공손히 가져다주었다.

“아가씨, 여기 지갑 다시 되돌려 받았습니다.”

조금 전 장소월은 겁에 질린 바람에 자신을 괴롭히려던 불량청년들이 어디로 잡혀갔는지 눈여겨보지 못했다. Comment by 만든 이: 너무 무서운 바람에 - 구어체적표현

대안 : 겁에 질린 바람에/ 너무 무서운 나머지

강영수가 장소월을 관심하며 물었다.

“뭐 없어진 거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장소월은 지갑을 받고 강영수 말대로 확인해보았다. 신분증과 학생증을 포함해서 잃어버린 것이 없이 다 그대로였다.

“잃어버린 거 없이 다 그대로예요.”

“아까 그 사람들 어디로 갔어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람 시켜서 경찰서로 넘겼어요.”

강영수는 이제야 장소월의 찢긴 옷을 발견했다.

“저기요, 옷들이 다...”

장소월은 강영수의 말을 듣고서야 옷이 다 찢겨져 새하얀 피부가 드러나고 속옷도 아슬아슬 보일락 말락 한 걸 알아차렸다. 그리고 황급히 두 손으로 가렸다. Comment by 만든 이: 发现 직역 유의

발견하다 : 미처 찾아내지 못하였거나 아직 알려지지 아니한 사물이나 현상, 사실 따위를 찾아내다.

장소월은 얼굴이 뜨거워졌다. 전생과 이번 생의 나이를 합하면 강영수의 할머니가 될 만도 한데 이런 상황에 막상 부딪히니 부끄러워지는 건 마찬가지였다. Comment by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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