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억만장자의 모든 챕터: 챕터 481 - 챕터 490
510 챕터
481장
진우는 소호에 며칠간 계속 머물렀다!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과 백운 국제 자본의 투자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외에, 속도를 내라고 재촉했고, 나머지 시간은 거의 율희와 함께 보냈다.파란 마녀도 계속 은밀히 율희를 보호하고 있었지만, 진우가 나타나면 알아서 사라졌다.이날, 진우는 율희와 함께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신경 쓰이는 메시지들을 받았다.얼마 전 그의 집에서 동기들을 데리고 와 생일파티를 한 손호진이라는 새끼가 학교에 나왔다고 한다.상대방은 귀중품을 훔치지 않은 데다 대학생이라 길어야 며칠 갇혀 있으면 된다.물론 진우도 그에게 작은 교훈을 주었을 뿐, 그를 어떻게 할 생각은 없었다.아니면 1억 넘는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해 상대방을 몇 년 동안 가두어 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그가 관찰해 본 결과, 이 녀석은 화를 참지 않을 것이다.학교에 돌아왔는데 학교 전체가 그에 대해 떠들어댄다면, 무엇보다 체면을 중시하는 이런 사람은 용납할 수 없다.진우도 손호진이 무슨 과격한 일을 저지를까 봐, 얼른 학생들에게 일일이 주의를 더 기울이고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그에게 알려 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방금 메시지를 보냈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왔다.진우는 모르는 번호였지만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이진우 씨죠?” 상대방은 여자인지 여자 목소리로 물었다.“네! 제가 이진우인데 실례지만 누구시죠?”“박민영이에요. 설마 저 잊으신 건 아니죠? 곡 써 주시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으셔서요.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는데 아직 다 안 써진 건가요?” 박민영이 물었다.진우는 어리둥절했다.그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이 났고, 그때 그가 곡을 써 주겠다고 말한 것 같았다.하지만 그는 단지 예의상 말했을 뿐이기에 상대방이 진담으로 받아들일 줄은 몰랐다!이 여자 붙임성이 좋구나!“안녕하세요. 민영 씨, 제가 요즘 시간이 없어서요. 시간 나면 써드리겠습니다!” 진우가 말했다.“시간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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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장
“은진 언니, 진우 씨는 그 어떤 작곡가들에 뒤지지 않아요. 비록 진우 씨가 지금까지 두 곡 작곡했지만, 모든 곡이 명곡이고, 당시 진우 씨 본인의 상황에 맞게 쓰인 곡이예요.”“그래도 아가씨가 이렇게까지 신경 쓸 일은 아니에요. 아가씨는............”“자, 은진 언니, 알아요! 언니가 계속 알려주지 않으셔도 돼요. 진우씨는 쉬운 사람이 아니고, 전 그냥 궁금했을 뿐이에요”“알겠습니다! 아가씨!!!”박민영은 더 이상 말이 없었고, 그녀는 진우와 만난 두 번을 생각하고 있었다.그 후 그녀는 호기심에 진우를 조사해 보았지만 약간의 정보만 찾을 수 있었을 뿐, 자세한 것은 찾을 수 없는 것이 이상했다.그리고 진우를 만나면서 그녀도 진우가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여자의 호기심은 때때로 종잡을 수 없다.더군다나 박민영 같은 대스타가 호기심을 가질 만한 일이 많지 않고, 그녀가 먼저 관심을 갖도록 만들기 쉽지 않다.진우는 소호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율희가 박민영을 좋아하니까 한 곡 쓰려고 한다!!!진우는 인터넷에 박민영에 대한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그는 박민영의 이전 노래 스타일에 따라 곡을 쓰려고 한다.힙합하는 사람에게 발라드 곡을 써 주면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박민영.발라드의 여제.데뷔 10년차.올해 나이 만 30세.나이도 어린 편은 아니고, 이전에 불렀던 노래들 모두 발라드로 다른 스타일의 곡은 해 보지 않았다.진우는 마음이 놓였고, 펜을 들었다!!!........................손호진은 오늘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방금 돌아온 학교에서 수많은 농담과 경멸의 눈초리로 쳐다보자 그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고, 강의실에 들어섰다.“요, 우리 학교 재벌 2세 손호진 아니세요? 언제 우리 데리고 저택에 데려가 줄 거야?”“그래! 우리 데려가 봐! 하지만 시간을 잘 정해야겠네. 또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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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장
진우는 박민영의 분위기와 그녀의 이전 노래 장르에 따라 그녀가 부르면 잘 어울릴 것 같은 곡 ‘여인화’를 썼다.이 곡을 다 쓰고 나서 그는 만족했는데, 이 때 진우는 시스템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원래 음악적 지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으로, 호화포인트를 사용해서 작사 작곡을 공부해 기술을 익힌 후로 곡을 쓰기 시작하면 영감이 폭발했다. 게다가 음악 이론에 대한 지식도 말도 안될 정도로 빠삭했다.진우는 자신의 실력이 수호자가 되면 호화포인트를 써서 다른 방면의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예를 들면 의술 같은 것.이것들 모두 생명을 지키는 것으로, 고대 산시의 한의학을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이것은 산시의 정수이다.하지만 산시에 전란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것이 전승되지 않았는데 고대 한의학이 그 중 하나다.현재 고대 한의학은 제대로 계승 받아 실력 있는 사람이 몇 되지 않는다.듣자 하니 고대 한의사는 정말 대단했다고 한다.진우는 자신의 시스템을 살펴보았다.호화 포인트는 8,564점에 이르러, 천 포인트만 더 모으면 곧 만 점이다.진우는 곰곰이 생각해보다 스킬칸에 ‘산시 고대 한의학’을 추가했고, 곧 시스템에 창이 하나 떴다.“’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추가하시겠습니까? 이번 학습에는 호화 포인트 천 점이 소모됩니다.”“미친!!!!!”진우는 하마터면 어머니 욕을 할 뻔했다!이제 스킬을 배우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처음에는 운전, 작사, 작곡 같은 스킬을 배우는 데에 호화 포인트 10점이면 됐다.나중에 ‘팔극권’을 배울 때에는 호화 포인트 100점을 썼고, 이제 ‘산시 고대 한의학’을 배우려면 호화 포인트 천 점이 필요하다.진우는 심지어 시스템이 가격을 변동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처음에 그는 호화 포인트가 없어서 조금 필요했지만, 지금 그의 호화 포인트가 많은 것을 보고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이 새끼는 왜 호화 포인트를 털어가는 거지?내가 호화 포인트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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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장
작곡 노트를 다 보고 박민영은 노래를 흥얼거렸다.너무 좋다!!!그녀는 곡이 너무 좋았다!!!완전히 그녀를 위한 맞춤 곡이다.박민영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매우 좋아했고, 음악 쪽에도 매우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자라면서 가족들의 반대를 무릎 쓰고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박 씨 가문의 아가씨로서 그녀는 원래 자신이 선택할 권리가 없었다. 박민영은 음악에도 천부적인 재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무술에 더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는 것을 누가 알았을까?박 씨 가문 중에서도 명실상부한 첫 번째 사람이었다.집에서도 어쩔 수 없이 그녀가 음악인의 길을 가는 것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는데, 한 가지 조건이 있었다. 바로 1년에 한 번 검증을 받는 것이다.만약 검증 기준에 도달하면 그녀는 계속 음악인의 길을 걸을 수 있지만,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음악을 접고 집으로 돌아가 무술 수련에 전념해야 한다.그리고 박민영은 지난 10년동안 가문의 모든 검증을 초과 달성했다.박 씨 가문이 뒷빽이 되어주고 있으니 그녀의 음악 인생은 당연히 순탄했고, 그녀의 배경을 모르고 그녀를 어떻게 해보려는 사장과 투자자는 모두 영문도 모른 채 패가망신했다.오랜 시간이 흐른 후, 박민영은 연예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그녀가 직접 곡과 출연할 프로그램을 골랐고, 아무도 그녀에게 어떠한 일도 강요하지 않았다.그녀의 현재 회사조차도 박씨 가문이 오래전에 인수했다.박민영은 ‘여인화’라는 노래가 정말 좋았다.작사 작곡 모두 최고였고, 무엇보다 그녀의 분위기와 노래 스타일이 맞았다.그녀가 역시 진우를 잘못 본 것이 아니다.“진우 씨! 고마워요!!! 이 노래 정말 마음에 들어요.”“민영 씨가 좋아해 주시니 다행이네요! 맞다, 민영 씨, 앨범 나오면 사인 좀 해 주시겠어요? 제 여자친구가 민영 씨를 많이 좋아해서, 앨범을 소장하고 싶어해요.”“물론이죠!!! 최대한 빨리 보내드릴게요.”“감사합니다!!!”두 사람은 또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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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장
역시 진우가 의심한 대로였다.손호진 이 새끼는 반사회적인 사람으로 애당초 그에게 개과천선할 기회를 주는 자비를 베풀지 말았어야 했다.이제 사람들이 중독에 깊이 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그렇지 않으면 이 일은 그가 상당부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비록 진우는 사실 아무런 잘못이 없어, 진우에게 따질 수 없겠지만, 수십 명이 죽는다면 평생 죄책감속에 살 것이다.분명 막을 수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다.전문 대학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구급차가 학교에서 중독된 학생과 교수들을 데리고 나와 병원으로 향했다.그 옆에는 경찰차도 여러 대 서 있었고, 전문 대학 입구에는 경계선이 쳐져 있어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 많은 방송국 기자들이 입구 밖에 막혀 있었다.진우는 차를 길가에 세운 후, 눈에 띄지 않는 곳을 찾아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담을 뛰어 넘어 전문대학 안으로 들어갔다.캠퍼스에 들어간 후 진우는 소리를 찾아 갔고, 곧 강의실에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아래층에는 교수와 학생들이 둘러싸고 있었고, 소방관과 경찰도 있었다.진우는 황급히 걸어가 옥상에 있는 두 사람을 올려다보니 한 사람은 손호진이었고, 또 한 사람은 귀엽게 생긴 여학생 허윤진이었다!손호진은 옥상 끝에서 있었는데, 한 발은 옥상 난간에 두고 왼손으로 허윤진의 목을 조르며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있었다.옥상에는 협상 전문가가 손호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것이다.손호진은 감정이 격해져 있었다.계속 뒷걸음질 치다 한 발이 난간 밖으로 나오자 교수와 학생들이 비명을 질렀고, 하지만 그는 또 다시 발을 난간 안쪽으로 들여 놓았다.진우는 옥상으로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옥상으로 올라가는 동안 손호진이 허윤진과 함께 뛰어내릴까 걱정되어 밑에서 기다리기로 했다!만약 떨어진다면, 그도 구하러 갈 수 있다.손호진은 죽어야 마땅하지만, 여학생은 죄가 없었다.현장이 시끄러웠고, 모두들 의견이 분분했다.“손호진은 죽어도 싸. 학식 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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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장
진우는 아래층에서 옥상에 있는 두 사람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이때 학교 입구에서 사람들이 한 무더기 들어오더니 매우 빨리 이 곳으로 왔다.“모두들 비키세요! 손호진의 부모님께서 오셨습니다. 올라가셔서 잘 타일러 보세요.”모두 길을 내 주었고, 경찰들은 손호진의 부모님을 모시고 급히 옥상으로 올라갔다.진우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이때 손호진의 부모님이 올라간다면, 손호진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지금 이 순간 손호진이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아마 그의 부모님일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진우는 막지 않았다. 그들이 올라가서 최대한 빨리 손호진이 뛰어내리도록 해 주어야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사람을 구한 후, 병원으로 가서 중독된 학생들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아야 한다.만약 현장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면, 진우는 직접 날아가 사람을 구해 온 세상을 놀라게 했을 것이다.역시, 손호진의 부모님이 옥상으로 올라간 후, 불과 몇 분 만에 손호진은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기 시작했고, 10초 남짓 망설이다가 허윤진을 데리고 옥상에서 뛰어내렸다.“호진아, 안 돼!!!!!”옥상에서 한 중년 부인이 비통해 하는 소리를 냈다.아래층에 있던 진우는 이미 준비를 마쳤고, 가장 빠른 속도로 두 사람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지점에 도착해, 떨어지는 손호진과 허윤진 두 사람을 정확히 한 손에 잡았다.몇 십 미터 옥상에서 뛰어내린 두 사람의 충격은 컸지만, 반보 신방의 진우에게는 별일 아니었다.진우는 손에 한 사람을 들고 있었다.허윤진은 놀라서 기절해 있었고, 손호진은 기절하지 않았지만 잠시 반응이 없었다.구경꾼들은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 채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이것은 그들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은 것이다.혼자 어떻게 7층 옥상에서 뛰어내린 성인 두 명을 받아낼 수 있지?이들은 모두 대학생과 교수로, 비록 그들이 전문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에 다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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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장
“알겠습니다!!! 경찰관님, 중독된 교수님들과 학생들은 어떻게 됐나요? 위독하지는 않나요?” 진우가 물었다.그가 지금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중독된 사람들이다.“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고, 구체적인 결과는 저도 병원에서 연락이 와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럼 혹시 어느 병원으로 갔는지 알 수 있을까요?” 진우가 다시 물었다.“인원이 많아 한 병원에 다 수용이 안되어 제일병원 제이병원 제삼병원으로 흩어졌습니다.”“감사합니다. 경찰관 님!!!”“학생 아직 졸업 안 했죠?”“네! 곧 4학년 올라갑니다.”“졸업하면 뭐 할 거예요?”“음..................아직 생각 안 해봤어요!”“만약 졸업하고나서 경찰이 되고 싶으면 날 찾아와요. 학생은 인재고, 내가 학생을 좋게 봤거든요!” 경찰이 또 한번 진우의 어깨를 두드렸다.그는 진우를 매우 좋게 보았다.진우의 방금 활약은, 진우가 인재임이 확실했고, 만약 영입해서 잘 키워낸다면 큰 성과를 거둘지도 모른다.“감사합니다. 경찰관님. 만약 제가 경찰의 길을 가게 된다면 찾아뵐게요.”“철수!!!” 경찰이 크게 말한 뒤, 부하들과 손호진을 데리고 떠났다.그는 이제 급히 돌아가서 도대체 어떤 독을 넣었는지, 어떤 경로로 얻었는지, 독을 넣은 동기가 무엇인지 손호진을 심문해야 한다.하지만 결과가 어떻든 간에, 손호진의 이번생은 끝난 게 분명하다.종신형이 될지 아니면 사형일지는 중독된 사람들이 사망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만약 중독된 사람들이 모두 산다면 다행이지만, 누군가 중독되어 사망한다면 손호진이 이번에 떨어져 죽지 않은 것은 단지 그의 죽음을 늦추기만 했을 뿐인 것이다.경찰이 떠나자 현장은 바로 떠들썩해졌다.“미친, 고수님, 대박이에요! 어떻게 한 거죠? 가르쳐 주시면 안 돼요?”“고수님, 절 받으세요! 오늘부터 제 스승님이십니다!”“고수님, 저도 스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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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장
진우는 차를 몰아 소호 제일병원에 도착했다.병원 입구도 지금 시끌벅적 했다.기자들과 구경꾼들이 경호원들에게 가로막혀 입구를 에워싸,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전문대 학생들 백여명이 중독된 일은 큰 사건이었고, 이들 모두 검사 결과를 듣고 싶어했다.진우는 이번에도 조용한 곳을 찾아 2층으로 바로 올라갔다.병원에서 한참 동안 찾아 헤매다 마침내 중독된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아냈고, 이때 소호 제일병원 병원장, 교수, 전문의들이 모여 함께 회의를 시작했다.회의를 진행한 사람은 소호 보건부 부장관 소정봉이다.100여 명의 대학생이 중독되었는데, 이렇게 큰 사건을 시간내에 해결하지 못하면 사회에 불안을 일으킬 것이고, 이 사람들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송 병원장님, 무슨 수를 써서라도 중독된 학생들의 생명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네 네!!! 부장관님 안심하세요. 저희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 병원장은 머리의 땀을 닦으며 말했다.“최선을 다 하는 게 아니라!!! 꼭 해내세요!!!” 소정봉은 다시 한 번 더 무거운 어조로 말했다.“네 네 네!!! 꼭! 꼭 해내겠습니다!”“자, 어서 가서 학생들 진료하세요!” 소정봉이 말했다.“부총장님, 독극물을 넣은 학생은 잡았습니까?” 송 병원장이 물었다.“방금 소식이 왔는데 잡았답니다!!!” 소정봉이 말했다.“그럼 무슨 독을 넣었는지 알아냈습니까? 어떤 독을 넣었는지 알아야 증상에 맞게 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묻지 못했답니다. 독을 넣은 학생이 지금 제 정신이 아니어서 아무 말도 안 한대요. 저희도 어쩔 수 없어요.”“이..................이걸 어떡하죠? 어떤 독이 들어갔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면 저희가 일일이 하나하나 조사할 수밖에 없어요. 이렇게 되면 시간은 더 오래 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중독자들의 위험도 커집니다.” 송 병원장이 초조하게 말했다.“여러분들은 빨리 가서 조사하세요. 저도 다시 독촉해서 알아낼 수 있는지 물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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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장
진우는 각종 중독 증상들이 머릿속에 들어오자, 그럴 듯했다.그는 사람들을 헤치고 맨 앞으로 가서 말했다. “병원장님, 제가 한번 보겠습니다!”“자네가???”송 병원장은 진우를 바라보았다.“저희 집은 대대로 한의사 집안이라,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진우는 말을 하면서 중증 환자를 진찰하기 시작했고, 환자 진찰을 마친 후 진우는 자신이 있었다.“병원장님, 이 사람들은 비소 중독입니다!” 진우가 가슴을 펴고 말했다.“비소???”“과학적 이름은 ‘Arsenic Trioxide Poisoning’ 3산화 비소 중독입니다.” 진우는 현대 과학 용어로 설명했다.“비소 중독??? 빨리 검사과에 알려서 비소 중독 여부를 검사하도록 하세요.” 송 원장이 바로 말했다.“네! 바로 알리겠습니다!” 누군가 대답했다.“병원장님, 비소 중독이 틀림없을 테니, 먼저 이 방면으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중독자가 더 위독해질 거예요.”“바로 비소 중독에 대한 각종 치료제와 치료기구를 준비하고, 검사과에서 비소 중독으로 확인되면 바로 치료 시작하세요. 그리고 검사과에서 확인되는 대로 제이병원과 제삼병원에 정보 전달하시고요.”“네!!! 병원장님!!!”모두가 애타게 기다리는 가운데, 마침내 검사과에서 소식이 왔다.비소 중독이 확실했다.병원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중독된 물질이 확인되면 치료하기가 훨씬 쉬워, 병원장은 즉시 모두를 지휘하여 중독자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현대 의학에서도 비소 중독 치료에 특효약이 있어, 곧 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거쳐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고, 바이탈도 점차 안정되고 있었다.진우도 중증 환자들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마음을 놓고 조용히 병원을 떠났다.이런 최고의 전문의와 교수가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 진우에게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진우의 머릿속에도 치료 방안이 있었지만, 현재 중의학은 쇠퇴하여 병원에 약재들이 많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진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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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장
남궁태연은 이 목소리를 듣고 돌아보지 않아도 누구인지 알았다.그녀의 셋째 사형, 동방엽.수많은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남자로, 그녀와 달리 동방엽은 곤륜 장로가 밖에서 데려온 제자가 아니라, 곤륜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다.동방엽은 온화하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 천부적인 재능도 훌륭하고, 신분은 더 고귀했다.곤륜에서 유일하게 큰 사형 만이 그를 압도할 수 있었다.“엽 오빠!” 남궁태연은 작은 소리로 외쳤다.동방엽은 남궁태연의 뒤에서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녀에게 흠뻑 빠져들었다.그의 마음속에 이 여자는, 하늘이 그에게 준 선물이다.비록 이 선물은 아직 그의 것이 아니지만, 언젠가는 그가 이 선물을 완전히 갖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누구도 막을 수 없다. 큰 사형도.“태연아, 집에 갈 생각 하고 있어?” 동방엽이 앞으로 나와 남궁태연 곁에 서서 말했다.“응! 10년동안 집에 안 가서 집안이 어떨지 모르겠어. 가족들이 내가 있었다는 걸 기억할까?” 남궁태연이 말했다.“태연아, 걱정하지 마. 가족분들이 분명 너를 잊지 않았을 거야. 아마 네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걸? 걱정하지 마. 내가 너랑 같이 갈게. 너랑 같이 나가려고 이미 하산 신청했어.” 동방엽이 말했다.“나랑 같이 산에서 나가?” 남궁태연이 고개를 돌려 동방엽을 보며 물었다.“응!!! 우리 할아버지께서 허락하셨어!” 동방엽은 남궁태연의 더없이 아름다운 얼굴을 보며 흥분해서 말했다.“큰 사형이 나 데리고 나간다고 하지 않았어?” 남궁태연이 의아한 듯 물었다.“큰 사형도 나가고 나도 나가. 우리 둘이서 널 데리고 산에서 나갈 거야.”“아!!!”남궁태연은 대답만 하고 더 이상 말은 하지 않은 채 고개를 돌려 먼 곳의 선경 같은 풍경을 계속 바라보았다.안개가 자욱하고 높고 험준한 산봉우리.동방엽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남궁태연과 함께 풍경을 바라보았다.하지만 그의 마음은 풍경보다 옆에 있는 여자에게 있었다.풍경이 아무리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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