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천왕궁: Chapter 41 - Chapter 50
1965 Chapters
제41화 주씨 가문을 떠나다
회의실 전체가 갑자기 조용해졌고, 잠시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주목하였다.하천이라는 염라대왕 앞에서 이강은 감히 조금도 멋대로 행동하지 못했다.그는 주진국 쪽으로 가서 이 모든 일의 전말을 가장 먼저 밝혀냈다.“회장님, 이 일은 가을 아가씨와 상관없는 일입니다.”“이 모든 것은 주지연이 저에게 그렇게 하도록 협박했습니다. 그녀가 고의로 가을 아가씨를 모함하려고 한 것입니다.”“회장님, 실망시켜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주진국을 포함한 모든 고위층들이 멍 해졌다.이 일이 사실이라면 이번 주 지연은 정말 악한 사람임이 틀림없었다.이건 정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이런 식으로 하면 회사에는 얼마나 또 큰 피해를 주게 될까.“이강아 너는 가을이에게 많은 혜택을 받지 않았느냐. 어떻게 네가 나를 이렇게 모욕하다니.”주지연은 당황한 기색으로 변명하였다.”할아버지, 저들의 말을 믿지 마세요. 주가을에게 매수당한 게 틀림없습니다.”“이 프로젝트는 줄곧 주가을이 담당했는데,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이강, 네가 정말 이런 사람일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 이 늙은이 같으니!”주씨 집안의 고위층들은 갈팡질팡하기 시작했고, 서로가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니,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누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방법이 없었다.주가을은 외쳤다.”할아버지, 저는 이강을 매수하지 않았습니다.”“그 저질스러운 원자재는 주지연이 입수한 것입니다.”주진국은 어두운 얼굴로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을아, 너 예전에는 지금처럼 이렇게 형편없지는 않았는데.”“너 지금 왜 이렇게 된 거니?”주진국의 두 번의 긴 한숨에 주가을은 어리둥절했다. 그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진국을 바라보았다.”할아버지,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죠?”“그동안 이익을 위해서 저질스러운 천을 사용했다 쳐.”“이제 와서 네가 잘못한 일을 더 악랄한 수단으로 숨기려 하다니. 정말 넌 나를 바보로 여기는 거니?”주가을은 두 눈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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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내 아내를 업신여기는 사람은 용서하지 않는다
회의실 전체가 갑자기 조용해졌고, 모두 당황해서 식은 땀을 흘렸다!때마침 하천에게 전화가 왔다.그는 전화를 받고 바로 주가을에게 전화기를 건넸다.주가을은 어리둥절 하였다.“손 사장님의 전화야.” 하천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손 사장님?”모두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하천은 일부러 전화를 스피커 폰으로 하여 주가을에게 건넸다. 주가을은 긴장한듯 대답했다.”손 사장님, 안녕하세요?”“가을 아가씨, 주씨 그룹을 떠난다는 소식을 저희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연구 결과 주씨 그룹의 품행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 주씨와는 모든 거래를 끊을 것입니다.”“동시에, 저희는 가을 아가씨를 매우 존경하고 있습니다. 듣기로는 아가씨께서 곧 회사를 차리신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아가씨와 계속해서 협력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계약서를 다시 작성했으니, 지금 오셔서 서명하셔도 됩니다.”주가을은 머리가 하얘져서 멍한 표정으로 하천을 바라보았다.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지?내가 방금 주씨 집안으로부터 쫓겨 났는데,손씨 측에서 이미 알았다고?손중화 당신은 미래를 보는 거야?게다가, 내가 회사를 차릴 거라는 걸 어떻게 안거지? 하천씨는 분명 아무 말이나 한 것일텐데. 지금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심지어 계약서까지 작성했다니, 농담인가?주지연과 다른 주씨 그룹 사람들은 모두 낯빛이 변했고, 주진국의 얼굴은 창백해졌다.“주지연, 이 모든 건 네가 설계한 거지?”“너는 항상 우리 주씨 가문의 일에 대해 계산하고 있었어.”“이 배은망덕한 놈 같으니.”주지연은 상기된 얼굴로 주가을 쪽을 향해 돌진했지만, 하천에게 저지당했다.짝…하천은 주지연의 뺨을 세게 때렸다.”그동안 내가 당신을 참아왔던 이유는 당신이 내 아내의 친척이기 때문이었어.”“하지만 이제부턴 우리 식구와 너희 주씨 가문은 더 이상 아무 관계가 없어.”“여기 계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말하지만, 지금부터 주씨 그룹 그 어느 사람이든지 우리 가족을 괴롭히면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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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재앙을 면치 못하는 주씨 집안
20억원!주씨 집안에게 20억원은 분명히 큰 돈이 아니었다.단기간에 20억원을 마련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이 순간 주진국은 앞이 아찔했다.엊그제 의기양양하던 자신이 한순간에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렇게 갑자기 몰락하게 될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주여평은 말했다.”아니면 다시 가을이를 데려오자. 그녀만 돌아오면 우리는 손씨 그룹과 다시 계약을 할 수 있어.”“안 돼!”한동안 말이 없던 주지연은 갑자기 폭발하였다.”우리가 이렇게 된 이유는 그 천한 주가을 때문이야. 그 년은 우리 주씨 집안이 망하는 걸 보고 싶어서 이런 짓을 벌인 거야.”“아무리 방법이 없다고 해도, 그 년을 다시 불러오는 건 절대 안 돼!”온 집안이 침묵 속에 빠졌다.예전 같으면 그들은 주지연의 말대로 주가을을 계속해서 무시하고 짓밟았을 것이다.그러나 이제 아무도 그녀의 말에 맞장구를 치지 않았다.그들은 바보가 아니었다. 이 사건의 장본인이 누구인지 말을 하지 않아도 그들은 알고 있었다.다만, 지금 주씨 집안은 이미 막다른 골목에 몰렸고, 주지연의 말에 더 이상 동의하지 않았다.그들은 정말 다른 방도가 없었다.“지연아, 가을이를 데려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 있는데?”큰아버지 주지강이 말했다.”아니면, 천호한테 연락해서 방법을 물어보자. 장씨 집안은 매우 부유하니, 먼저 그 집에서 돈을 좀 빌려오자.”주지연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전화기를 꺼냈다.하지만 그녀가 전화를 걸기도 전에 장천호가 별장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천호야, 왔구나.”“마침 의논할 일이 있어.”주씨 집안의 모든 사람들은 그를 마치 구세주인 것처럼 격하게 맞이했다.장천호는 당연히 주씨 집안의 현재 처지를 알고 있었고, 이미 오기 전에 방법을 계획했다.장씨 집안이 과연 주씨 집안한테 20억원을 빌려 도와줄까?20억원을 주고 주씨 집안의 남산 쪽 땅을 사면 그럭저럭 괜찮은 거래였다.하지만 주씨 집안의 공장은 대부분 남산 쪽에 모여 있고, 그 땅은 주씨 가문의 기초가 되는 땅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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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화 200억원을 대출해주다
주지연이 계약서에 사인을 할 때 그녀는 원래 자세히 보려고 하였다.그러나 이렇게 많은 조항들이 있을 줄은 몰랐고, 영어로 된 조항이 있는 것을 보고는주지연은 포기하였다!한쪽의 장천호는 벌써부터 초조해하고 있었다.장씨 집안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공들여 온 목적이 달성될 기회가 잡혔다.“지연아, 빨리 서명해. 우리 셋째 삼촌은 인내심이 별로 좋지 않아. 네가 계속 이렇게 보면 셋째 삼촌의 기분은 나빠질거야.”주지연은 장산 쪽을 힐끗 쳐다보았는데, 그의 표정이 좀 언짢다는 것을 알았다.나의 호의로 대출을 받아서 네 집의 난관을 넘겨주었는데, 네 집은 오히려 내가 무슨 꿍꿍이가 있다고 의심하니?주지연은 몸서리를 치며 급히 계약서에 자신의 이름을 서명하였고, 주씨 그룹의 도장을 찍었다!20억원의 대출 계약은 즉시 효력이 발생했다!한편, 모란은행의 사무실 안.주가을은 손씨 그룹과 합작한 계약서를 들고 있다. 그녀는 매우 긴장해서 식은 땀을 흘렸다.그녀의 생각에도 이 일은 매우 황당하였다.어디에 이런 대출계약이 있는거지?그런데 또 하천이 이렇게 확실하게 말을 하니, 한번 시도라도 해 봐야겠지.이 때, 사무실 대문이 활짝 열렸다.모란은행 청주지점장 조해영이 자료들을 들고 들어왔다.주가을은 정신이 번쩍 들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긴장되어 있었다.오히려 하천은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고 앉아 담담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주가을은 인사를 하려 일어섰지만 조해영은 그보다 더 열정적이었다.“정말 죄송합니다 가을아가씨. 방금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잠시 기다리시게 했습니다.”주가을은 조해영의 예의 차리는 모습에 어리둥절하였다.“괜찮습니다. 조 지점장님. 저희도 방금 도착했어요.”그리고 조해영은 하천 쪽으로 가려고 했지만, 하천의 눈빛에 저지당했다.조해영은 황급히 몸을 돌려 주가을에게 공손하게 말했다.”가을 아가씨 어서 앉으세요.”주가을은 매우 긴장한 눈빛으로 조해영을 바라보았다.“조 지점장님, 제가 이번에 찾아온 이유는 모란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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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꽃 길
주가을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대답하였다.”우리는 당신에게 대출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닙니다.”“허허, 그게 뭐 어때서.”주지연은 말했다.”누구를 찾든 간에, 이 모란은행에서 우리 셋째 삼촌을 능가할 사람이 있을까?”“주가을 너희는 정말 정신이 나간 것 같다. 수중에 자본이 없는데 어떻게 회사를 차리려고?”“우리 주씨 그룹을 떠난 이상 넌 아무 것도 아니야.”그러자 주지연은 득의양양하게 자신의 대출계약서를 들어보였다.”주가을, 우리 천호 덕분에 우리 집안은 20억원을 쉽게 손에 넣었어.”“넌 오늘 우리의 10퍼센트의 돈도 대출받을 수 없을 거야.”하천은 주지연의 뺨을 세게 때렸다.“내가 경고했지.”“같은 말 반복하고 싶지 않아.”주지연은 멍하니 하천을 바라보았고, 옆에 있던 장천호가 하천에게 달려들려고 했다.하지만 하천의 음산한 눈빛을 보고 그는 포기하였다!“이 야만인 같으니라고!”주지연은 말솜씨로 자신의 불만을 토로할 수밖에 없었고, 장산도 그저 얼굴을 찌푸렸다.“너희 둘 당장 모란은행에서 꺼져.”하천은 피식 웃었다,”우리는 결코 너를 찾으러 온 것이 아니야. 네가 아까 말했잖아!”“그래?”이 모란은행에서 자신의 위엄에 대해 무시 받았다는 사실에 장산은 격노했다.“나는 이 모란은행의 임원이야. 내가 동의하지 않으면, 누가 너희에게 돈을 빌려주고 싶어도 빌려줄 수 없어.”“나도 안 되나?”바로 이때 2층 계단 입구에서 계단 내려오는 소리가 들려왔다.조해영은 대출 계약서를 들고 달려왔다.“지점장님…”조해영은 가만히 서있다가 어이가 없었다.“내가 가을 아가씨에게 대출을 해주려면 당신 동의가 필요하다고?”조해영은 머리 꼭대기까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까 계단을 내려오면서 그들의 얘기를 반정도 엿들었다.하천 때문에 긴장했던 것이 순간 풀렸다.하천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은 조해영이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장산 당신은 간도 크구나. 감히 나를 난처하게 하다니?“이 눈치 없는 자식아. 감히 가을아가씨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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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장 이게 바로 인간의 본성이다
"하천, 나, 정말 할 수 있을까?"사실 오래전부터 주가을은 자신의 의류 회사를 설립하고 싶었다.그러나 그 모든 것이 그녀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였다.그 꿈이 정말로 실현될 줄이야!막상 이 날이 다가오자 주가을은 잔뜩 긴장했다."높은 빌딩도 평지에서부터 시작되는 거야. 넌 잘 할 수 있어.”"정말?""응."하천은 단호하게 주가을에게 "너 자신을 믿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응, 믿어볼게."주가을은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다.하천은 "이제 돈이 생겼으니 공장과 회사 일에 집중해야 해"라고 말했다.“손씨 기업측은 시간을 주겠지만 우리도 서둘러야 해.”하천은 "모든 것을 기초부터 잡으면 시간이 많이 걸릴 텐데, 이미 만들어진 공장이 있으면 좋겠다" 라며 손으로 턱을 괴었다."이미 만들어진 공장… 찾을 수 있을거같아!""진짜?"하천은 원래 손중화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필요 없을 것 같았다.“자, 따라와!”주가을은 이미 우물쭈물할 여유가 없었다.이때, 북산평 주진웅 의류 공장!청주에 설립된지 30년지 넘는 베테랑 의류공장으로 주진웅 의류도 한때 유명 했었지만 지금은 경기가 좋지 않다.하천과 주가을이 의류공장 입구에 도착했을 때, 때마침 많은 노동자들이 행정부 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그들은 모두 사직서를 들고 있었고 분명히 사직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이때 주진웅은 공장장 정욱과 흩어져 있는 몇몇 오래된 직원들의 뒤를 따라 급히 이쪽으로 걸어왔다. "여러분, 정말 그만둘 건가요?""주 사장님은 정말 열심히 일 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며칠만 더 시간을 주시면 곧 우리 공장이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믿어요.""요 몇 년 동안 주사장님은 여러분들이 어떻게 지내셨는지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없으면, 이 공장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공장장 정욱은 사직하는 직원들이 남아서 회사와 함께 난관을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만약 여러분들이 떠난다면, 이 회사는 정말 끝장입니다!"정공장장님, 꿈 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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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장 자만하거나 주제넘지 마라
김철 무리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비웃었다."넌 뭐야, 우리가 마음에 안 들어?""이년아, 빨리 입 안 다물어? 맞고 싶어 환장한 거야?"짝...하천이 김철의 뺨을 세게 후렸다."내 마누라한테 다시 한번 지껄여 봐!""너…네가 감히 나를 때려!"김철은 펄쩍펄쩍 뛰며 주먹을 휘둘렀고, 그 뒤로 여러 직원들이 몰려들었다.그 순간 깜짝 놀라 멍해진 주진웅은 정신을 차리고 주가을 쪽으로 세 걸음 두 걸음 걸어왔다."가을아, 너...어떻게 왔어?"가을?가을이라니?김철을 도와 두 사람을 상대할 생각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멍해졌다.그리고 그들은 고개를 돌려 섬뜩한 표정으로 주가을 쪽을 바라봤고, 등에서는 서늘한 기운이 솟았다.정욱은 김철의 등을 싸늘하게 바라보며 "김철, 방금 주가을의 새 회사에 임원이 되겠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말했다."이봐... 주가을 아가씨가 지금 여기 있는데, 방금 뭐라고 하신 거죠?"펑…김철의 머리 속이 펑 터지는 듯하더니 이내 하얘져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김철의 뒤를 따라다니며 행패를 부리던 무리들도 마찬가지였다.무슨 일이야? 김철은 이미 연락까지 다 했다고 하지 않았어?왜 한참 동안 주가을을 못 알아봐?주가을은 김철을 좀 더 쳐다보고 주진웅을 향해 "넷째 할아버지, 제 얘기는 이미 들으셨겠죠, 저는 이미 손 씨와 합작하여 주씨 집안을 떠났습니다"라고 말했다."그리고 저는 모란은행으로부터 200억의 자금을 빌려 새 회사를 차리려고 합니다.""넷째 할아버지, 지금 상황을 보세요, 할아버지의 진웅 의류 공장을 저에게 넘겨줄 수 있으세요?"주진웅은 눈살을 찌푸렸고, 그는 주가을이 불 난 틈을 타서 회사를 약탈하러 온 줄 알았다.주가을은 급히 "넷째 할아버지 오해하지 마세요, 오기 전에 이미 할아버지 의류 공장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현재 공장의 시가가 약 30억원입니다."라고 말했다."저는 40억원을 주고 여기를 인수하겠습니다." "또한, 할아버지는 여전히 이곳에서 부사장 직위를 맡을 수 있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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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장 하을 그룹
주가을은 얼굴을 붉히며 벙 찐 표정을 지었다.하천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하하 웃었다."감히 날 놀려!"주가을은 화난 척하며 손을 들어 장난스레 하천을 툭 쳤다."감히 남편을 때려?""아주 살 맛 낫지?"하천은 차를 길가에 세우고 주가을의 손을 덥석 잡아 끌었다.두 사람의 얼굴이 닿을 듯 말 듯 가까워지자, 차 안이 조용해지며 미묘한 분위기가 흘렀다.무의식적으로 하천은 주가을 쪽으로 자신의 입술을 살며시 들이밀었다.그 순간 그녀의 온몸에는 마치 전기가 흐르는 듯했다.그녀는 황급히 손을 빼낸 후 다리를 직각으로 세우고 조수석에 단정하게 앉았지만 그녀의 가슴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 격렬하게 뛰었다.심장이 쿵쾅쿵쾅 뛰어 목구멍까지 뛰어오를 것만 같았다.하천은 빙그레 웃으며 주가을의 귀여운 반항을 무시하였다."우리의 새 회사는 하을 기업입니다!"주가을은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하천을 바라보았다."응."하천에 다시 고개를 끄덕였지만, 사실 이 이름은 그가 이미 생각해 두었던 것이다."하을 의상!" “하을 그룹!”“가을바람에 풀들은 누렇게 익어간다.”"변천을 겪은 어른이 비바람을 맞으며 두려움도 없는 것처럼!"이 순간 주가을은 눈물이 났다.상징은 겉모습일 뿐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이름에 그녀와 하천의 이름이 한 글자 씩 들어 있다는 것 이였다.하천의 하 가을의 을!.....사흘 뒤, 하을 기업이 공식적으로 세상에 나왔다.주가을도 하을 기업 회장 명의로 현지 공장주들에게 청첩장을 보냈다.“하을 그룹은 공장 구역에서 테이프 커팅 의식을 거행할 것이며, 동시에 연회석을 준비할 것입니다, 그때 각 지역의 사장님이 참석하시길 바랍니다!”주진웅은 그 청첩장을 손에 들고 마음속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그는 주가을이 실제로 새 회사를 차릴 줄은 몰랐고 이것은 주씨 그룹에게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였다."주가을 그 천한 년, 일부러 우리 앞에서 뽐내는 거냐?"주지연의 그 어두운 소리가 다시 한 번 울리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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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장 시계를 선물하다
잠시 후 주가을을 포함한 모두가 다시 정신을 바짝 차렸다.긴장하자, 정신 바짝 차려!하지만 주가을과 사람들은 여기 온 첫 번째 손님이 주씨 가족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세 대의 승용차가 회사 입구의 주차장에 멈춰 섰다.세 대의 차가 억지로 삐뚤삐뚤하게 주차 해 여섯 대의 주차 자리를 차지하였다.주진국과 주지연을 비롯한 주씨 가족들은 의기양양하게 차에서 내렸다.회사 부사장인 주진웅은 차가 오는 것을 보자마자 첫 번째로 마중 나갔다.하지만 차에서 주진국이 내리는 것을 보고는 얼굴의 미소가 싹 사라졌다."너희들이 어찌?"지난번 주씨 그룹에서 당한 굴욕은, 무덤에 들어가는 날까지 잊을 수 없을 기억이었다.그와 주씨 그룹의 이 악연은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었다."당연히 주 대표님이 우리를 초대하셨지.""왜요, 우리가 반갑지 않은거에요?"주진웅같은 이런 어르신 앞에서도 주지연은 아무런 예의도 갖추지 않았다.그녀는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텅 빈 주차장, 안에서 분주해 하는 사람들을 보며 비웃었다."설마 우리가 제일 먼저 온 건 아니겠지, 벌써 10시가 다 돼가는데!""하을 그룹 개업을 축하하러 오는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아무도 없을 수 있지?""하하, 이거 너무 망신스럽겠다."주지연의 괴상하고 비꼬는 말투에 주진웅의 얼굴이 굳어졌다.이때 주가을과 하천도 이쪽으로 다가왔다.주가을이 미처 입을 열기도 전에 주지연이 목청을 돋우었다."주가을, 드디어 사장님이 된 거야?""너 이거 거드름 피우는 것 좀 봐, 우리 주씨네 친척 어른들이 왔는데 부하 직원을 내보네 마중 시키는 거야?""그 후에야 네가 직접 나오다니, 쯧쯧쯧... 이 겉치레 좀 봐, 청주의 어떤 거물들 보다 너가 더 하겠다!"하천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오늘 그가 이곳의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기에 다행이지, 아니면 벌써 따귀를 때렸을 것이다.주가을은 주지연을 그냥 헛소리 하는 광대라고 여기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녀는 주진국 쪽을 바라보며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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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장 계속 오는 손님들
주지연의 목소리는 매우 귀에 거슬려 그곳에 있던 많은 하을 그룹 직원들의 불만을 샀다.다른 두 테이블의 손님들조차 눈살을 찌푸리며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입구에 있는 주가을도 마음이 급해졌다. 20테이블 짜리 연회석인데 3분의 1도 채워지지 않으면 정말 망신이다.주가을은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인지 상황을 물어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하천에게 제지당했다."조급 해하지 마, 밥시간까진 아직 일러.""그런데 하천, 지금까지 내가 초청한 사람들이 한 명도 안 왔어.""오는 길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지.""하하, 이 구역은 8차선인데, 무슨 사고가 날 수 있겠어?"하천은 "네가 초대한 사람들은 대부분 주씨 그룹과 일하는 사람들인데, 이것은 분명히 주씨 집안 사람들이 손써 놓은 거 아닐까?"라고 입을 삐죽거렸다."아..."주가을은 순식간에 반응했다."그럼 내가 초청한 사람들은 애초에 올 생각이 없었다는 거야?”주가을은 마음이 아프고 약간 화도 났다.모두 한 가족이고, 피는 물보다 진한데, 왜 너희 가족들은 계속해서 나를 적으로 여기는 거야?나 주가을이 주씨 가문의 뭘 훔치길 했니? 아니면 뭘 뺏기를 했니?"조급 해하지 마, 모두 올 거야, 하나도 빠짐없이!"하천이 어떻게 주씨 집안이 손쓸 거라고 생각지 못했겠는가, 그는 이미 어제 손중화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준비를 하라고 했다.주가을이 초청한 사람들이 손씨 가문의 편을 들 것인가, 주씨 가문의 편에 설 것인가? 안 와? 그럼 충주 지역에서 잘 살아갈 생각이 없는 것이다.한쪽에서 주씨 가족들은 벌써 기뻐하고 있었다.벌써 11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온 사람들은 여기저기 뿔뿔이 흩어져 있고, 지금까지 온 손님을 다 모아도 3테이블이 채 안됐으니, 오늘 이 하을 그룹의 망신은 이런 망신이 없었다."할아버지, 역시 대단하시군요, 할아버지 한 마디에 충주 의류 업계 사람들이 한 명도 감히 오지 않다니.""주가을 지까짓 게 뭔데 감히 회사를 세우다니, 정말 주제를 모르네!"주진국은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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