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억만장자의 모든 챕터: 챕터 431 - 챕터 440
510 챕터
431장
진우가 말을 꺼내자, 곧 거실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경악했다.진우의 단호한 말 때문에 모두 이런 큰 반응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진우가 어제 효성고등학교에 400억 원을 기부했다고 해서였다.400억이라니!!!진우는 그의 작은이모와 큰고모를 위해 수백 억대의 저택을 사들였고, 조 단위 이상의 가치가 있는 8성급 호텔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것을 보면 진우가 한 말은 분명 거짓이 아닐 것이다.이국진과 이국선 두 사람 모두 눈이 반짝였다.이걸 그들에게 주면 얼마나 좋을까???진우가 기부를 하다니!!!이건민은 이때 흥분지 않을 수 없었다.형부와 큰고모부가 호화로운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을 본 후, 그는 매일 호화로운 차를 몰고 다니며 과시하는 꿈을 꾸었다.그때가 되면 미녀들이 그의 차를 타려 줄을 서지 않겠는가? 그 느낌은 정말 상쾌할 것이다.하지만 그런 것을 얻으려면 우선 진우와 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큰고모네처럼 비싼 차와 고급 저택을 가질 수만 있다면, 진우가 그를 때린다고 해도 괜찮다. 그는 절대로 반격하지 않을 것이고, 욕도 하지 않을 것이다.“형!!! 그게............”이건민이 몇 마디 하자 마자 진우가 말을 막았다.“이건민, 형이라고 부르지 마. 역겨우니까. 우리가 어렸을 때 있었던 일은 둘 다 어렸으니까 없던 일로 칠 수 있어. 하지만 네가 감히 우리 작은이모를 때린 이 일로, 난 영원히 널 용서하지 않을거야.”“난............ 난 안 때렸어! 그저 실수로 밀었을 뿐이야!” 이건민이 작은 목소리로 변명했다.비록 진우에게 말이 막혔지만, 비싼 차와 호화로운 집을 위해서라면 참을 수 있었다!!!“됐어!!! 네가 밀었든 때렸든 이 일에 대한 네 해명은 듣고 싶지 않아. 오늘 이후로 난 너희 가족과 아무런 관련 없는 사람이니, 나한테서 조금의 이득이라도 볼 생각 하지 마.” 진우가 단호하게 말했다.그는 이 가족들에게 이익을 조금도 주지 않을 것이다.누가 와서 사정해도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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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장
이선영은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큰고모네처럼 되고 싶지 않다는 뜻은 아니었다.비싼 차와 호화로운 집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일을 하지 않아도 억대 연봉을 받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녀는 진우가 그녀의 가족들을 용서해 주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부모님이 진우를 너무 심하게 대했던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이 가족 중에 그녀만 희망을 가지지 않았다.이국진은 입을 열어 말을 하려고 했지만, 끝내 말을 꺼내지 못했다.그때 이국영이 걸어 나왔다.“진우야!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내버려 두자! 너희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도 삼촌들은 네 혈육이잖아. 사람은 증오 속에서 계속 살 수 없어. 네가 출세했으니 마음에 두지 마.” 이국영이 중재했다.이국진 가족 모두 이국영을 향해 고마움의 눈길을 보냈다.“큰고모! 저 사람들 대신 제게 도움을 구하실 필요 없어요. 저 사람들은 제가 잘 아는데, 예전에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고, 제가 지금 가난한 학생이었다면 저들이 이렇게 제게 와서 잘못을 인정했을까요? 아니요. 분명 그러지 않았을 거예요. 아마 제가 죽어도 저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거고요. 이게 친삼촌이 한 짓 아닌가요? 그리고 저는 증오속에 살지 않아요. 오히려 저들이 당시 저를 때려 죽이고 굶어 죽이지 않아서 제가 감사하죠. 그래서 저들이 지금 이 곳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거고요.”“에이............ 진우야............”이국영이 하고 싶은 말을 더 하고 싶었지만, 진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큰고모, 그만하시면 안돼요? 큰고모는 제게 잘 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저 사람들은............ 죄송해요. 전 큰고모와 똑같이 대할 수 없어요.”진우는 이 말을 끝내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이국진 가족들의 빛나던 눈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예전에 진우를 좀 심하게 대했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진우가 출세한 지금 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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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장
거실에는 이국진과 이국선 두 가족과 송주네만 남아 있었다.이국진과 이국선 두 가족은 서로를 바라보며 안색이 좋지 않았다.방금 진우의 말은 그들의 모든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원래 이국영 가족처럼 비싼 차를 몰고 호화로운 집에 살며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우가 그들의 체면을 조금도 세워주지 않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아무렇지도 않게 400억을 기부하면서 그들에게는 조금의 이익도 주려고 하지 않다니. 두 가족의 마음에 끝없는 후회가 밀려왔다.진우가 이렇게 출세할 줄 진작 알았더라면 잘 해줬을 텐데, 그때 약간의 도움을 주거나 관심을 가진 것이 오늘날 돌아와 많은 이득을 주었다. 이국영과 유은희 두 가족을 보면 알 수 있었다.백 억대 저택을 선물로 받은 것은 물론, 연봉 2억 이상의 한가한 직장도 마련되었다.아무 일도 하지 않고 이렇게 많은 돈을 손에 넣을 수 있다니. 진우가 그들에게 돈을 보낼 방법을 찾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었다. 이 날들이 부럽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가장 후회되는 것은 이국선 부부다.그들은 애초에 진우를 도울 기회가 많았었다.진우가 이국영의 집에서 살았을 때, 그는 이국영과의 관계가 나쁘지 않아 자주 집에 드나들었지만 진우를 무시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심지어 진우가 불러도 대답하기 귀찮아했다.기사회생의 기회를 놓치다니.아!!!이국선 부부는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다.그때 왜 그랬는지 정말 후회스럽다!!!진우와 율희에 송주까지 세 사람은 함께 이국영을 도와 주방에서 바쁘게 일을 했고, 곧 두 테이블의 푸짐한 점심식사가 완성되었다.밥을 먹을 때, 이국영은 원래 진우와 이국진을 함께 앉히려고 했지만 진우가 거절했다.결국 이국진과 이국선 두 가족이 한 테이블에 앉고, 진우, 율희 두 사람은 이국영네 가족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점심을 먹고나서 이국영은 진우를 조금 더 남겨두고 싶었다. 하지만 진우는 이국진이라는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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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장
지금 그 4억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손실이 더 크다.1년에 48억이라니!!!두 사람은 자기 뺨을 때리고 싶었다.산돼지 잡으려다 집돼지를 놓친 격인데, 어디 그들만 속이 타겠는가?이국선 부부도 속이 탔다. “이렇게 하면 안 돼! 진우가 돈 필요하면 얼마든 재무부서에 가서 받아가라고 했고, 우리가 경영 공부를 열심히 하면 앞으로 이 호텔 우리에게 준다고 했어.”이국진과 이국선 두 가족은 머리가 아찔했다.“당신, 입 단속 좀 하면 안돼? 정말 있는 그대로 다 말하네!!!” 송영길이 옆에서 무거운 어투로 말했다.“식구끼리 뭐가 무서워서!!!” 이국영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말했다.“흥!!!” 송영길은 화가 난 듯 콧방귀를 뀌었다.다른 사람들은 다 남 앞에서 돈 자랑을 하지 않는데, 자기 마누라는 오히려 좋다고 떠벌리고 다닌다.정말 세상에서 심보가 악한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나 보다. “큰고모, 그럼 진우형이 큰고모네한테 호텔을 주면 진우형은 어떻게 해요?” 이건민이 계속 물었다.“호텔 총지배인한테 듣기로는 골든 리프 호텔은 진우의 방대한 사업 중 하나일 뿐이래. 진우가 하는 다른 사업들 다 골든 리프 호텔보다 값이 더 나간다더라.” “진우......형, 도대체 어떻게 한 거죠? 아직 대학 졸업도 안 했잖아요?” 이건민이 못 믿겠다는 듯이 물었다.“그건 우리도 잘 몰라. 우리가 알았을 때는 이미 진우가 출세한 후였어.” “누나! 진우가 우리를 용서해 줄 것 같아?” 이국진이 무기력한 표정으로 물었다.“상황을 봐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우리 삼남매는 진우의 가장 친한 친척이잖아요.” 이선영도 뭔가 불확실한 듯 말했다.“누나, 진우가 호텔 누나네에 맡긴 거 아니야? 그럼 누나네가 회사에 꽂아주면 되겠네! 총지배인도 반대하지 못할 거고, 진우가 말을 바꾸지 않는 이상 이 호텔은 앞으로 누나네 거잖아.” 이국진이 불쑥 말했다. 이국진이 이 말을 하자 다른 사람들도 동요했다.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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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장
진우와 율희는 이국영의 집을 나온 뒤, 차를 몰고 주안시 외곽을 한 바퀴 돌았다.주안시의 풍경은 너무 좋았고, 둘 다 재미있게 놀다가 어두워진 뒤에야 호텔로 돌아갔다.호텔에 돌아온 후, 진우는 작은이모 유은희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일이 있어서 서강시에 다녀온 후 다시 만나자고 했다.큰고모 이국영네 일로 진우는 작은이모 유은희의 뜻을 대략 짐작했다.아마 진우의 두 외삼촌을 부탁하려는 것일 것이다. 이 두 외삼촌은 이국선과 비슷한데 진우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 그들도 사망보험금 쟁탈전에 뛰어들었었다.결국 진우가 이국진을 선택하자 그들은 더 이상 진우를 좋은 얼굴로 보지 않았다.가족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런 사람들에게 진우는 더 이상 어떤 관계도 맺고 싶지 않았다.유은희도 진우가 분명 오늘 이국영네 집에서 자극을 받은 것이라 짐작하여 더 이상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한 채 속으로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보아하니 진우는 아직도 마음속 응어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진우는 다음날도 율희를 데리고 주안시 주변을 돌아다녔다.율희는 진우와 단 둘이 있는 것을 특히 좋아했다.그녀는 사실 동창회에 가고 싶지 않았고, 그저 이렇게 진우와 함께 계속 있고 싶었다. 그날 밤 고등학교 동창 단톡방이 떠들썩해지기 시작했다.다음날이 동창회였기 때문이다.주안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동창들은 아무래도 괜찮았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동창들은 다 같이 약속을 해 함께 주안시로 왔다.송훈찬: “얘들아, 지금까지 확실히 내일 동창회에 오는 사람들은 총 40명이고, 동창회 장소는 주안시에 있는 ‘또오래’ 식당으로 정해졌어. 오후 12시부터 식사 시작이니까, 다들 일찍 와. 밥 다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 이야기 나누다가 저녁도 ‘또오래’에서 먹고, 저녁 먹고 다 같이 ‘다이나믹 존’ 노래방으로 가서 놀자. 이번 동창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고마워.”“회장, 수고했어!!!”“이번 동창회 열어줘서 고마워 송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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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장
세상에!!!모든 남자들은 자신의 마음이 깨지는 것을 느꼈고, 여자들은 진우를 본 순간 눈이 빛났다.너무 멋있고, 분위기 있다!!!진우가 고등학교 다닐 때도 잘생기기는 했지만, 마른 편이었고, 당시 그의 우울한 눈빛은 많은 여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매일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고등학교 시절 여학생들은 여대생들처럼 현실적이지 않았다.그때만 해도 진우를 쫓아다니는 여학생들이 적지 않았다.송훈찬은 더욱 눈을 부릅뜨고 진우와 율희를 죽일 듯 노려보았다.그는 이번 동창회에서 반드시 율희에게 접근하려 수많은 계획을 세워 놓았고, 이것은 그의 고등학교 시절의 꿈이었다.그는 계속 율희를 쫓아다녔지만, 율희는 줄곧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몇 년 동안 계속 율희를 잊지 못했고, 율희는 그의 꿈에도 수없이 나타났다.그렇지만 진우가 율희를 데리고 들어오는 것을 본 순간, 어떤 계획도 쓸모없어 보였다.서서히, 송훈찬의 눈이 약간 붉어졌다.자신이 꿈꾸던 여신을, 가난에 허덕이던 동창이 데리고 들어왔다.그는 곧 폭발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얘들아 안녕! 몇 년을 안 만나니 너희가 보고싶더라. 고등학교 시절도 그립고.” 진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얘들아 안녕!!!” 율희도 인사를 했다.두 사람의 말은, 놀라서 굳어 있던 동창들을 현실로 돌아오게 만들었다.송훈찬도 정신이 돌아왔고, 자신이 추태를 부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서둘러 고개를 떨구었다.“진우야...... 너...... 너랑 율희??? 너희............” 한 남학생이 더듬거리며 물었다.“율희는 지금 내 여자친구야!!!” 진우가 웃으며 대답했다.“미친!!! 이진우, 너 대박이다!!!” 한 동창이 말을 마친 후, 진우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진우야!!! 너 대박이다!!! 넌 내 우상이야. 율희 여신을 잡다니.” 또 다른 남학생이 율희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어떤 남학생은 상심한 척을 하며 말했다. “이진우!!! 율희 여신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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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장
“밥통아, 너 이 자식 지금 뭐해?” 진우는 자신의 옆에 있는 키 작고 통통한 동창에게 물었다.이 밥통의 이름은 김범수. 진우가 고등학교 시절 친하게 지내던 친구 중 한 명으로, 둘 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자주 같이 아르바이트를 했다.밥통이라는 별명은 동창들이 지어준 것인데, 그는 화를 내지도 않고 매일 싱글벙글 웃었다.진우만 아는 사실이 있었는데, 이 자식은 진우보다 자존감이 낮아 동창들의 환심을 사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만 있다면 별명이 뭐라고 붙든 상관없었다.“진우야! 난 지금 아빠 따라서 공사장에서 일해! 주안시에서! 난 너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나빠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공부를 해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강진대학교에 붙을 수 없었어.” 김범수가 부러워하며 말했다.그는 정말 진우가 부러웠다.강진대학교에 입학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지금 율희 여신도 손에 넣었다니.그의 아버지는 이전부터 자주 진우와 그를 비교하며 진우에게 많이 배우라고 했다.하지만 그에게 무슨 방법이 있었을까?공부 머리는 타고나야 하는데, 진우는 머리가 잘 돌아가고, 그는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두 사람이 함께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사장님들은 다 진우를 칭찬했지, 그는 칭찬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다.하지만 김범수도 잘 하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다른 사람이 계속 진우를 칭찬할 때 반면교사 한것이다. 하지만 그는 진우를 부러워하면서도 일말의 질투를 하거나 미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진우와 같은 사람이 그와 친구라는 사실에 기뻐했으며, 그의 영광이었다.이것이 진우가 그와 줄곧 사이가 좋았던 이유다.꿍꿍이가 없고, 친구를 진심으로 대한다!!!게다가 주변의 친구들이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해서 질투를 하거나 미워하지 않았다. “밥통, 너 밖에 나가서 세상 구경 하고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 어쩌면 네 생각보다 훨씬 멋질지도 몰라!” 진우가 물었다.“생각해 봤지!!! 하지만 우리 아빠가 난 학벌도 없고 기술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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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장
“얘들아 다 온 거지? 미안. 잠시 일이 좀 있어서 늦었어.” 하연주가 들어오며 미안하다는 듯 말했다.“선생님 오셨네요!!! 어서 앉으세요!!!”“안 늦으셨어요. 선생님께서 와 주신 것 만으로 저희가 영광이죠.” 송훈찬이 말했다.하연주는 테이블을 힐끗 쳐다보더니, 진우와 율희를 보고 곧장 그 테이블로 걸어가 김범수 옆에 앉았다. “선생님 안녕하세요!!!”“선생님 안녕하세요!!!”“선생님 안녕하세요!!!”한 테이블의 모든 사람들이 하연주에게 인사했다.“얘들아 안녕!!!” 하연주도 웃으며 대답했다.”뒤이어 그녀는 다시 율희와 진우를 바라보고 말했다. “진우야, 율희야 안녕!!! 너희가 학교에 기여해 주어서 고마워!!! 우리 효성고등학교의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고마워하고 있어.”그녀는 진우와 율희에게 정말 고마웠다.이틀 전 진우가 효성고등학교에 고액 400억을 기부했기 때문이고, 그녀도 어깨가 올라갔는데, 그녀가 가르친 학생들이었기 때문이다.본래 그녀가 학년 주임으로 승진하는 일은 1~2년 더 기다려야 했었지만, 1~2년 후 상황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진우가 기부한 직후, 학교 책임자가 찾아와 그녀에게 학년 주임을 맡을 준비를 하라고 하며 진우와 잘 지내라고 했다.진우는 정말 갑부다!!! 손틈 사이로 조금만 돈이 흘러나와도, 그들 학교가 또 몇 단계 성장하기에 충분하다.이 모든 것은 진우 덕분이었다.그리고 학교에서는 설에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많이 줄 준비를 하고 있고, 내년에는 각종 수당과 복지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 교사들의 보너스가 늘었을 뿐 아니라, 학생들도 가난에 대한 보조금과 장학금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진우가 그들에게 가져온 혜택이다. “선생님, 저는 그저 학교를 위해 작은 일을 했을 뿐이예요. 저는 효성고등학교 출신이고, 효성고등학교에서 잘 배운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게 된 거죠. 그래서 저도 효성고등학교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진우가 예의 있게 말했다.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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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장
“훈찬아, 너 뭐 하는 거니?” 하연주가 물었다.그녀도 이 자식이 트집을 잡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이들의 담임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이 졸업한지 3년이 지났지만 권위가 남아 있었다.예전에 그들을 고분고분하게 만들 수 있었고, 지금도 여전했다.“선생님, 저는 뭘 할 생각이 없어요. 이건 이진우가 자원하는 것 아닌가요? 제가 강요하지도 않았어요.” 송훈찬은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하!!! 진우는 너 보다 철이 들어서 출세했다고 학교를 위해 뭔가 할 생각을 했는데 넌?”“네 네 네!!! 선생님 말씀이 맞아요, 이진우는 선생님 마음속에 계속 좋은 학생으로 남아있잖아요. 저희는 이진우랑 비교도 안 되죠!”“내가 너희를 가르쳤을 당시, 진우를 특별대우 하지 않고 다 똑같이 대했고, 네가 진우와 비교가 안되는 건 네 문제야. 진우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했고, 넌 회장으로서 내가 잘 대해줬어.”송훈찬은 말문이 막혔다!하연주는 당시 그에게 잘 해 주긴 했다.적어도 성적만 본다면, 반장 자리는 그에게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다들 모처럼 모였으니 얼굴 붉히지 말아요. 선생님, 물 한잔 하시고, 송훈찬 너는 반장으로서 그런 말을 해서는 안돼!” 진우는 말을 마치고 하연주에게 물 한잔을 따라 주었다.한바탕 소란이 일고 나니, 프라이빗 룸 안의 분위기도 가라앉아 방금 전까지 있던 그런 웃음소리가 나지 않았다.모두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아무 말없을 때, 다시 프라이빗 룸 문이 열렸고 여자 두 명이 걸어 들어왔다.그 중 한 명은 진우의 전 여자친구 최제인이고 다른 한 명은 모두가 익숙한 사람이었지만 같은 반은 아니었다.진우는 최제인을 본 순간 어리둥절했다. 지난번 단톡에서 누가 최제인이 충격 받았다고 하지 않았나? 동창회에 어떻게 온 거지?“얘들아 안녕! 하연주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제인이 옆집에 사는 친구입니다. 제인이가 요즘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서, 제인이 어머니께서 저보고 제인이 데리고 나가 기분전환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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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장
진우는 계속 최제인이 그를 보지 못하도록 피했고, 두 사람이 앉아있는 테이블 중간에는 테이블이 하나 더 있는 데다가 최제인이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다행이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동창회가 시작되자 모두들 방금 전의 일들을 잊고 떠들썩해지기 시작했다.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은 음료수를 마셨다.활발하고 주량이 센 동창들은 테이블마다 술을 권하기 시작했고, 송훈찬도 술을 권하고 있었다. 진우가 있는 테이블에 와서, 송훈찬은 먼저 하연주에게 술을 권했다.“선생님, 방금은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해요. 제가 선생님께 그렇게 말하면 안됐는데, 속담에 ‘부모의 은덕은 낳아서 기른 은덕이요 스승의 은덕은 가르쳐 사람 만든 은덕이라’는 말이 있듯 졸업했더라도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훈찬아, 넌 머리가 잘 돌아가니 공부하기로 마음먹으면 진우보다 못할 리가 없어. 다만 네가 사교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아서 널 회장자리에 앉힌 거야. 반 친구들과 연락도 많이 하고 다른 반과 연합해서 활동도 많이 하면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라고. 그것도 다 널 좋게 봐서였어.” 하연주가 음료수 잔을 들고 말했다.“저도 알아요!!! 선생님께서 미리 절 알아봐 주셔서 감사해요. 방금은 제가 경솔했습니다. 죄송해요!!! 사과드릴게요.” 송훈찬이 간곡히 말했다.“괜찮아!!! 선생님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을 게.”“졸업 후 첫 동창회인데, 다들 선생님과 건배하면 어때? 우리 함께 선생님의 건강과 하시는 일이 잘 되시기를 위해서 말이야.”송훈찬의 말이 끝나자 모두 일어나서 일제히 외쳤다. “좋아!!! 선생님의 건강과 하시는 일이 잘 되시기를 위하여.”하연주도 말했다. “축하해 줘서 고마워 얘들아! 나도 영광이다. 너희는 내 교사 생활 중 가장 출세한 학생들이야. 주안시 수능 1등 율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 대학 졸업도 하지 않았는데 대 기업의 사장님이자 비즈니스의 귀재가 된 진우가 있으니까 말이야.”하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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