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억만장자의 모든 챕터: 챕터 451 - 챕터 460
510 챕터
451장
“이 사장님 별 말씀을요, 앞으로 우리 동창들 잘 도와줘!”“맞아! 진우야, 너 사업 그렇게 크게 하면서 앞으로 너 찾아가면, 우리 이 가난한 동창들 모른 척하면 안 돼.”“진우야, 너 회사에 사람 더 안 필요해? 우리 중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안 간 애들 아직도 취업을 못 했어.”“얘들아, 걱정하지 마!!! 취업하고 싶은 사람은 며칠 있다가 나한테 연락해 줘. 좋은 프로젝트에 내 투자가 필요하면 연락 줘도 돼. 언제든 환영이야.”“그럼 우리가 고맙지 진우야!!! 우리 다 같이 진우에게 술 한잔 바치자.”“좋아!!! 건배!!!”모두 일어나 함께 외쳤다.진우도 손에 든 음료수를 단숨에 들이켰다.술을 마셔도 취하지는 않지만, 이따가 운전을 해야 하니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운전을 하면 술을 마지 않고, 술을 마시면 운전을 하지 않아야 하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의 신분으로 그가 잔 안에 든 것이 술이라고 하면 곧 술이다. 아무도 그에게 뭐라고 할 사람도, 그게 술이 맞는지 확인할 사람도 없었다.진우는 동창들과 술잔을 기울인 뒤, 몸을 돌려 떠날 준비를 할 때 프라이빗 룸 문이 열렸고 방정국이 들어왔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진우씨의 친구 방정국입니다. 온 김에 여러분께 술 한잔 올리죠!!”방정국은 말을 마치자 마자 잔에 담긴 술을 단숨에 들이켰다.하지만 프라이빗 룸 안에는 잔을 든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모두 의심스러운 눈으로 방정국을 바라보았다. 다들 이 사람이 어디서 본 듯 낯익었지만, 순간 생각이 나지 않았다.“다......다......당......당......당신은 바......바......방......방......방정국 도지사님???” 송훈찬은 한참을 더듬거리며 한 마디 했다.“네, 제가 방정국입니다!!!” 방정국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사람들 모두 매우 혼란스러웠다.방정국이라는 도지사는 딱 한 명 있었는데, 바로 강서 지방 전체의 최고 권력자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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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장
한 끼 식사를 두 시간 남짓 하고서야 겨우 끝났다.진우는 다른 사람들을 모두 돌려보냈고, 이어서 자신의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방정국도 서강시로 돌아갔다.진우는 천천히 차를 몰고 고릴라를 데리러 병원으로 갔다.이 일의 결말은 고릴라의 결정에 달려있다.병원에 도착한 진우는 고릴라의 병실을 찾았고, 오후에 한 치료 덕분에 고릴라는 정신이 많이 회복되었지만, 몸에 난 상처는 아직 많이 남아있어 치료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고릴라는 침대에 누워 아직도 어리둥절해하고 있었다.교도관이 그를 데리고 나왔을 때, 그는 자신이 길거리에 버려지는 줄 알았으나 병원으로 데리고 왔고, 그는 아직도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내지 못했다.진우와 범수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서야 그는 문득 분명 진우가 그를 구해주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를 구해줄 사람이 누가 있을지 상상할 수 없었다.“진우야!!! 밥통!!!” 고릴라가 감격에 겨워 소리쳤다.“고릴라! 몸은 좀 어때?” 진우가 물었다.“고릴라!!! 드디어 나왔구나!!! 하하......우리 셋이 드디어 모였네.” 김범수도 감격에 겨워 큰 소리로 말하며 걸어가 고릴라를 안아주었다.“고마워, 범수야. 고마워, 진우야!!!” 고릴라가 눈가를 붉히며 말했다.살면서 이 두 친구가 있다는 것에 그는 만족했다.“나한테 고마워할 필요 없어!!! 고마워할 거면 진우에게 고마워해야 해! 진우가 널 구해준 거야!” 김범수가 말했다.“알겠어! 진우야, 고마워!”“친구끼리 고마워할 필요 없어!”고릴라는 진우 옆에 있는 율희를 보고 물었다. “너......너는 율희 여신?”“안녕, 윤한아!!!” 율희가 인사했다.“이제 형수님이라고 불러야 해! 율희 여신은 진우 여자 친구니까.” 김범수가 말했다.“형수님 안녕!!!” 고릴라가 헤벌쭉해서는 소리쳤다.진우가 율희를 여자친구로 만들 수 있어서 고릴라는 기뻤고, 진심으로 진우와 율희를 축복했다.“고릴라, 너 걸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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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장
여주환 일행 6명은 고개를 들어 진우와 함께 온 사람들을 바라보았다.6명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도련님! 저희는 모르는 사이인 것 같은데, 저희가 어디서 도련님의 미움을 산 건지 모르겠으나, 사과드립니다.” 여주환이 입을 열었다.“그래? 아들한테 한 번 물어봐! 저 놈들이 나쁜 짓을 너무 많이 해서 순간 기억이 안 날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 보라고 해.” 진우가 말했다.“이 새끼들아!!! 너희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거야? 빨리 사과드려!” 여주환이 손바닥으로 여승민의 머리를 치며 큰 소리로 말했다.“죄송합니다!!! 도련님! 저희가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 도련님의 미움을 샀다면 사과드립니다. 넓은 아량으로 저희를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여승민이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반준면과 공지성 두 사람도 황급히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했다.“나한테 사과해도 소용없어. 고릴라, 네게 맡길 테니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내가 다 책임질 게. 네가 지금 이 사람들을 죽여도 내가 널 지켜줄 수 있으니 괜찮아!!!”고릴라가 김범수의 부축을 받으며 다가왔다.“너희 나 기억하지???” 고릴라가 섬뜩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고릴라를 본 여승민, 반준면, 공지성 세 사람은 이 사람을 언제 봤는지 기억하지 못했다.첫째, 고릴라는 반년 전과 너무 달라서 지금은 그의 부모님도 그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둘째, 고릴라의 일은 그들이 저지른 수많은 범죄 중 하나일 뿐이며, 또한 그들에게 있어서 큰 일도 아니라 기억할 수 없었다!“그럼 내가 기억나게 해 줄게! 반년 전, 교서로에서 너희 세 사람이 한 여자 아이를 성희롱 하고 있었고, 그걸 발견한 내가 그 여자아이를 구하기 위해 너희를 쫓아냈지만 너희들이 나를 고의 상해죄로 경찰에게 고소해 15년형을 선고받았어. 근데 너희는 오히려 사람을 구하는 영웅이 되었더라!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이야?”“너......너......너 그 공사장 구경꾼이야?” 여승민이 손가락으로 고릴라를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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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장
진우와 율희는 서강시로 돌아온 뒤, 곧바로 소호로 날아갔다.송 씨 어르신이 3일 안에 소호에 오라고 한 것은 분명 아주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소호에 도착해서 율희를 집으로 돌려보낸 후, 진우는 송사민에게 전화를 걸어 소호에 도착했음을 알렸다.송사민은 사람을 보내 진우를 데려왔다.지난 번 그 큰 정원 그대로였다.진우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송사민은 지난 번처럼 정원 의자에서 눈을 감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지난 번과 달리 이번에는 송사민의 증손녀 송유나 없이 송사민 혼자 있었다.“송 씨 어르신!!!” 진우가 공손히 외쳤다.진우는 이 전설의 노인을 자신의 실력으로나 산시에 기여한 공로에 상관없이 매우 존경했다.“왔구나!!!” 송사민은 눈을 감은 채 대답했다.“네!!!”“집에 들어가서 의자 가지고 나와 앉거라!”“네!!!”진우는 말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의자를 하나 가지고 나와 송사민 옆에 앉았다.“진우, 자네가 이 정도 실력이 됐으니 알아야 할 사실이 있어.”“어르신, 말씀하세요!!!”“자네는 지금 산시가 정세가 어떻다고 생각하나?” 송사민이 물었다.진우는 곰곰이 생각하고 말했다. “산시는 양대 제국 중 하나로, 당연히 정세가 좋은 것 같습니다.”“표면적으로는 좋아 보일 뿐, 사실 산시는 난기류가 형성되어 비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지.”“어떻게 그럴 수 있죠???” 진우가 깜짝 놀라 물었다.산시는 양대 제국 중 하나로서 독수리국에 단독으로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인데 어떻게 난기류가 형성되어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상황이 올 수 있을까?정말 그렇다면, 독수리국이 진작에 손을 쓰지 않았을까?독수리국과 같은 패권주의 국가는 산시를 쓰러뜨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절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독수리국은 일찍이 이 세상의 1인자가 되고 싶었지만, 산시가 줄곧 제약하고 있었다.“불가능하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이건 사실이네! 아직 바람이 잠잠한 것은 내가 아직 죽지 않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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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장
진우는 온몸을 한번 떨었다.그는 송 씨 어르신이 자신을 이렇게 좋게 봤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자신이 송사민을 대신할 자신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자신이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시스템만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천부적인 재능에 의지해야 하지만 그는 돈만 쓰면 된다.다른 사람이 몇 년, 심지어 10년이 걸려야 돌파할 수 있는 관문을, 그는 호화포인트만 있으면 거뜬히 돌파할 수 있다.이제 백운 국제 자본은 전 세계에 자리를 깔았고, 자리 잡히게 되면 점점 돈을 빨리 쓰게 될 것이며, 호화 포인트도 계속 미친듯이 오를 것이다.머지않아 그는 체력과 정신력 모두 신급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거고, 그 이상으로 계속 올라갈 수 있어 송사민도 추월할 수 있다.다만 송사민이 어떻게 진우를 그 자리에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어느 방면으로 보나 진우의 차례가 아닌 것이 맞다.“어르신, 농담하시는 거 아니죠? 제가 그럴 자격이 어디 있겠어요! 지금 저는 반보 신방이고, 이 단계를 돌파하려면 몇 년이 걸릴지 몰라요. 그리고 산시에는 신방 레벨 수호자가 두 명이나 있잖아요? 아무래도 제 차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진우가 진지하게 말했다.“이진우! 자네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마. 난 자네의 이력을 알고 있고, 자네는 내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야. 자네 나이에 이런 실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적이라고. 아마 자네는 이 시대를 위해 태어났을 거야. 난 자네가 방심하지 말고 계속 기적을 일으키길 바라네.”“초완석은 절정에 달했으니 그의 천부적인 재능은 여기까지인 거고, 설강은 10년을 더 준다면 이 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겠지만 내가 10년은 못 버티네. 길어야 1년이야. 1년 후엔 내 수명이 다 할 거고, 산시는 자네에게 기대야 할 거야.” 송사민이 눈을 뜨고 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진우는 송사민의 눈에서 희망과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그는 산시를 위해 평생을 바친 이 노인을 실망시키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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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장
그럼 산시에는 이런 가문이 없나?진우는 마음속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불거졌다.“어르신, 그럼 저희 산시에는요???” 진우가 물었다.“맞아. 산시에도 암암리에 숨어있는 가문이 많지. 예전에는 산시의 군사력이 그들을 완전히 제지할 만큼 강력했기 때문에 마음대로 존재를 드러낼 수 없었어. 하지만 자기장의 확장과 함께 대형 무기가 사라져가면 이 가문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거야. 아..................내우외환이군!!!” 송사민이 감탄했다.“어르신, 그들도 우리 산시의 일원 아닌가요? 왜 저희를 도와 외적을 대적하지 않고 오히려 산시 내부의 우환이 될 수 있는 건가요? 산시가 함락되면 그들도 살기 힘들어지지 않나요?” 진우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진우는 숨어있는 가문들이 왜 산시 내부의 우환이 되는지 확실히 알지 못했다.모두 다 한 배를 탄 사람들인데, 산시라는 큰 배가 전복되면 그 배에 탄 사람들 모두 죽을 것이다.“아............자네 모르는구만!!! 사실 이 가문들은............”진우는 송 씨 어르신이 있는 곳에서 떠났다.오늘 그는 이 세상의 숨은 일면을 접했다.송씨 어르신 표현대로라면 세상에는 숨겨진 강한 가문들이 많으며, 그들은 수많은 국가와 자원을 통제하고 있다.이들은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온 저력이 깊고 세력이 큰 나라에도 침투해 있고, 산시 내부에도 숨은 가문들이 많다.이들 가문은 산시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산시가 타국의 침략을 받을 당시에도 연합하여 저항하지 않았다.그들은 사실 산시에 대해 아무런 소속감도 느끼지 못했고, 그들이 보기에 산시가 어지러울수록 그들의 이익에 더 부합했다.그러나 송사민의 주도로 산시가 제국 반열에 올랐고, 게다가 산시 사람들을 제지하기위해 일련의 법률을 제정했다.산시의 막강한 힘으로 인해 그들은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비밀리에 숨어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들은 산시가 무너지기를 가장 바라는 무리들이었다.산시의 법제도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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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장
진우가 송사민의 정원을 떠나자, 송사민은 비서를 불렀다.그리고 모든 산시 의회 의원들에게 내일 오전에 중요한 일을 알리는 회의가 있다고 알리고, 동시에 산시의 모든 도지사들에게 생중계 회의를 지켜보라고 알렸다.산시에 의회 의원을 한 명 늘리는 것은 단연 큰 일이다.진우를 보호하기 위해 그에게는 올 필요가 없다고 했으나, 다른 절차는 아무래도 그가 가야할 것 같다.진우는 차를 몰고 소호 거리를 누비다가 자신이 갈 곳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스타 스카이 호텔은 이미 체크아웃을 했고, 사무실을 사 모든 직원들도 스타 스카이 호텔을 떠나 이사했다.진우는 율희네 집에 가서 묵어도 마땅치 않을 것 같고, 호텔에도 가고 싶지 않아 트렁크 안에 있는 열쇠 더미 속에서 ‘공중별원’ 단지의 열쇠를 찾아 그 곳에서 하룻밤 묵을 준비를 했다.이 동네는 그가 있는 곳에서 아주 가까운 것 같았다.처음에 이 집들을 살 때, 모두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고, 매주 청소업체에서 청소를 해주고 있어서 먹을 게 없을 뿐 방은 기본적으로 매우 깨끗했다.길에서 간단히 음식을 사 먹고 진우는 ‘공중별원’ 단지에 도착했다.그는 이 곳에서 800평짜리 큰 집을 한 채 샀다.가격은 일찍이 잊어버렸다.자신의 집이 있는 층에 도착해 진우는 열쇠를 꺼내어 문을 열고 들어갔다.집 문을 열자, 진우는 안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다.응?????이 씨발 이게 무슨 상황이지?진우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혹시 장소를 잘못 찾은 건 아니겠지?그럴 리 없다!!!잘못 찾아갔다면 이 열쇠로 어떻게 집 문을 열 수 있을까?그리고 이 곳은 그가 와 보았던 곳이니 잘못 올 수가 없는 곳이다.의심이 들었지만 진우는 문을 열고 들어섰다.혹시라도 잘못됐다면 기껏해야 사과하면 된다.하지만 무슨 일인지 꼭 알아내야 했다. 자기가 돈을 주고 산 집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니.이게 무슨 짓이지?!!집에 들어가자마자 진우는 집 안에 열 명 이상의 젊은이가 모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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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장
곧바로 소파에 앉아 손에 들고 있던 열쇠 등을 테이블 위로 던졌고, 테이블 위에는 케이크 한 개가 놓여 있었다.“말해 봐! 무슨 일이지?” 진우가 입을 열었다.십여 명의 젊은이는 모두 방금 진우에게 물었던 손호진이라는 남자를 바라보았다.손호진은 이때 얼굴이 붉어졌지만 입을 열지 않았다.“너희가 아무 말도 안 한다면, 경찰에 전화할 게. 내가 이 집에서 자주 머무는 것은 아니지만, 너희를 무단침입 죄로 구취소에 넣기엔 충분하지. 그리고 너희 학생이지? 이 일이 학교에 알려지면 계속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네.”진우가 이 말을 입 밖에 내자, 모두가 긴장했다.모두들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손호진이 얼굴을 붉히며 말도 못하는 것을 보고 무슨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이 집은 손호진의 것이 아니라 눈 앞에 있는 이 남자의 것이다.그렇지 않았으면 손호진이 아무 말도 못하지 않았을 것이다.다른 사람의 집을 어떤 방법으로 차지했는지 모르지만, 이제 집주인이 돌아왔으니 놀라서 말도 못한다.“오빠! 이건 우리와 관련 없는 일이예요! 우린 근처 전문대 학생인데 오늘 손호진 생일이라 쟤가 저희 데리고 이 집으로 온 거예요. 저희는 이 집이 손호진 집이 아닌줄 몰랐는데,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주시면 안돼요?” 귀엽게 생긴 여학생이 애원했다.그녀는 가까스로 소호 전문대에 붙었는데 만약 퇴학을 당한다면 그는 집에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허윤진, 사과하지 마. 우린 안 무서워해도 돼. 손호진이 우릴 데리고 들어온 거고 경찰이 잡아도 손호진을 잡아야지 우리와 무슨 상관이야?” 다른 여학생이 위로했다.“맞아!!! 이건 우리가 문 따고 들어온 것도 아니고 다 손호진이 우리를 데리고 들어온 거예요. 이 집이 자기 집이고, 백억 넘는 가치가 있는 집이라고 하면서 우리 앞에서 계속 자랑했는데, 다 우릴 속였네요.” 한 남학생도 말했다.진우는 손호진이라는 남자를 바라보았다.“말해봐!!!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면 나도 어쩔 수 없어.”진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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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장
손호진은 극도의 분노로 붉어진 두 눈을 부릅뜨고 진우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진우는 손호진의 거대한 감정의 동요와 가슴 가득 차 있는 분노, 심지어 약간의 살기가 느껴졌다.이 새끼 극단적이네!!!자신이 잘못해 놓고 문제점을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해자에게 원인을 돌린다.하지만 진우를 만났다.평범한 사람을 만났더라면, 어쩌면 마지막에 남에게 복수하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이런 심성은 정말 안 된다.특히 이 손호진은 아직 학생이다.방금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진우는 어떤 상황인지 대충 짐작이 갔다.아마 손호진은 어디서 이 집에 아무도 살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어 청소업체 직원에게 열쇠를 건네받은 뒤 동기들을 불러 허세를 부렸다.이런 사람들은 요즘 세상에 꽤 많은데, 실력과 여건이 되지 않으면서 허영심만 부리는 사람들이다.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많아도 대게는 적극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빈다.손호진처럼 반성할 줄도 모르고 오히려 마음 속으로 살기를 띄며 피해자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다는 것은 이미 허영심이 보통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심리가 뒤틀려 정확한 가치관조차 분간할 수 없을 것이다.진우는 이 녀석에게 교훈을 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이렇게 내버려 두면 앞으로 또 한 명의 반사회적인 인간이 될지도 모른다.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기 귀찮아 진우는 핸드폰을 꺼내 관리실에 전화를 걸었다.처음 집을 살 때 적어 둔 번호인데, 이런 고급 단지의 보안은 매우 좋았고, 책임감도 컸다.이런 집에 사는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은 아니니, 그들은 미움을 사지 않을 것이다.진우가 정말로 사람을 부르는 것을 보고, 손호진은 그제서야 당황하며 몸을 돌려 도망가려고 했다.그는 잡히면 안 됐다. 한번 잡히면 그가 한 모든 거짓말이 드러난다.그렇게 되면 가족들을 어떻게 보고 동기들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차라리 죽는 게 낫지. 하지만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는 혼자 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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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장
인생은 정말 불공평하다!분명 그들 모두 진우를 재벌 2세로 생각했다.그렇지 않으면 그들보다 두 살 많아 보이는 그가 이런 집을 살 수 있을까?손호진은 진우가 통화하는 것을 듣고 나서 마음 속으로 부러워하지 않고 끝없는 질투와 증오로 가득했다.그것은 그가 꿈꾸던 삶이다.이때 손호진은 진우를 죽이고 대신 그의 모든 것을 넘겨받고 싶었다.게다가 이 새끼는 집이 이렇게 많이 있으면서 이 집을 내게 주면 어떨까?내가 이 집에 들어가고 싶다.이진우, 너 기다려!!!이 몸이 나오면, 넌 분명 후회할 거야!!!얼마 지나지 않아 경비실에서 네 사람이 왔다.“이게 어떻게 된 일인 것 같으세요? 제가 백억 더 주고 산 집이고, 한 번도 안 살다가 어렵게 한번 와서 살려고 했는데 이런 상황이네요? 경비실은 대체 뭘 하는 거죠? 이렇게 고급스러운 동네에 아무나 들여보낼 수 있는 겁니까?” 진우가 직접 입을 열어 물었다.그는 확실히 화가 났다.그는 지금 소호에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데, 만약 이 집들이 모두 이렇게 관리된다면 그는 앞으로 살 곳조차 없게 될 것이다.혹시 나중에 율희를 데리고 와서 하룻밤을 보내려다 이런 상황을 마주치면 분위기가 다 깨지지 않을까?“이 선생님께서 화를 푸시면 저희가 어떻게 된 상황인지 반드시 자세히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입 인원이 모두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조사해 보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테니 안심하세요! 저희가 만족스러운 답변을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경비원 한 명이 공손하게 말했다.경비원들은 이 동네 거주자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 없었고, 어르신을 모시는듯 이런 사람들을 모셨다.이곳에서 그들의 지위는 낮지만, 대우는 매우 좋았다. 동족업계 사람이라면 그들을 부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들과 접촉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평범한 동네에 비해 대우도 몇 배나 좋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기를 쓰고 이 곳에 입사하려고 했다.간단히 상황을 파악한 뒤,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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