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억만장자 신분을 밝혔더니 아내가 후회했다: Chapter 101 - Chapter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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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조명주는 피할 방법이 없었고 남자의 칼에 목이 베일 뻔했다. 스윽-그 순간, 임유환의 위치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차가운 기운이 내뿜는 게 느껴졌고, 이는 정확히 남자의 겨드랑이에 떨어졌다.남자의 표정이 바뀌며 팔 전체가 돌처럼 굳더니 공중에서 얼어붙었다.조명주가 이를 보자 남자가 이전에 받은 강한 타격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즉시 기회를 포착해 옆차기로 남자의 아랫배를 명중시켰다. “크헉!”남자는 입에서 피를 쏟더니 고통에 경련을 일으키며 땅바닥에 쓰러졌다.퍽!조명주는 또다시 발차기를 한 뒤 그 남자를 기절시켰고, 더 이상 방심하지 않고 허리에서 수갑을 꺼내 남자의 손에 채웠다. “후.”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방금은 정말 위험했지만 다행히 그녀의 반응은 매우 빨랐다. 임유환은 조명주가 이미 상대방을 처리한 것을 보자 손가락 끝에 숨겨져 있던 두 번째 은침을 회수했고, 이때 조명주는 그 남자를 처리한 뒤 일어나 임유환을 바라보았다. 이 남자는 나무토막처럼 우두커니 서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고, 심지어 방금 전에는 그녀를 방해해 하마터면 그 남자에게 당할 뻔했다! 조명주는 화가 치밀어 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빌어먹을!” 그녀는 낮은 소리로 욕을 했고, 임유환은 눈썹을 치켜 올리며 분명 방금 이 여자를 자신이 구해주었는데 왜 욕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뭘 보는 겁니까? 한 번만 더 쳐다보면 눈알을 다 파내버릴 줄 알라고요!” 조명주가 화를 내며 말했고, 그녀는 방금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 임유환이 구해줬기 때문이라는 걸 알지 못했다. 아무 이유 없이 또 한 번 꾸지람을 받은 임유환은 순간 기분이 나빠져 냉담한 말투로 말했다. “조 중령님, 제가 중령님을 화나게 한 일이 있습니까?” “당신이 화나게 한 일이 없는 건 맞지만, 방금 전 날 방해해서 그 남자에게 습격을 당할 뻔한 건 맞죠?” 조명주가 불쾌한 표정을 하며 대꾸했고, 임유환은 다시 눈썹을 치켜 올렸다. 분명 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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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내가 말해두는데, 오늘 당신은 아무 데도 갈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직접 당신을 심문할 거니까!” 조명주는 임유환을 바라보며 호통을 쳤다. “조 중령님, 이미 해명은 다 끝났습니다. 심문을 하신다고 해도 전과 똑같은 대답을 할 겁니다.”임유환은 조명주를 침착하게 바라보며 대답했다. “아직도 이렇게 배짱을 부린다 이거죠? 그렇다면 설명을 해 보시죠, 내 실수가 어디에 있었다는 거죠?” 조명주는 이를 악물며 말했고, 용병들 앞에서 차를 멈춘 순간부터 그녀는 모두를 해치운 뒤 습격을 당한 사람들의 안전을 확인했다.그녀는 자신이 어떤 실수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매우 간단합니다. 실수는 중령님의 지나친 자신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임유환이 대답했다.“지나친 자신감?”조명주는 눈살을 찌푸렸다.“네. 마지막 공범을 처리하고 그 공범이 숨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셨습니다.상대를 기절시킨 뒤 상태를 체크도 하지 않았기에 아까 상대에게 역습의 기회를 주셨죠.” 날카로운 분석에 조명주의 눈은 떨려왔고, 그녀는 방금 상황이 확실히 자신의 지나친 자신감 때문에 발생했음을 인정했다.하지만 그녀는 상황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고, 양측의 실력에는 이미 큰 차이가 있었다. 그녀가 상대방의 기습에 다시 공격을 해 상대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명확한 증거였다. 따라서 조명주는 이것이 자신의 실수임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녀의 말투는 여전히 강경했다. “그래서, 이게 바로 문외한의 견해라는 거죠? 보세요, 나와 그 남자의 실력 차이를 보지 못한 겁니까?” 임유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저었다.“고개를 젓는 건 무슨 의미이죠? 방금 전 상황을 설마 보지 못한 거예요?” 임유환이 고개를 흔드는 것을 보고 조명주는 또다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조 중령님, 방금 상황은 저보다 중령님께서 더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방금 전 상대방이 손을 쓸 때 동작이 갑자기 멈춘 걸 발견하지 못했습니까?” 설명을 하는 것이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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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은침?”임유환의 진실한 눈빛에 조명주는 살짝 의아해했다, 설마 이놈 말이 사실일까?하지만 사실인지 거짓인지에 관계없이 조명주는 체면상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냉랭하게 말했다. “흥, 은침이라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죠?” 임유환은 고개를 저으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조명주는 눈살을 찌푸렸다.이 사람은 왜 한 마디만 더 하면 죽이고 싶을 정도로 얄밉게 구는 거지?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있을 때, 멀지 않은 곳에서 검은색 롤스로이스 고스트 몇 대가 다가왔고, 그 차의 가치는 몇십억에 달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번호판이었다. 자동차 행렬은 조명주 일행 앞에 멈췄고, 차 문이 열리더니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차에서 내러 재빨리 검은색 링컨 차량을 에워쌌다. 선두에 있는 차량에서 양복을 입은 백발의 노인이 내렸고, 일흔이 넘은 것 같은 나이에도 늙어 보이지 않았고, 백발임에도 눈빛이 깊고 걸음걸이는 매우 점잖았다. 그의 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고, 고수의 기운이 느껴졌다! 조명주는 상대방이 고수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으며, 게다가 그의 실력은 그녀의 위에 있었다! “하백 집사님!” 임유환의 눈빛이 흔들렸다! “유환아, 오랜만이네.” 하백은 임유환을 바라보았고, 그의 진지한 눈에 순간 웃음이 떠올랐다. “하백 집사님, 오랜만이네요.” 임유환도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이 노인은 당시 서 씨 집안에서 유일하게 그에게 정중하게 대해 준 사람이었고, 서인아의 집사이기도 했다. 동시에, 그는 고수였다. “집사님, 오셨네요!” 서인아는 하백을 보자마자 차에서 내렸다. “아가씨, 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하백은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집사님,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말씀을 못 드리고 나온 잘못이죠.” 서인아는 재빨리 하백을 일으켜 세웠고, 그녀의 눈에는 더 이상 냉랭함은 보이지 않았으며 매우 부드러웠다. 하백은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왔고, 그녀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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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
“아가씨, 호텔로 돌아가시죠.”하백이 서인아를 바라보며 정중하게 말했다.그는 아가씨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도록 사람들에게 S 호텔의 객실 전체를 예약하라고 이미 조치를 취한 상태였다.“네.”서인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참, 집사님. 윤서린이라는 여자의 개인정보를 조금 있다가 제 방으로 보내주세요.”그녀는 전이 공항에서 임유환이 그녀와 함께 오는 것을 보았고, 그 여자의 정보와 임유환과의 관계를 알고 싶었다.“네, 아가씨."하백이 대답했다.사람들은 차를 타고 떠났고, 조명주는 서 씨 집안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바라보며 속으로 서 씨 집안의 아가씨가 이렇게 큰 위험을 무릅쓰고 S 시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해했다.됐다. 생각해서 뭐해? 내가 해야 할 일만 잘 하면 되지.조명주는 마음 속으로 임유환이 한 말을 생각했고, 의식을 잃은 채 땅바닥에 쓰러진 남자를 바라보며 그의 오른팔을 들어 올렸다.그 순간, 그녀의 눈이 격렬하게 떨렸다.그녀는 정말로 상대방의 겨드랑이 밑에서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 작은 은침을 발견했고, 아주 주 의깊게 보지 않으면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작았다.방금 그 남자의 이상한 행동과 그 사람이 말한 내용을 합쳐보면… 정말 그 남자가 자신을 도왔던 게 맞는다는 것 아닌가?흡!이 생각을 하자 조명주는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은침을 날려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임유환의 실력은 그녀보다 훨씬 뛰어날 게 당연했다.그렇다면… 방금 임유환이 저격수를 처리하기 위해 산 정상에 간 것도 사실이었다는 건가?그 사람이 정말 세계 5위권의 선수라고?아니... 불가능하다. 절대로!조명주는 계속해서 부정했고, 은침을 사용하여 상대를 몰래 공격하는 것만으로는 그저 임유환이 은침을 날리는 데 능숙하다는 것만 설명해 준다!그는 26~7세의 젊은 나이인데 어떻게 세계 5위 안에 들 수 있단 말인가, 세계 100위권도 불가능했다!심지어 그녀의 재능으로도 앞으로 2년 안에 그녀는 간신히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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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군더더기 없는 기술에 단번에 상대를 죽음에 이르게 했고, 조명주는 매우 충격을 받았다.그녀는 스스로에게 물었지만, 아마 자신은 할 수 없을 거라는 대답을 내놓았다.죽음을 당한 상대방마저도 고수였다!일격으로 상대를 죽이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무차별적인 힘을 사용하여 상대의 흉골을 이 지경까지 만드는 것은 무리였다.정말로 이 모든 게 임유환이 한 일이라는 건가?그렇다면 그 사람의 실력은……이 생각을 하자 조명주는 겁을 먹지 않을 수 없었고, 자신의 생각이 완전히 뒤집히며 그 남자를 자세히 조사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조명주는 심호흡을 한 뒤 무전기를 사용해 부하들에게 산 정상으로 올라와 시체를 처리하도록 지시했고, 그 뒤 픽업 트럭을 몰고 전투 지역으로 돌아가 임유환의 정보를 파헤쳤다.한편, 칭윈 별장으로 돌아온 임유환은 즉시 흑제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자네가 나 대신 한 가지 일 좀 조사해 주도록 해.” 임유환의 말투는 차분했다.“주인님, 말씀하십시오.”“방금 산을 감고 도는 도로의 기슭에서 서인아와 내가 용병들의 습격을 받았어. 용병들은 서인아를 표적으로 삼고 있었는데 그 배후가 누구인지 알아내 주도록 해.”임유환이 싸늘한 말투로 말했다.이 일이 임유환 자신 앞에서 벌어진 일이었으니 설령 서인아와 더 이상 관계가 없다고 해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게다가 서인아는 자신 때문에 S시에 온 것이 아닌가.“알겠습니다 주인님, 바로 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흑제도 덩달아 진지하게 대답했다.도대체 어떤 무모한 놈이 감히 주인님과 서인아 아가씨를 공격한 건지!“그래.”임유환은 전화를 끊었다.따르릉.이때 임유환의 휴대폰이 다시 울렸고, 윤서린의 전화였다.“유환 씨, 혹시 지금 시간 있어요?”윤서린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있지.”임유환의 말투가 다시 부드러워졌다.“무슨 일이야?”“그게……서인아 씨가 방금 나한테 전화를 했어요.”윤서린이 머뭇거리더니 말을 꺼냈고, 말투에는 의구심이 가득했다.서인아의 전화를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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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서인아는 도대체 무슨 속셈을 부리려는 걸까? 임유환은 눈살을 찌푸렸다.“유환 씨, 무슨 일 있어요? 있으면 나 혼자 가도 괜찮아요.”윤서린이 머뭇거리며 말했다.“아니... 그냥 좀 이상해서 그래.” 임유환은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나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왜 갑자기 서인아 씨가 날 찾는 걸까요?” 윤서린은 입술을 오므리며 말했고 그녀는 자신이 어떤 처지인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어떻게 서인아처럼 뛰어난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며 직접 전화해서 만나자고 할 수 있단 말인가? “넌 지금 어디야?” 임유환이 물었다.“집이에요.” “알았어, 그럼 지금 데리러 갈게.” “같이 가달라고 부탁했는데 데리러 오면 미안하죠. 내가 운전해서 갈 테니까 집에서 기다려요.” 윤서린이 기뻐하며 말했고, 임유환이 같이 간다고 하자 그녀는 긴장이 덜해졌다. “그래.”임유환이 대답했다. “그럼 이만 끊을게요, 지금 출발하면 20분 뒤쯤에 도착할 것 같아요.” 윤서린은 그렇게 말한 뒤 전화를 끊었고, 신발을 신고 들뜬 마음으로 나섰다. “후.”하지만 임유환은 전화를 끊은 뒤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눈빛은 매우 불안정했다. 그는 서인아가 윤서린을 어떻게 알았는지 매우 의아했다, 두 사람은 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을 텐데 말이다. 설마 공항에서 윤서린을 봤던 것 때문일까? 지금으로서는 이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대체 뭘 하려는 거야!” 임유환은 이를 악물었다.그는 휴대폰을 꺼내 문자 메시지로 서인아에게 상황을 묻고 싶었지만, 서인아의 연락처는 이미 오래전에 그가 지워버렸다. 됐다, 이따가 서인아를 만나서 직접 얘기해 보지 뭐.임유환은 소파에 앉아 윤서린이 오기를 기다렸고, 마음은 잠시도 진정될 수 없었다. 그는 나중에 서인아를 만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예상할 수 없었고, 전에 그는 윤서린에게 서인아를 전혀 모른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윤서린을 혼자 보내는 건 안심되지 않았고, 이 상황에서 서인아가 윤서린을 혼자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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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화
40분 후.S 호텔. 윤서린은 BMW 320i를 몰고 호텔 주차장에 도착했다. “유환 씨, 도착했어요.” 윤서린이 임유환을 부르자, 그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이렇게 빨리 도착한다고?“유환 씨, 괜찮아요?” 가는 내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던 임유환을 바라보며 윤서린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물을 수밖에 없었다.“괜찮아, 가자.”임유환은 윤서린에게 미소를 지은 후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려 호텔로 향했다.윤서린은 임유환에게 뭔가 문제가 있음을 느끼며 약간 눈살을 찌푸렸고, 임유환은 구체적으로 무슨 문제인지 얘기해 주지 않아 그녀도 추측할 수 없었다. 서인아 씨를 만난 뒤에 다시 그에게 제대로 물어보면 되겠지. 윤서린은 속으로 생각하며 재빠르게 그의 뒤를 따랐고, 호텔 문에 다다르려고 할 때 두 사람은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그들은 두 명의 익숙한 그림자를 마주했고, 이들은 허유나와 장문호였다. 두 사람의 손에는 선물 상자가 하나씩 들려 있었는데, 그 안에는 아주 값진 물건이 들어 있을 것 같았다. 임유환은 눈살을 찌푸렸다.설마 그들도 서인아가 부른 건가? 추측을 하고 있던 중, 장문호와 허유나가 마침 뒤를 돌아 임유환과 윤서린을 발견했다.특히 장문호는 임유환을 발견하자 화들짝 놀랐다. 이 사람은 분명 경찰서에 있어야 하지 않나? 조 부소장은 역시 일 처리가 믿음직스럽지 못하군! 장문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일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고, 이번에 그는 수소문 끝에 서인아 아가씨가 이곳에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그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을 다른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에 선물해야 그에 대한 호감이 더 깊어질 수 있었다! “당신들도 서인아 아가씨에게 선물을 드리러 온 건가?” 장문호는 눈살을 찌푸리며 경계하는 눈으로 말했고, 그는 누구도 이 기회를 선점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선물?”임유환은 눈살을 찌푸리고 이 두 사람이 서인아의 호의를 얻기 위해 선물을 주러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문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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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유환 씨, 방금 서인아 씨가 나한테 여기서 기다리라고 말했어요. 지금 내려오신대요.”전화를 끊은 윤서린은 임유환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래.”임유환은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도 모르게 숨을 들이마셨다. 윤서린은 임유환이 긴장했다고 생각했다, 곧 서인아를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21층으로 오라고 했는데, 왜 갑자기 서인아 씨가 직접 내려온다고 하는 거지?하지만 서인아의 생각을 그녀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그녀는 단지 제자리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그녀는 매우 긴장한 상태였고, 장문호와 허유나는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며 더욱 경멸하는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눈에 이 두 사람은 단지 연기를 하고 있을 뿐이었고, 허유나는 입가에 짙은 비웃음을 머금고 윤서린을 바라보았다. “윤서린, 너랑 임유환은 정말 갈수록 허풍을 잘 떠는구나.” 허유나의 조롱에 윤서린은 속으로 한숨을 쉬었지만 그들의 예전 관계를 생각해 설명을 했다.“허유나, 난 헛소리하지 않아, 정말 사실이라고.”“하!” 하지만 허유나는 여전히 비웃으며 대꾸했다.“내가 그 말을 믿을 것 같아? 네가 뭔데 서인아 아가씨의 전화번호를 가질 수 있겠어?”서인아의 호감을 한몸에 받았던 허유나 마저도 그녀의 전화번호는 받지 못했다. 오늘도 그녀와 장문호가 호텔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문 앞에 있는 경비원을 통해서만 도착 소식을 프런트 데스크에 전달할 수 있었고, 프런트 데스크에서 서인아에게 전달하도록 한 것었다. 그런데 윤서린이 서인아의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다고 뻔뻔하게 큰소리를 치는 꼴이라니! “유나야, 네가 믿기지 않는 건 알겠지만, 이건 사실이야.” 윤서린은 조금 무력감을 느끼며 대답했다. “그래, 그렇게 계속 허풍을 떨도록 해. 어차피 짐작했겠지만 문호 씨와 난 이미 프런트 데스크를 통해 서인아 아가씨에게 말을 전달했고, 아가씨가 소식을 접하면 우리를 만나러 반드시 내려오시겠지!”허유나는 비웃으며 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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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서인아다! 모두의 가슴이 떨려오기 시작했고, 윤서린은 초조하게 손을 꽉 쥐었다.장문호와 허유나는 화들짝 놀라며 눈빛이 흔들렸다. 그들이 호텔 아래층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서인아가 그들을 직접 만나러 온 것이 아닌가! “무슨 일이죠?” 이때, 호텔 로비로 걸어 나온 수미가 언짢은 표정으로 물었다.“그리고, 당신은 왜 여기 있는 겁니까?” 그녀는 혐오감에 눈살을 찌푸리며 임유환을 바라보았다. 이 짜증 나는 녀석은 돌아가지 않았었나? 장문호와 허유나는 수미가 임유환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넋을 잃었다. 수미 비서가 임유환을 알고 있다니? 하지만 그들은 곧 이해를 했고, 임유환은 어디선가 수미 비서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게 틀림없다. 그렇지 않으면 수미 비서가 그에게 이런 태도를 보이지 않았을 것이고, 이 두 사람은 역시나 연기를 했던 게 맞았다! 장문호와 허유나는 속으로 비웃으며 조롱하는 눈으로 임유환을 바라봤지만 임유환은 이 두 사람을 상대할 기분이 아니었고, 수미를 상대할 기분도 아니었다. 이제 그는 서인아가 윤서린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었다.윤서린은 임유환과 서인아의 관계를 몰랐기 때문에 임유환에 대한 수미의 불친절한 태도를 보고 조심스레 물었다. “수미 비서님, 혹시……유환 씨가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른 건가요?” 수미는 이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라 이 자식이 저지른 잘못이 매우 많다고 대답하고 싶었지만,아가씨가 전에 했던 말을 기억하고 즉시 입가에 맴돌던 말을 삼키며 대답했다.“저는 그냥 당신들이 이곳에서 소란을 피우는 게 아가씨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죄송해요 비서님…” 윤서린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즉시 사과했다.반면 허유나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며 상황을 지켜보았고, 그녀는 서인아의 호감을 얻었다는 생각에 큰 소리로 말했다.“수미 비서님, 서인아 아가씨, 바로 이 남자가 여기에서 소란을 피우고, 큰 소리로 떠들고 있었습니다!” “허유나, 어떻게 유환 씨에게 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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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네?” 허유나는 화들짝 놀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서인아를 바라보았다.“서인아 씨, 혹시… 잘못 알아들으신 것 아닌가요?” “나를 의심하는 건가요?”서인아의 얼굴은 서늘했고, 그녀의 말에 허유나는 등골이 오싹해졌다.“또 누가 당신들에게 사적으로 호텔에 날 찾아오는 걸 허락한 거죠?” 허유나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알고 보니, 서인아는 이 일 때문에 화가 난 것이었다! 꿀꺽.옆에 있던 장문호도 마른침을 삼키며 떨리는 눈으로 서인아를 바라보았다.설마 서인아가 호텔 로비에 온 것이 자신들을 만나러 온 게 아니라는 건가?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서… 서인아 씨, 저…저희는 경비원에게 프런트 데스크에 전해 달라고 말씀드렸고, 곧 저희를 만나려 내려오실 거라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당신들은 우리 아가씨가 누구인 줄 알고 만나고 싶으면 다 만나질 줄 안다고 생각하는 거죠? 심지어 프런트 데스크를 통해 말을 전달을 하다니요?” 수미는 이 말을 듣고 화가 나서 눈살을 찌푸렸다.“네? 설마 데스크에서 말을 전달하지 않은 건가요?” 장문호와 허유나는 완전히 어리둥절해졌다. “당신들은 프런트 데스크에서 우리 아가씨와 연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수미는 도도하게 두 사람을 비웃었다. 정말 웃기는 한 쌍이군! 장문호와 허유나의 입가가 떨려왔다.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만만하던 그들이었는데… 서인아가 그들에게 자만하다고 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당장 나가세요!” 수미는 곧바로 소리쳤고, 오늘 그녀의 기분은 이미 충분히 엉망인 상태였다! 오늘 그녀의 기분은 충분히 나빴다!“죄… 죄송합니다 비서님.” 장문호와 허유나는 매우 당황해하며 서둘러 해결책을 찾았다. "비서님, 사실 오늘 저희는 다른 목적은 없습니다. 단지 서인아 아가씨에게 고품질의 건강 식품을 전달해 주고자 온 겁니다.”“우리 아가씨께서 이런 게 부족할 것 같아요?”수미는 기분 나쁜 얼굴로 머리를 굴리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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