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난 왜 이렇게 부자지: Chapter 61 - Chapter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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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많은 남학생들이 몰려들었고 이현마저도 그쪽을 바라 보았다.호기심에 그쪽을 본 백이겸은 눈에 살짝 경련이 일었다.내려온 여학생은 당연히 매우 예뻤다.또한 그 여학생은 백이겸이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소나현이 아니고 누구겠는가."정말 예쁘구나. 만약 내 여자친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이현과 함께 서있던 남자가 침을 흘리면서 말했다."허튼 소리, 너의 여자친구가 된다고? 저 여자는 우리 학과의 지훈이 찜한 사람이야. 넌 눈으로 보기만 해. 너의 여자친구가 될 가능성은 없어."이현은 이렇게 비아냥거렸다."아! 왕지훈? 역시, 왕지훈은 잘생겼으니 좋아하는 여자도 저렇게 예쁘구나!"그 남자는 왕지훈이라는 세 글자를 듣고 주눅이 들었다.왕지훈은 국어국문학과의 학생회 부주석으로 권력이 있는 집안 자제였다. 아우디 A6 몰고 다니기 때문에 학교에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내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구나."누가 저 미녀의 카톡을 따올래? 성공하면 내가 2만원 줄게!""소용없어. 아까 누가 시도했는데 거절했어!""그리고 아까 저 사람의 말 듣지 못했어? 왕지훈이 좋아하는 여자라고 했잖아......""왕지훈은 우리 학교에서 아우디 A6을 몰고 다니는 그 사람이야. 왕지훈 꼬봉이 저기서 지켜보고 있는 걸 보지 못했어? 얌전히 있어!"당연히 구시렁거리는 여학생들도 있었다. 확실히 소나현의 등장에 미모에 자신이 있던 여학생들은 모두 빛을 잃고 말았다.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소나현에게 집중되었다.백이겸도 당연히 소나현을 뚫어져라 훑어보고 있었다."퍼억!"바로 이때, 작은 돌멩이가 백이겸 얼굴에 부딪혔다.제기랄, 누구야?백이겸이 고개를 돌려보니 천수현이 화난 얼굴로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백이겸, 이 거지 놈아. 다른 사람들이 미녀를 본다고 너도 보는 거야? 제 주제도 모르고."천수현은 가난뱅이인 백이겸이 이현과 내기에서 졌기 때문에 백이겸과 밥을 먹어야 했다.그리고 그녀는 소나현을 질투하고 있었다. 설마 내가 가난뱅이의 눈길도 끌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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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그들이 별 생각 없이 한 말이었지만 듣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백이겸이 소나현에게 버블티 값을 내줬다는 말을 들은 이현은 곁에서 미간을 찌푸렸다.그는 두 사람이 아는 사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리고 백이겸이 소나현에게 버블티까지 사주다니, 설마 무슨 사이인 건 아니겠지?이런 생각이 든 이현은 바로 왕지훈에게 메시지 한 통을 보냈다.그리고는 소나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백이겸을 보면서 말했다."백이겸, 운전학습을 하러 온 거야, 아니면 수다를 떨러 온 거야? 겨우 학비를 모았는데 이렇게 낭비해도 돼? 많이 보면서 배워야지."곁에 있던 여자들도 조금 경멸 어린 표정으로 백이겸을 바라 보았다. 얌전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미녀를 보더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구나.소나현은 이현의 말 뜻을 알아차리고 이렇게 말했다."이현, 두 번이나 불합격한 네가 다른 사람을 신경 쓸 여유가 있어? 그럴 시간이 있으면 한 문제라도 더 봐......""난!"이현은 순간 표정이 굳어졌다.웅!바로 이때 연습장 부근에서 엔진 소리가 들려왔다.사람들은 고개를 돌렸고 몇몇 여자들도 밖을 보면서 말했다."저 아우디 정말 멋져!""와, 저 사람이 아까 말하던 왕지훈이야? 국어국문학과 학생회 부주석?""정말 멋지잖아!"여자들은 모두 황홀한 눈빛으로 그쪽을 바라 보았다.차는 소나현 눈앞에 멈춰 섰고 키가 훤칠한 왕지훈에 차에서 내렸다.그리고 장시유도 그의 뒤에서 내렸다.아까 문자를 받은 왕지훈은 별로 믿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와서 보니 소나현은 정말 백이겸 곁에 있었다."나현아, 네가 어떻게 백이겸을 알아?"왕지훈은 조금 궁금했다.그는 주요하게 백이겸이 그 어떤 거짓말로 소나현을 속였을까 걱정되었다."오늘 알게 되었어. 왜?"소나현은 왕지훈의 심문하는 듯한 말투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다."아무것도 아니야. 백이겸이 너에게 무슨 말을 하지 않았어? 혹시 페라리를 몰고 다니는 친구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 그건 모두 가짜야, 우리가 다 조사했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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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뭐? 나현아, 백이겸을 데리고 가려고?"장시유는 놀라면서 물었다.백이겸도 조금 놀랐다.오늘 반나절 동안의 접촉으로 백이겸은 그녀가 마음씨 착하고 돈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소녀라는 걸 알게 되었다. 소나현은 인품만 좋으면 모두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다.장시유와 비교해보니 정말 확연히 달랐다.그리고 소나현은 정말 다른 사람을 위했다.하지만 백이겸은 실로 왕지훈과 장시유가 있는 모임에 참석할 흥미가 없었다.같은 세계의 사람이 아니었다!소나현은 고개를 끄덕였다."시유아, 이겸이가 오늘 날 도와줬어. 그러니까 내가 계산할 때 당연히 이겸이도 가야지!""아니면 너희들끼리 놀아!"백이겸은 빙긋 웃었다. 소나현이 그를 초청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소나현의 성의를 알 수 있었다."안돼, 넌 꼭 가야돼!"소나현은 사실 다른 목적도 있었다. 그녀가 어떻게 왕지훈의 꿍꿍이를 모르겠는가?유일한 방법은 바로 왕지훈과 좀 떨어져있는 것이다.소나현은 왕지훈을 매우 싫어했다.곁에 있던 왕지훈은 표정이 매우 어두웠다.백이겸은 참석하면 안 된다고 말하려고 하니 소나현은 자신이 계산하겠다고 이미 말했다.만약 백이겸이 온다 하여도 그는 소나현이 계산하게 할 수 없었다.그러면 완전히 매너 없어 보이잖아.그는 이를 악물면서 말했다."그래, 나현아, 이렇게 하자. 오늘밤은 내가 계산할게. 전에 내가 가든 호텔에서 살 때 오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꼭 참석해야 돼. 그리고 백이겸도, 함께 가......"소나현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였다.장시유는 씩씩거리면서 백이겸을 바라 보았다."흥, 정말 좋겠다. 왕지훈이 너에게 밥을 사다니. 이게 모두 소나현의 덕인 줄 알아. 아니면 너랑 같이 밥 먹지 않을 테니까!"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소나현을 바라 보았다."나현아, 그럼 저녁에 만나!"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왕지훈과 함께 떠났다.휴!백이겸은 속으로 탄식했다.이미 이 상황에 이르렀으니 그는 가지 않을 수도 없었다.이에 백이겸은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열심히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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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응, 돈 좀 받았어!"백이겸은 웃으며 말했다."그러면 왜 그 돈들을 모두 써버린 거야? 왜 좀 남기지 않았어?"소나현이 물었다."좀 남긴다고? 허영심이 가득한 백이겸 도련님이 어떻게 돈을 좀 남기겠어? 하하........"바로 이때 왕지훈이 밖에서 들어왔다. 그는 마침 모든 사람들이 백이겸이 로또에 당첨된 일을 말하는 걸 들었다.그는 이 기회에 백이겸을 놀리려고 했다."그만하고 다들 제자리에 앉아. 참, 아까 아래층에서 다른 학과 학생회 주석을 만나서 오라고 했어. 조금 후 우리 룸에 올 가능성도 있어!"왕지훈이 웃으면서 말했다."좋아. 지훈아, 그러나 이건 고급 룸이지만 사이즈는 크지 않아. 아마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앉지 못할걸?"장시유는 다른 학과의 학생회 주석이라는 말을 듣고 흥미가 생겼다.그녀들의 인맥은 아주 넓었고 장시유는 또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었다."그래, 세 사람이야. 두 사람이면 자리를 겨우 낼 수 있지만, 세 사람이면 한 자리가 부족한 것 같아!"왕지훈은 머리를 긁적이면서 당황한 얼굴로 말했다.백이겸은 그가 고의적으로 이렇게 말한다는 걸 눈치챘다.솔직하게 오늘 그는 소나현의 체면을 보고 온 것이었다.친구 모임을 하려고 친구를 초청하면 그 친구가 다른 친구와 함께 오는 일도 종종 있었다.비록 계산하는 사람은 불편할 수 있지만 뭐라 말할 수 없었다.지금 백이겸이 그렇게 소나현 때문에 온 것이다.허허, 될 대로 되라지 뭐. 백이겸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그는 테이블 위에 있는 쥬스를 보고 한잔 마시려고 일어섰다.그런데 누가 테이블 돌림판을 돌렸다.곁에 차주전자가 있는 걸 본 백이겸은 차를 마시려고 했다.그러나 그가 주전자를 만지기 전에 누군가가 또 돌림판을 돌렸다.제기랄! 누구야?백이겸은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장시유가 한 손으로 돌림판을 돌리면서 화난 표정으로 그를 보고 있는 것이었다."백이겸, 왕지훈의 말 듣지 못했어? 이 테이블에 한 자리가 부족하다고 하잖아!"한 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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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룸에 한 남학생과 두 여학생, 그리고 전번에 홀 지배인이 들어왔다.그 남학생과 여학생들은 다른 학과의 학생이었다.남자는 키가 훤칠했고 얼굴도 잘 생겼다.여학생은 짧은 스커트를 입었는데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였다.보아하니, 선배가 여자 후배를 꼬시고 있었군.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백이겸은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나는 왜 예쁜 여학생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거야! 휴......남학생은 그들과 일일이 인사를 한 뒤에서야 곁에 앉아있는 백이겸을 발견했다."안녕, 난 행정학과 류시원이야...... 만나서 반가워."남자는 웃으면서 백이겸에게 인사를 했고 척 보아도 처세술에 능해 보였다.그리고 곁에 있던 사랑스런 여학생들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백이겸을 바라 보았다.하지만 그녀들은 백이겸의 옷차림을 발견하고 눈빛이 조금 달라졌다."에헴, 시원아, 저 사람과 인사하지 않아도 돼. 우리 학과에 가난뱅이인 백이겸이야, 오늘 얻어 먹으로 왔어!"이현은 부장으로써 당연히 류시원을 알고 있었다.그리하여 그는 웃으면서 말했다."오...... 나는 또, 하하!"류시원은 담담하게 웃으면서 다급히 손을 움츠렸다.그리고는 왕지훈 일행과 함께 담소를 나누었다.소나현은 화가 났고 정말 백이겸과 함께 나가고 싶었다. 그녀는 백이겸과 함께 온 것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었다.하지만 백이겸은 시종일관 담담하게 웃으면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조금도 상처받은 것 같지 않았다. 이에 소나현은 조금 호기심이 생겼다."백...... 백!"룸에 들어온 홀 담당 지배인은 백이겸을 보고 깜짝 놀랐다.아까 그녀는 웨이터에게서 며칠 전 그 재벌 2세가 또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만약 백이겸이 일반 재벌 2세였다면 여 지배인은 이렇게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웨이터들은 몰랐지만 그녀는 가든 호텔의 총지배인을 통해 백이겸을 알고 있었다.이 사람은 명동 상업 거리의 주인인 백이겸, 백 씨 가문 도련님이었다!아까 그녀는 왕지훈과 이현 그들의 대화가 아리송하여 감히 입을 열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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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지금 왕지훈은 그저 구경만하고 있었다."됐어, 왕지훈은 너희들 것을 주문했잖아. 난 아무거나 좀 시키면 돼!"백이겸은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했다.그는 오늘 원래 왕지훈을 제대로 뜯어 먹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저 사람들은 미친 듯이 그를 조롱할 것이다.그리고 이현과 장시유가 있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았다.또한 백이겸은 실로 그렇게 뻔뻔하지 못했다.그리하여 백이겸은 스스로 시켜먹으려고 했다."그래야지. 하지만 네가 뭘 사먹을 수 있겠어?"천수현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음, 매운 감자 볶음 하나 주세요. 그리고 칼국수 한 그릇 주세요."백이겸이 웃으면서 말했다."풉! 제길, 저 사람 개그맨이야?""와,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이런 곳에서 감자 볶음이랑 칼국수를 시키다니?"백이겸의 말에 룸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고 곧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지금 바로 주문하겠습니다!"하지만 홀 담당 지배인은 공손하게 대답했다.백이겸은 곁에 사람들이 구시렁거리는 것이 싫어 그렇게 주문한 것이다. 그는 전처럼 그림을 보면서 주문할 수 있었다.하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먹지 뭐.이때 소나현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백이겸을 바라 보고 있었다.백이겸은 웃으면서 말했다."그곳에서 배가 부르지 않으면 내 칼국수 좀 먹어봐도 돼!""좋아!"백이겸이 아무렇지 않은 걸 보고 소나현은 기쁘게 웃었다."저 사람은 아주 대단한걸!"류시원은 웃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하하, 시원아, 그만해. 넌 무슨 방법으로 이 두 미녀를 홀린 거야?"왕지훈은 류시원을 보면서 말했다.류시원 곁에 있던 두 여학생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웠다.특별히 새하얀 두 다리가 매우 유혹적이었다."하하, 아니야. 그저 두 후배에게 며칠 후 친구의 외제차로 드라이브 시켜주겠다고 했어!"류시원은 비열하게 웃으면서 말했다."친구? 외제차? 무슨 외제차이길래 이 두 미녀를 넘어오게 만든 거야?"이현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류시원은 담배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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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우린 생사를 함께 한 사이야. 하지만 나에게 비밀로 하라고 했기 때문에 신분을 말할 수 없어! 허허!"류시원은 담배 불을 지지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이때 그를 보고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다.특별히 장시유는 완전히 달라진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천수현은 눈에서 빛이 났다. 만약 진짜라면 나도 그 모든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람보르기니를 타볼 수 있지 않을까?그리고 남자들은 류시원을 질투했다."류시원, 정말이야? 예전 무명 연예인을 꼬시던 수작을 또 부리는 것 같은데, 허풍 치는 거지?"왕지훈은 류시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믿기 힘들었다. 류시원의 가정 형편은 평범했고 그저 돈이 좀 있을 뿐이었다.그런데 어떻게 그런 거물을 알 수 있겠는가?그리고 류시원은 허풍을 치기 좋아하는 습관이 있었다."설마? 그리고 내가 어떻게 40억원짜리 외제차로 허풍을 치겠어. 너희들도 참!"류시원은 씁쓸하게 웃었다."시원아, 난 너를 믿어!"장시유는 류시원을 보면서 빙긋 웃었다.그녀는 심취한 표정으로 사진에 있는 람보르기니를 흘깃 쳐다 보았다. 저런 차에 한 번만 앉을 수 있다면 날 어떻게 해도 괜찮아.그리고 그녀는 류시원을 통해 그런 거물을 만날 가능성이 있었다!백이겸은 곁에서 씁쓸하게 웃었다.키가 지금 내 호주머니에 있는걸.그런데 내가 안면도 모르는 사람과 친한 친구가 되었잖아.가장 기분이 좋지 않은 건 사랑스럽게 생긴 여학생 두 명이 이 허풍에 넘어갔다는 것이다.나도 차를 몰고 다니면 여자친구가 생기나?장시유도 넘어올까?백이겸은 자신이 너무 조용하게 다니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너무 손해 보는 걸!"퍼억!"바로 이때, 뭔가가 백이겸 얼굴에 부딪혔다.고개를 들어보니 장시유가 종이뭉치로 그를 때린 것이었다."흥, 뭘 듣는 거야? 너도 람보르기니 타고 싶어? 그러면 제발 성전환 수술이라도 해......"장시유는 싸늘하게 웃었다."누가 저런 가난뱅이에게 성전환 수술을 해주겠어!"이현은 하하 웃었다.그들이 백이겸을 또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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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화
"그래, 그래, 호텔에서 이벤트를 할 가능성이 있어!"왕지훈은 내키지 않아 이렇게 말했다.이때 마침 웨이터가 들어오자 왕지훈은 바로 물었다."저기, 감자 볶음을 시키면 스페셜 메뉴를 서비스로 주나요?"이에 웨이터는 멍하니 있다가 짜증을 내면서 말했다."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감자 볶음을 시키는데 스페셜 메뉴를 서비스로 달라고 하다니, 미친 거 아니에요?"웨이터는 이렇게 말한 후 곧장 밖으로 나갔다.가든 호텔은 명동 상업 거리의 세력이었기 때문에 일반 고객은 웨이터조차 건드릴 수 없었다.왕지훈은 그만 창피를 당하고 말았다.그가 제정신이었다면 그런 물음을 묻지 않았을 것이다."백이겸, 너 혼자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있어?"장시유는 화를 내면서 말했다.백이겸도 너무해, 저렇게 맛있는 것이 많으면서 양보하지도 않다니."아, 먹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와도 돼!'"너!"장시유는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고 식사하는 동안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는 정말 스페셜 메뉴가 먹고 싶었다."알겠다!"얼굴이 새빨갛게 되었던 왕지훈은 벌떡 일어서면서 말했다."허허, 백이겸, 너 전번에 엄청 많이 소비했지? 이천만 원도 넘게 썼다고 들었어. 그래서 이번에 홀 담당 지배인이 너에게 많은 요리를 선물한 거지?"왕지훈은 정말 다른 가능성을 상상하기 싫었다.그는 유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을 말하고 있었다."그럴지도......"백이겸은 빙긋 웃으면서 우적우적 먹었다."그럼 실컷 먹어둬. 이후에 계속 먹을 수 있는지 지켜보겠어!"왕지훈은 순간 표정이 변하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백이겸은 이번에 모든 사람들에게 창피를 준 것이었다.특별히 왕지훈이 스페셜 메뉴를 시키지 못했는데 가든 호텔에서는 백이겸에게 12가지나 서비스로 줬다.그리고 백이겸은 그가 소나현을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그녀를 작은 테이블로 불렀다.그는 화를 참을 수 없었다!"왕지훈, 무슨 뜻이야?"장시유는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무슨 뜻인가고? 시유야, 백이겸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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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화
"백 선생님, 저희가 바로 모셔다 드리겠습니다!"홀 담당 지배인이 공손하게 말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2억이 넘는 BMW가 호텔 밖에 멈춰 섰다.왕지훈 일행은 이미 넋을 놓고 있었다.그들은 백이겸이 이미 5000만원을 모두 써버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백이겸은 5000만원에 당첨된 것이 아니었다.더 많이 당첨된 것이다!이와 동시 모든 사람들은 백이겸이 1억원이 넘는 돈도 눈 깜짝하지 않고 쓴다는 걸 발견했다.그 말인즉, 백이겸은 일반인이 상상할 수조차 없는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나현아, 같이 갈래?"백이겸은 차에 타더니 창문을 내리면서 소나현에게 웃으며 말했다.솔직히 백이겸은 처음부터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한 소나현에게 호감이 있었다.이런 형용이 좀 틀릴 가능성도 있겠지만 최소한 소나현은 양하나, 장시유처럼 돈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않았다."좋아!"소나현은 웃으면서 차에 올라탔다.장시유는 너무 급한 나머지 얼굴이 새하얘졌다.이 BMW는 척 보아도 외제차잖아. 나도 이렇게 비싼 차에 타보고 싶은데. 하지만 바보 같은 백이겸은 그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기사에게 출발하라고 했다.왕지훈은 어두워진 얼굴로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돌아가는 길."백이겸, 도대체 얼마나 당첨된 거야? 알려줄 수 있어?"소나현과 백이겸은 모두 뒷좌석에 앉아있었다. 그녀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사실 오해야. 난 로또에 당첨되지 않았어, 모두 거짓말이야!"백이겸은 사실을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또 소나현을 속이고 싶지도 않았다."그럼 어떻게 된 일이야?"소나현은 백이겸이 점점 더 신비롭게 느껴졌다."이후에, 이후에 알려줄게! 그리고 우리가 하루, 이틀만 친구로 지낼 건 아니잖아?""당연하지!"소나현은 백이겸이 말하고 싶지 않아하는 걸 발견했다.이러는 것도 좋아. 모든 비밀을 말한다면 신비감이 없어지잖아.백이겸은 소나현을 여자 기숙사 문 앞까지 배웅해주었다.그도 차에서 내린 후 기사에게 돌아가라고 했다. 그는 걸어서 돌아갈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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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화
"양하나가 너랑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정말 모르겠어. 그래서 난 네가 패션 센스가 있는 여자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헤헤!"천수현은 매우 직설적으로 말했다.지금 백이겸에게 돈이 많아진 걸 본 그녀는 생각을 바꾼 것이다. 백이겸은 정말 돈이 많았다!만약 내가 백이겸의 여자친구가 된다면, 나한테 대부분 돈을 쓰게 만들 거야.그리고 백이겸은 옷차림이 좀 초라할 뿐 사실 얼굴도 좀 준수하잖아.지금 돈까지 많으니 내 남자친구로 충분해.아까 나한테 싸늘하게 말하더니 지금 또 이러네, 부끄럽지도 않나?천수현은 체면 같은 건 신경 쓰지 않았다."음...... 아직 여자친구 만들 생각이 없어!"백이겸은 여자친구를 사귄다 하여도 그녀와 사귈 마음은 없었다.얼마나 바람을 피우겠어?"흥, 생각하지 않으면 안돼. 백이겸, 내가 좀 아깝긴 하지만 너의 여자친구가 되어줄까? 그리고 오늘밤 정말 기숙사에 돌아가고 싶지 않아!"그녀는 이렇게 말하더니 눈을 깜빡이면서 백이겸에게 다가왔다.솔직히 천수현은 성격이 단정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생긴 것도 단정하지 못했다.백이겸은 조금 흔들렸다. 감히 여자친구로 지내지는 못하지만 원나잇 상대로 여기면서 복수하는 건 괜찮을 것 같아.바로 이때 백이겸 휴대폰이 울렸다.확인해보니 양휘성의 전화였다."휘성아, 무슨 일이야?"백이겸은 정신을 차리고 재빨리 전화를 받았다."이겸아, 빨리 기숙사로 돌아와! 빨리! 휘성이에게 큰 일이 생겼어!!!"전화를 친 건 양휘성이 아닌 친한 친구 이무혁이었다.그의 다급한 목소리에 백이겸은 곧바로 기숙사를 향해 미친 듯이 뛰었다.이에 천수현은 발을 동동 굴렀다."흥! 백이겸, 너 도망치지 못해. 언젠가 내 손바닥 안에 잡힐 거야!"백이겸은 양휘성이 걱정되어 부랴부랴 기숙사에 달려가 문을 벌컥 열었다.하지만 그를 맞이하는 건 캔맥주 거품이었다.백이겸은 얼굴이 흠뻑 젖었다.곧 기숙사 친구들의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제기랄, 무슨 상황이야?"백이겸은 얼굴에 맥주를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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