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 Chapter 51 - Chapter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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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이 소리는 듣기에 아주 불쾌했다.이강현이 눈썹을 치켜 뜨고 바라보니, 눈부시게 치장한 서윤이 보였다. 이때는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만면에 비웃음을 담은 채, 자신을 향해 걸어왔다.앞으로 다가온 서윤은, 경멸의 눈빛으로 이강현을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자신의 양복 깃을 잡으면서 조롱했다.“그래, 이강현. 너의 그 SPA점 업무가 이미 경복궁에도 왔으니, 대단해.”말하면서, 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나 말 사이의 비꼬는 의미가 아주 짙었다.이강현은 눈썹을 꿈틀기리면서 얼굴에는 반감이 드러났다.‘내가 어디서 뭘 하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게다가, 내가 너 서윤과 친하길 하나?’이강현은 고개를 저으며, 상대하지 않고, 몸을 돌려 가려고 했다.그러나, 이 장면이 서윤의 눈에 들어오자, 그는 매우 불쾌해졌다.‘씨발!’‘사람들마다 찌질한 루저라고 비난하는, 고씨 집안의 쓰레기 사위가, 감히 나를 무시해.’서윤은 이강현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맞이하러 갔다. 그는 바로 이강현의 진로를 막고, 에둘러 비꼬았다.“어이구, 아주 거만을 떠네. 지금 감히 나를 무시했어. 왜, 자기가 경복궁에 왔다고, 정말로 이곳의 존귀한 손님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꿈도 꾸지 마, 너는 영원히 이곳을 이용할 수 없어.”이강현은 미간을 찌푸리고, 표정은 극도로 불쾌했다.그는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이런 하찮은 일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이와 동시에, 서윤의 뒤에 있는 재벌2세들도 이상한 눈빛으로 이강현을 바라보았다.그들은 비록 이강현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에 관한 소문은 들은 적이 있다.서울 고씨 가문의 데릴사위는, 전문적인 기둥서방으로, 평소 모두 아내에게 기대어 산다. 고씨 집안에서 그의 지위는 아예 없어서, 고씨 집안에서 기르는 개보다도 못하다.“서윤, 저 사람이 바로 그 이름난 찌질한 병신 새끼 이강현이야. 과연 소문과 마찬가지로 정말 찌질한 사람이네.”“처음 봤는데, 정말 바보 같아. 자기 딸도 못 알아본다니,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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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그런 인물은, 그가 반드시 직접 접대해야 한다.애석하게도 자신이 한 걸음 늦게 왔고, 상대방은 이미 가버려서, 그제서야 급하게 쫓아갔다.서윤은 물끄러미 말을 더듬었다.“이…… 이 도련님? 무슨 이 도련님인지, 난 못 봤어요.”지금 서윤은 좀 어리둥절하다.‘이 박문선이 이렇게 조급하게 태도를 돌보지 않고 찾는 이 도련님은 누구야?’‘서울에 이렇게 이씨 성을 가진 도련님이 더 있기에, 박문선이 직접 나서게 할 수 있지?’“아이고, 이 도련님, 기다려 주세요!”갑자기 앞에 있던 박문선은 무엇인가를 발견한듯, 흥분해서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어리둥절해하는 서윤을 내팽개치고 줄곧 쫓아갔다.서윤은 멍해져서, 자신이 아주 체면을 구겼고, 마치 호구가 된 것 같다고 느꼈다.박문선은 자신을 찾으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히 지나간 것일 뿐이다.서윤은 바람 속에 헝클어지면서, 오래된 피가 가슴을 막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그의 뒤에 있는 최신 유행 옷차림의 재벌 2세 친구들도, 모두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비웃는 듯한 눈빛이 많아졌다.“씨발, 무슨 이 도련님이기에 박문선을 이렇게 다급하게 뛰쳐나가게 할 수 있는 거야.”서윤은 중얼거리며, 친구들을 돌아보았다.그들은 잇달아 고개를 젓고,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몰라, 들어본 적이 없어.”“아차, 생각났다. 한성시의 가장 큰 의료 연구 기업에 투자해서 요 며칠 떠들썩하게 만든, 그 대단한 신비의 이 도련님, 설마 그 사람은 아니겠지?” 누군가가 갑자기 말했다.단번에 여러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맞어, 맞어. 가능해, 십중팔구 그럴 거야!”“어떻게 쫓아가 볼까? 박문선이 직접 나서서 접대할 수 있는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닐 거야.”누군가가 제안했다.서윤은 미간을 찌푸리고, 손을 내저으면서 분개한 목소리로 말했다.“가자, 나도 가서 보고 싶다. 그 이 도련님이 어떤 사람이기에, 경복궁의 사장을 지접 나서게 할 수 있는지!”말이 끝나자 일행은 호기롭게 대청에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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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모두들 냉기를 들이마셨다!‘닮았어, 정말 너무 닮았어!’‘그런데,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그 이강현 찌질한 병신 새끼가 어떻게 롤스로이스에 올라갔지, 게다가 박문선이 저렇게 공손하게 대하게 만들었지?’모두들 말은 하지 않지만 표정은 어두웠다.“헛소리하지 마! 그 쓰레기가 무슨 이 도련님일 리가 있겠어!”서윤은 분개하여 한마디 외쳤지만, 잔뜩 눈살을 찌푸린 채, 마음속에도 의혹이 가득했다.‘진짜 이강현은 아니겠지…….’‘당연히 불가능할 거야.’“됐어, 돌아가자.” 서윤은 말을 하고, 사람들을 데리고 돌아갔지만, 걸음을 떼다가 여전히 뒤를 돌아보았다.롤스로이스가 주차장을 떠나고 나서야, 그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마음속의 의혹은 더욱 깊어졌다.시선은 고흥윤 쪽으로 돌리면, 그는 이미 운생제약 회의실로 급히 돌아갔다.지금 회의실에는 고씨 집안의 여러 친척들이 모두 있었다. 결국 이렇게 중요한 합작인데, 만약 착오가 생긴다면, 그것은 1년의 이익이 없어지는 것이다.고씨 집안의 할아버지는, 지금 유유히 이사장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는 실눈을 뜨고, 고흥윤이 침착한 얼굴로 돌아오는 것을 보고는 흰 눈썹을 치켜세우며 물었다.“어떻게 된 일이냐?”“할아버지.” 고흥윤은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이 모습을 보고, 그의 손이 텅 빈 것을 다시 보면서, 고 노인은 조금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엄숙하게 소리치며 물었다.“계약은? 설마 강 사장에게 잘못을 저지른 건 아니겠지?”이 말이 나오자, 여러 친척들의 눈빛은 잇달아 고흥윤에게 쏠렸고, 걱정으로 가득 찼다.특히 고민국, 그는 방금까지도 사무실에서 자신의 아들이 얼마나 유능한지 자랑했는데, 만약 지금 강성그룹과의 합작이 구흥윤에 의해 그르쳤다면, 그야말로 체면을 구기게 되는 것이다!“흥윤아,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빨리 말해. 강사장님은 뭐라고 말했어? 계약은? 너 차에 놓아두었어? 빨리 내려가서 가져와!”고민국은 매우 급하게 말했다.“할아버지…….”털썩!고흥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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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화
고 노인은 지금 분노를 처리하고, 싸늘한 표정으로 노하여 말했다.“전화해서 고운란한테 당장 오라고 해! 그리고, 이강현에게 통지해서, 함께 튀어오라고 해! 정말 천리를 져버렸어. 고씨 가문의 손녀와 손녀사위가 가정을 배신하다니, 어찌 이럴 수가 있어!”고 노인은 마음속으로 정말 화가 났다.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고흥윤 때문이 아니라면 된 것이다.고운란과 이강현에 관해서는 완전히 쌤통이었다.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고흥윤은 무릎을 꿇은 채 냉소를 지었다.‘허허, 고운란, 너는 끝났어.’‘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너를 회사에서 쫓아낼 거야!’‘이강현에 대해 말하자면, 니미럴, 방금 이몸에게 오만하게 굴었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너를 고씨 집안에서 쫓아내겠어!’고 노인은, 바닥에 무릎을 꿇은 고흥윤을 보고, 차갑게 말했다.“일어나라, 저쪽에 서있어.”그도 쇠가 강철이 되지 않는 것을 한스러워했다. 이렇게 큰 고씨 집안의 기업을, 결국에는 틀림없이 고흥윤에게 맡겨야 한다.‘저 녀석이 이렇게 능력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에이, 보아하니 빨리 키울 수밖에 없어.’고흥윤은 일어서서 순순히 한쪽에 섰다. 이때, 그는 더욱 영리하게 표현할수록, 노인네의 마음속에서 더욱 호감을 얻을 수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고운란은 집에서 할아버지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너머 저쪽에서는 화를 내며 꾸짖었다.“고운란, 회사로 튀어 와!”탁!이 말을 하고, 전화는 바로 끊어졌다.고운란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거실에는 드라마를 보던 최순이 앉아 있었는데, 이때 의아하게 물었다.“왜 그래? 할아버지가 너를 찾으시니? 왜 저렇게 크게 화가 나셨지.”고운란은 고개를 저으며 모르겠다며 말했다. 그녀는 일어나 정리한 다음, 옷을 갈아입고 핸드백을 들고서 외출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회사에 도착해서 회의실에 들어서자마자, 그 안의 침울하고 음산한 분위기에 놀랐다.모두들 냉혹하고 조롱하며 분노하는 눈빛으로 자신을 주시하고 있었다.고운란의 발걸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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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이 지팡이로 고운란의 종아리를 세게 때리자, 고운란은 통증을 느끼고 끙끙거리면서,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그러나, 그녀는 마음속으로는 승복하지 않고, 영롱한 턱을 고집스럽게 치켜들었다. 눈가에는 눈물이 가득 찼고, 얼굴을 옆으로 돌려, 한쪽에서 고소해하는 고흥윤을 노려본 다음에, 고 노인을 바라보며 물었다.“할아버지, 왜 무릎을 꿇으라고 하세요, 내가 뭘 잘못했어요!”원망과 억울함을 안고서, 고운란은 고집스럽게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할아버지의 말을 기다리지 않고, 고흥윤이 뛰쳐나와서 뒷짐을 지고, 고운란의 곁을 돌면서 냉소하였다.“고운란아, 고운란. 때가 되었는데도, 너는 아직도 입만 살아가지고, 진실을 말하려 하지 않는구나, 굳이 가법으로 너를 모셔야, 네가 잘못을 인정하겠어?!”고흥윤은 지금 속이 시원해 죽을 지경이었다.특히 고운란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을 보고, 그는 비할 데 없이 감격했다.‘줄곧 청렴하다고 교만하던 고운란, 너는 여전히 내 앞에 무릎을 꿇지 않았어.’“내가 무슨 잘못을 했어!”고운란은 분개하여 고흥윤을 노려보았다.고 노인은 화가 나서, 수염을 불면서 눈을 부릅떴다. 그는 손을 들어, 부들부들 떨면서 고운란을 가리키며, 호통을 쳤다.“좋아, 아직 잘못을 인정하지 않겠다면, 내가 너를 뽑아 죽일 거야!”말을 마치자, 고 노인은 바로 지팡이를 짚고 고운란에게 다가가, 두말하지 않고 손을 들어, 쩌렁쩌렁하게 울리도록 고운란의 따귀를 때렸다.“잘못을 인정하지 않느냐? 나는 네가 잘못을 인정할 때까지 때리겠다!”고 노인은 분개하며 욕설을 퍼부었다.고운란은 빨갛게 달아오른 뺨을 가리고, 눈에서는 둑이 무너지듯 눈물을 쏟아냈다.그녀는 정말 자신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몰랐다. 들어오자마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흉악하게 자신을 쳐다보면서, 또한 고소해했다.특히 고흥윤은, 한쪽에서 사방으로 뛰어다니면서 선동질을 했다.고 노인은 차가운 음성으로 물었다.“내가 묻겠다. 너는 이강현 그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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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화
고흥윤 등 고씨 집안의 친척들은, 지금 무관심한 표정으로 한쪽에 서 있는데, 아무도 앞으로 나가 저지하거나, 말을 하려 하지 않았다.그들의 마음속에는 온통 악마 같은 생각뿐이다.‘죽여, 죽여야지!’이것은 그들 모두의 마음이다. 고운란의 능력이 정말 너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런 사람이 고씨 집안에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팡!갑자기 회의실의 대문이 부딪쳐 열리면서, 최순이 비틀거리며 달려왔다. 그녀는 즉시 시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다.“아버지, 제발요, 때리지 마세요. 그녀는 당신의 손녀입니다, 아버지.”“흥!“고 노인은 냉랭한 소리와 함께, 최순을 발로 차며, 차가운 얼굴로 소리쳤다.“오늘, 누구도 그녀를 위해 사정해서는 안 된다. 누가 감히 그녀를 위해 사정하면, 함께 가법으로 처리한다!”고운란이 얻어맞는 것을 보고, 최순은 마음이 매우 초조했지만, 아버지의 말은 또 성지와 같았다.그녀는 평소에 이강현 앞에서 화를 내는데, 진정으로 일을 만나면 절대적으로 가장 빨리 도망치는 사람이다. 약자를 업신여기고 강자를 두려워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운람아, 네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건지 인정해. 또 맞으면 너는 맞아 죽을 거야.” 최순은 낮은 목소리로 고운란에게 말했다.고운란은 고집스럽게 입을 다물었다. 입가의 피는 이미 멈출 수 없었다.그녀는 잘못이 없는데, 왜 스스로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가!고 노인은 이 장면을 보고, 화가 나서 손을 뿌리치고, 호통을 쳤다.“좋아, 네가 언제까지 버틸지 보자. 계속 때려!”사람들 속에 있던 고청아는, 지금 팔짱을 끼고 눈가에는 차가운 웃음기를 띤 채, 급히 휴대전화를 꺼내, 할아버지가 고운란을 훈계하는 장면을 녹화했다.그리고 나서, 그녀는 자신의 지인들에게 글을 올렸다. ‘고씨 가문의 패륜아! 계약 하나를 위해 육체를 팔아먹다가, 결국은 고씨 가문을 배신했다! 때려 죽여! 천박한 년!’이 모든 것을 마치고, 고청아는 흐뭇하게 감상했다.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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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화
고흥윤의 지금 위세를 부리는 모습은 정말 짜증났다!그의 손은 방금 이강현의 어깨를 찍으려 했다.돌연.회의실내에, 짐승의 낮은 포효처럼 냉랭한 말이, 이곳의 기온을 갑자기 빙점까지 떨어뜨렸다.“너희들은 고운란을 때려서는 안 돼.”이강현은 고개를 숙이고, 눈에서는 하늘을 찌를 듯한 분노를 뿜으며, 품안에서 가늘게 숨을 쉬는 고운란을 안타깝게 바라보았다.그의 용문 작은 도련님의 여인이, 어찌 남에게 이렇게 업신여김을 당할 수 있는가!그 후, 이강현의 입가에는 비할 데 없이 냉엄한 웃음이 떠올랐다. 그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고흥윤을 바라보았고, 회의실에 있는 사람들을 훑어보았다.“나는 너, 너, 그리고 너희들이, 그녀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그 순간, 이강현의 몸에서는 끝없는 한기가 밀려와 회의실 전체를 가득 메웠고,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마치 지금 직면한 것이, 4년 동안 구질구질하던 쓰레기가 아니라, 저항할 수 없는 존재라고 착각하게 만들었다!‘어떻게 된 거야?’‘이강현이 어떻게 이런 기세와 눈빛을 가질 수 있어!’‘너무 무서워.’고흥윤은 이 말을 듣고, 즉시 ‘허허’ 하고 크게 웃으며, 손을 귓가에 놓고 오만한 자태로 조롱하였다.“뭐라고? 너 뭐라고 말했어? 다시 한 번 말해봐, 나는 똑똑히 듣지 못했어.”‘젠장!’‘이강현, 이 찌질한 머저리 새끼가, 감히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뻔뻔스러운 큰소리를 치다니.’‘그가 미친 거야, 아니면 하늘로 올라가려는 거야?!’‘쓰레기, 바로 쓰레기야!’정세를 전혀 분간할 수 없는데도, 아내를 대신해서 억지로 나섰다.그러나 이때, 이강현은 가볍게 고운란을 한쪽으로 부축한 후, 천천히 일어나 주먹을 잡아당겼다.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 태도가 오만방자한 고흥윤을 주시하면서, 차갑게 말했다.“당신들은 이미 나의 한계선을 건드렸어. 나는 당신들 모두가 운란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하하!”고흥윤은 크게 웃으며 욕설을 퍼부었다.“씨발! 너 이 쓰레기 새끼야, 무슨 자격으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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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화
‘철썩’하며 갈기는 따귀 한 대가, 바로 고흥윤의 얼굴을 세게 때렸다.순식간에, 고흥윤은 어리둥절해서, 눈을 크게 뜨고 한참동안 반응하지 못했다. 왼쪽 뺨이 화끈거리고 아팠고, 귀에서도 윙윙거리면서, 사방의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그리고 회의실에는, 고씨 집안의 친척들이 지금도 어리둥절했다.‘이…… 이강현, 그 쓸모없는 놈이 감히 고흥윤을 때리다니?!’‘고약한 놈, 고약한 놈이야!’고청아의 안색은 바로 냉소에서 충격으로 바뀌었고, 이어서 분노하면서 음침해졌다.옆에서 고운란을 지켜보던 최순은, 지금 자신의 사위가 고흥윤을 때리는 것을 보고 경악하여, 한참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그녀의 인상에서, 이강현은 외부의 압력에 순종하는, 찌질한 놈이었다.‘그가, 그가 어떻게 감히 고흥윤에게 손을 댔어?’“아! 이강현, 감히 나한테 손찌검을 해? 죽여 버릴 거야!”고흥윤은 반응한 뒤에 분노하여 포효하고 있었다.‘이강현, 이 쓸모없는 놈이, 감히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얼굴을 때리다니?!’‘젠장!’이것은, 고흥윤 그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얼굴을 맞은 것인데, 게다가 기둥서방 노릇을 하는 찌질한 새끼에게 맞은 것이다.고함을 지르면서, 고흥윤은 다른 한 손을 들어, 이강현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하지만.이강현의 눈매가 틀어지면서 표정이 싸늘해졌다. 그의 동작은 매우 빨랐고, 원래 쥐고 있던 고흥윤의 오른손을 ‘뚝’소리를 내면서 부러뜨렸다. 동시에 한 주먹으로는 고흥윤의 복부를 때렸다!고흥윤은 아파서 하마터면 어제 먹은 것까지 토해낼 뻔했다. 그는 배를 구부리고, 몇 걸음 뒤로 물러나,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모두들 놀라서 멍해졌다.‘이게 아직도 쓸모없는 이강현인가?’이강현은 연이어 단단하게 주먹을 쥐고, 또 치려고 했다.그러나 매섭고 나지막한 호통 소리가 들렸다. “그만 해!”고 노인은 소리를 질러 제지하며, 얼굴 가득 노기를 띠었다.그는 원래 이강현이 무엇을 할지 보고 싶었는데, 이 폐물이 이렇게 오만 방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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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화
이 질문에다가 이강현이 감히 반격하자, 단번에 여러 친척들을 놀라게 했다!고 노인도 더욱 분노하여 소리쳤다.“고약한 놈! 이 못난 놈이 감히 나에게 질문을 해? 게다가 감히 반격을 해?”고 노인은 지금 얼굴이 온통 새파랗다.‘고흥윤과 고민국의 말이 맞았어. 이 이강현은 반골 기질이 있어. 앞으로 자신이 만약 100년 후에, 이 운생제약회사를 고운란에게 맡긴다면, 반드시 이 녀석에게 빼앗길 것이야!’‘안 돼, 절대 안 돼!’옆에 있던 고흥윤은, 이강현이 감히 반격하는 것을 보고, 갑자기 마음이 즐거워졌다. 얼굴 표정은 음흉하기 그지없었고, 화를 내며 말했다.“이강현, 너는 방자해! 너는 무엇을 하고 싶어? 할아버지에게도 손찌검을 하고 싶니?”말을 마친 후, 그는 즉시 고개를 돌려, 할아버지에게 말했다.“할아버지, 우리 고씨 집안은 절대 이 새끼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것 보세요, 저 새끼는 감히 당신조차도 존경하지 않아요. 이 후에 할아버지가 없다면, 저 이강현이 어찌 난리를 치지 않겠어요!”이 말은 악한 속마음을 규탄하였다!원래 고 노인은 이 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고흥윤이 이렇게 언급하자, 순식간에 그의 마음속의 분노와 우려를 무한히 확대시켰다.“네가 만약 다시 감히 막는다면, 나는 너와 고운란을 고씨 집안에서 쫓아내고, 고씨의 족보에서 제명할 것이다!”고 노인은 큰소리로 소리쳤다.이 말은 너무 무겁다!이강현은 마음은 멍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이렇게 하실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다른 쪽에 있던 최순은, 이 말을 듣고 애가 탔다!할아버지가 뜻밖에도 고운란을 고씨 가문에서 쫓아내려고 하다니, 이 결과는 감당할 수 없다.그녀는 무서웠고, 바로 단번에 분노가 치솟자, 달려들어서 손바닥으로 이강현의 얼굴을 세게 후려치며, 호통을 쳤다.“이강현, 너 미쳤구나. 할아버지의 말도 감히 듣지 않다니. 너는 운란을 집에서 쫓겨나게 하고 싶니? 너는 우리 집이 너 때문에 연루되게 하고 싶니? 너는 나에게 무릎을 꿇고, 흥윤과 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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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자신을 위해, 기꺼이 무릎을 꿇고 잘못을 인정했다.고씨 할아버지도 피곤해서, 숨을 몇 번 쉬고 콧방귀를 뀌며, 호통을 쳤다.“네가 이제야 잘못을 알았니?”고운란은 이강현을 감싸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잘못했어요.”옆에 있던 고흥윤 등은, 이 장면을 보고, 잇달아 냉소하고 있다.“고운란, 지금 잘못을 인정하면 늦은 것 같아. 강성 그룹은 이미 계약을 회수했어. 네가 정말 잘못을 인정한다면, 다시 계약을 가져와.” 고흥윤은 지금 옆에서 말했다.이 일은 본래 고흥윤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당시 강빈의 말도 분명했지만, 그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바로 모든 잘못을 고운란과 이강현에게 떠넘겼다.지금도 고운란이 그를 대신해서 뒷처리를 하도록 하고 싶었다.그 마음은, 비할 데 없이 악독했다.고운란은 멍해졌다. 그녀가 어떻게 강빈, 강 사장을 알 것이며, 계약이 철회된 것은 또 어떻게 된 일인가?“나…… 나는…….”고운란은 우물쭈물하며, 작은 주먹을 쥐고 망설였다.고 노인도 계속 매달릴 생각이 없어, 직접 명령했다.“이 일은 네가 알아서 해. 내일, 내가 계약서를 볼 수 없다면, 너와 이강현은 고씨 집안에서 꺼져라. 회사에도 너의 자리는 없다!”말을 마치고, 고 노인은 사람을 데리고 회의실을 떠났다.이렇게 큰 회의실에 고흥윤, 고청아 등 몇 사람만 남았다.고흥윤은 기세등등하게 고운란을 쳐다보며 말했다.“고운란, 너는 하루밖에 시간이 없어. 네가 빨리 하기를 바래. 그렇지 않으면 너는 쫓겨날 거야.”이어서, 그는 고개를 돌려, 더없이 원한을 품은 눈빛으로 이강현을 쳐다보고, 자신의 부러진 오른팔을 안고 매섭게 말했다.“이강현, 이 팔은, 내가 너에게 두 배로 돌려달라고 할 테니 기다려!”말이 끝나자, 고흥윤은 급히 나갔다. 그는 병원에 팔을 보이러 서둘러 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회의실에는 이강현과 고운란만 남았고, 최순도 원망하는 눈빛으로 한쪽에 서 있었다.이강현은 얼른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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