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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9화

“그럴 리 없어….”

염구준을 마주한 엘리트 킬러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JS4의 총탄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무성이라도 불가능하다고. 전신 강자는 가능하다고 해도 아주 어려운 일이야.”

“설마… 당신… 전신절정?”

염구준은 속으로 피식 웃기만 했다.

이미 1년 전 일이었다.

현재의 염구준은 이미 반보천인의 경지에 도달했고 계속해서 천인강자의 레벨에 접근하고 있었다. 마지막 한 단계만 돌파하면 그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명실상부한 슈퍼맨이 될 것이다.

“뛰어난 분석력을 가졌지만 아깝게 됐네.”

염구준은 피식 웃으며 말을 이었다.

“분석이 틀렸으면 죽어야겠지?”

쾅!

외마디 신음과 함께 염구준이 들고 있던 총탄이 가볍게 킬러의 이마를 관통하고 날아갔다.

최강 저격수는 그렇게 그 자리에서 인생을 마감했다.

“아직 25명이 남았네.”

염구준은 긴 다리를 움직여 공중으로 솟구쳤다. 그의 발 아래로 강력한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그는 내력을 사용하여 공중을 걷고 있었다.

기압을 통해 만들어진 기류를 통해 이동하는 경이로운 이동하는 방식은 내적 소모가 많기는 하지만 그만큼 속도가 무시무시했다.

한순간도 지체할 수 없었기에 그는 과감히 공중을 걷는 방식을 이용했다.

염구준은 무서운 속도로 반경 2km 안에 매복해 있던 모든 저격수를 일격에 격살했다.

“실패한 건가?”

손씨 그룹 1층 로비, 기자회견 현장. 기자로 위장하고 입장한 열 명 정도의 킬러들은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질문을 받는 반디엘 부녀를 바라보며 살기를 번뜩였다.

실패는 예상했던 일이었다.

엘 가문은 그만큼 방대한 세력과 자금력을 가지고 있으니 뛰어난 무인을 고용하는 건 그들에게 일도 아닐 것이다.

원거리 저격이 실패했다면 이제 그들이 나설 차례였다.

“앨리스 씨.”

무대 전방에 예쁜 드레스를 입은 한 미녀가 마이크를 잡고 영업 미소를 지으며 애릴스에게 다가갔다.

“엘 가문의 미래의 발전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있습니까?”

“이런… 마이크가 고장난 것 같네요.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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