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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9화

황 씨 재단의 대표, 황유길!

김주환과 60명의 부하를 보낸 뒤로 줄곧 담배를 태우고 있었고 지금까지 7대나 피운 그는 ‘전신 전주’의 압박에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한채인이 어떻게 전신 전주와 연관 있는 거지?

심지어 그의 비밀기지에도 들어간 거야?

이 망할 기자는 그를 어디까지 놀라게 하려는 걸까?

“황 대표, 겁먹지 마세요!”

황유길의 옆에는 한 늙인이가 소파에 앉아 있었고 고대 고려 의상을 입고 머리에는 흰 스카프를 두르고 손에 검은색 구슬을 만지작거리며 오만한 말투로 말했다.

“나를 여기로 부르고 또 건물을 철통같이 배치한 것은 그 용하 자식을 상대하기 위한 것 아닙니까?”

“내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고개를 돌려 그 늙은이를 바라보던 황유길은 마음이 즉시 진정되었다.

최시원!

겉으로는 고작 50을 조금 넘은 나이로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100세를 넘은 진정한 강자이고 고려국의 제일 전신 ‘박동건’의 스승이었다!

고려의 숨은 고수들 중에서도 몇 안 되는 인물로 불리던 최시원을 모시기 위해 황유길이 치른 대가는 이루 말할 수가 없었고 재산의 절반에 가까운 액수를 들였다.

그의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고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그때 ‘벌컥!’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사무실 문을 박차고 들어섰다.

김주환과 가까이 지내던 사내는 황유길 앞에 ‘털썩’ 무릎을 꿇고 울먹이기 시작했다.

“우리 애들이 당했습니다! 주환이 형과 30명의 형제들이 그 자식 손에 죽었습니다! 그 자식은 인간이 아니라 악마였습니다!”

황유길의 손에 들려 있던 담배가 살짝 떨렸고 그의 얼굴은 급속하게 어두워졌다!

“급해 말고 천천히 얘기해 봐.”

하지만 황유길의 뒤에 있던 최시원은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 그는 느긋하게 소파에 앉아 손에 든 구슬을 만지작거렸다.

“그 자식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말해 봐.”

바닥에 무릎을 꿇은 사내는 그만 눈물을 터뜨렸다.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다가갈 수 없을 정도로 움직임이 비현실적으로 빨랐습니다!”

“그리고 기공을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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