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601 - Chapter 2610
2873 Chapters
2601 화
그래서 아내의 그런 생각을 포기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그 노부부는 집을 산 지 꽤 되었다고 했으니 원아는 지금 이미 다른 주로 유학을 갔다고 할 수 있지. 당신이 이렇게 무작정 간다고 해서, M국이 그렇게 큰데, 어떻게 찾겠어?”“원아가 기억을 잃고 다시 돌아온 후 정말 너무 신경 쓰이는 아이가 되었어요.”주희진이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나는 적어도 한 아이는 우리를 안심시켜 줄 줄 알았는데, 원아도 이렇게 될 줄 몰랐고, 영은이도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임문정은 아내가 우는 것을 보고 아주 가슴이 아파 서둘러 아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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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 화
주희진의 마음을 진정시킨 후 임문정은 문소남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연결되자 임문정은 인사말 대신 물었다.[소남아, 지금 시간 돼?]“아직 야근 중입니다. 장인어른, 무슨 일이 신데 그러세요?”소남이 물었다. 이번에 임문정이 자신에게 전화를 건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어쩌면 원아의 비밀을 숨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애초에 원아가 출국하여 유학을 갔다는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은 부득이한 일이었다. 임문정은 비록 소남에 대해서는 매우 안심하고 있지만, 결국 언젠가는 의심을 받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잠시 숨기기 위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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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 화
‘초설 씨는 정말 원아의 아이들에게 잘해 주네. 적어도 내가 보았을 때는 늘 그랬어. 그리고 아이들도 초설 씨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아. 초설 씨가 처음부터 아이들에게 잘해줬으니까. 그렇지 않으면 훈아와 원원처럼 나이가 좀 있는 아이들은 절대 그렇게 쉽게 속지 않지.’...원아는 세심하게 밥을 잘 담아 각각 아이들 앞에 놓았다. 그동안 아이들이 저녁을 얼마나 먹는지, 그녀는 거의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이고 남은 밥도 없을 것이다.아이들에게 밥을 다 담아준 후 원아는 소남의 그릇을 들어 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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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 화
원아는 이연이 이런 요구를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려 할 때 소남이 말했다.“그거 괜찮은 방법이네요.” 그는 한마디로 승낙했다.원아는 놀랐다.‘소남 씨가 설거지를 한다고?’원아는 소남이 전자레인지도 잘 사용하지 못하는 남자라는 걸 기억했다. 주방의 전자제품은 그와 큰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다.이연도 충격적인 표정을 지었다.‘당당한 T그룹 대표, 문씨 가문의 후계자가 정말 설거지를 맡겠다고?’세 아이는 서로를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오히려 밥을 먹는 속도가 더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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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 화
“우리 아빠는 결벽증이 있으니까 깨끗하게 설거지할 거예요.”헨리는 정색하며 말했다.이연은 웃음이 세어나오는 걸 막기 위해 입을 가리고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소남은 설거지를 하다가 자기 아들의 말을 듣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무슨 말 하는지 다 들린다.”헨리는 입을 틀어막고 히죽거리며 말했다.“아빠, 열심히 집안일을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맞아요! 정말 멋져요!” 이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말했다.“나중에 저도 현욱 씨한테 해보라고 할게요.”“현욱이한테는 저녁을 만들어 달라고 해요.” 소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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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 화
원아는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 않은 그녀의 표정을 보고 문을 열며 말했다.“그럼, 같이 들어가요.”이연은 원아의 침실에 들어가 심플한 디자인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솔직히 말해서, 초설 씨, 내가 오늘 밤 여기에 있는 게, 정말 방해되는 거 아니에요?”“아니요.” 원아는 옷장을 열고 안에서 입지 않은 새 잠옷 한 벌을 꺼냈다. “오히려 이연 씨가 여기 있어서 나 마음이 더 편해졌어요. 이 잠옷은 내가 입지 않았는데, 오늘 저녁에 연이 씨 이 옷을 입는 게 어때요?”이연은 받아서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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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 화
원아의 방 밖에 헨리가 서서 간절히 보고 있었다.이 아이는 방 안에서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들어가서 엄마와 이야기하고 싶었다.소남은 위층으로 올라가 막내아들이 버려진 아이처럼 억울하게 원아 방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헨리야, 왜 아직도 방으로 돌아가지 않았어?”“아빠, 저 들어가고 싶은데 들어가도 돼요?” 헨리는 머리를 돌려 입을 삐죽 내밀고 물었다.“안 돼, 오늘 밤은 우리 모두 방해하면 안 돼.” 소남은 아들의 손을 잡고 헨리를 자기 방으로 데려다 주었다.헨리는 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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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 화
소남은 친자 확인 검사 결과 보고서를 꺼내 임문정에게 건네주었다.“이것은 아이들이 가짜 원아의 신분을 의심한 후 몰래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나서 나온 결과입니다. 친자 확인 결과로는 그 여자는 아이들과 아무 관계도 없었습니다.”임문정은 친자 확인 검사 결과를 받아 마지막 감정결과를 펼쳐 보았다.“아이들이 직접 몰래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어?”“예, 아이들은 안씨 저택의 한 운전기사한테 부탁해서 보호자 사인을 받았습니다.”소남이 말했다.임문정은 입가에 웃음을 지었다.“아이들이 정말 너랑 닮았네. 지금은 나도 그 원아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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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 화
소남은 임문정을 바라보며 말했다.“지사님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면서 사모님을 잘 위로해주시면 됩니다.”“알겠다.” 임문정은 한마디로 승낙했다.소남이 줄곧 임문정 부부에게 숨긴 원인은 아마도 주로 주희진일 가능성이 더 컸을 것이다.만약 주희진에게 이 모든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주희진의 성격상 참지 못하고, 분명히 울면서 마지막에는 결국 ‘염초설’의 진짜 정체를 밝혀버릴 것이다.그때가 되면 보이기에는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은 더 큰 위험요소가 뒤에서 기다리고 있을 줄도 모르는 일이었고. 그것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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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 화
“왜? 안돼? 우리 하룻동안 만나지도 못하고 이제 겨우 만났어, 내 여친하고 포옹하고 뽀뽀하는 게 뭐가 문제야?”현욱은 이연의 부끄러움을 눈치채고 그녀를 더 꽉 껴안았다.최성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타이핑하며 USB에 파일을 복사했다.이연은 마치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문제는 전혀 대수롭지 않다는 것처럼 여유롭게 두 사람이 대화하는 것을 듣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근심 어린 눈으로 남자를 바라보며 물었다.“현욱 씨,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잖아, 내가 뭘 하면 되죠?”현욱은 이연의 볼에 뽀뽀했다.“좀 있으면 알게 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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