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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2화

이때, 윤구주가 연규비를 데리고 날아왔다.

두 사람이 나타나자 경비원들은 곧바로 그들을 발견했다.

특히 두 사람이 허공에 떠 있으며 먼 곳에서 빠르게 날아오는 걸 본 순간 그들은 혼란에 빠졌다.

“젠장, 저 두 사람은 누구지?”

여씨 일가 경비원들은 깜짝 놀랐다.

뒤이어 윤구주와 연규비가 착지한 뒤 윤구주는 덤덤한 눈길로 여씨 일가 경비원들을 둘러보았다.

대무사 경지에서도 최고 수준에 다다른 건장한 남자가 선두에 서 있었다.

그는 거대한 도끼 두 개를 들고 있었고 온몸의 근육이 우락부락했는데, 두 눈은 조금 전 착지한 윤구주와 연규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뒤에는 십여 명의 대무사와 무사 경지의 여씨 일가 부하들 백여 명이 있었다.

일반 사회였다면 그들은 소형 부대와 다름없었다.

무사 경지에 다다르면 혼자서 열 명을 처리하는 건 식은 죽 먹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은 무려 백여 명이었다.

게다가 십여 명의 여씨 일족 대무사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조차 천하의 윤구주 앞에서는 개미 같은 존재였다.

심지어 개미만도 못했다.

“당신들은 누군데 감히 우리 여씨 일가 영지에 침입한 거야?”

선두에 있던 대무사 경지의 건장한 여씨 일가 남자가 도끼 두 개를 들고 싸늘한 눈빛으로 윤구주와 연규비를 바라봤다.

“내가 누군지는 중요치 않아. 중요한 건 5대 가족 모두 이곳에 있냐는 거지.”

윤구주가 덤덤히 입을 열었다.

그 말에 대무사 경지의 여씨 일족 남자는 당황했다.

“이 자식, 넌 대체 누구야? 왜 그런 질문을 하는 건데?”

“내가 그랬거든. 군형 삼마 그 자식을 내놓지 않는다면 오늘 5대 가족은 섬멸될 거라고.”

‘뭐?’

“네가 바로 그 설씨 일족을 없애고 정우를 태워 죽인 놈이야?”

이때 여씨 일족의 대무사 남자가 드디어 그를 알아보았다.

뒤에 있던 여씨 일가 사람들도 윤구주를 알아보고 검을 꽉 쥐면서 번뜩이는 눈빛으로 윤구주를 노려보았다.

윤구주는 뒷짐을 지고 있었다. 그는 그들에게 귀찮아서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말했다.

“날 알아봤다면 4대 가족 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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