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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화

유현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조미란은 자신의 금팔찌를 털며 윤도훈을 가리켰다.

“그럼 말해봐, 어느 별장이 자네 거야?”

“그러게, 우리 데리고 들어가서 좀 앉지 그래?”

주정은은 차갑게 웃으며 윤도훈을 바라보았다.

윤도훈은 차갑게 말했다.

“그럴 자격이 있는 거예요?”

“그게 무슨 소리야? 이 거지 같은 놈이, 우리가 네 정체를 다 밝혔는데도 아직 억지를 부리다니? 능력이 있으면 어느 별장이 네 것인지 말해봐!”

주선미는 욕설을 퍼부었다.

“그래요, 어느 별장이 당신의 것이죠? 나도 이곳의 업주들을 잘 알고 있는데, 당신에 대한 인상이 없네요.”

판매원 아가씨는 비웃으며 말했다.

“도훈아, 얼른 말해봐, 그들 입 좀 다물게!”

지연은 윤도훈을 믿었으니, 지금 이 사람들이 윤도훈을 조롱하는 것을 듣고 갑자기 화가 났다.

윤도훈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래! 바로 A 구역, 001호 별장이야!”

말이 떨어지자, 판매원 아가씨는 멍하니 있다가 그를 비웃었다.

“뭐라고요? A 구역 1호 별장이 당신의 것이라고요? 이건 좀 아니죠! 그 별장의 주인이 누군지 알아요?

그것은 우리 도운시 경비군구 총 교관님인 민정군 교관님의 것인데, 언제 당신의 것이 되었죠?”

판매원 아가씨는 비꼬는 표정으로 윤도훈을 보고 있었다.

“민 교관님이 나에게 선물로 주었거든.”

윤도훈은 나지막이 말했다.

“선물로요? 그래요?”

판매원 아가씨는 계속 비꼬았다.

이때 주선미도 비웃었다.

“윤도훈, 너 가난해서 아주 정신이 나간 거야? 망상증에 걸렸어? 그건 총 교관님의 집인데, 네가 뭐라고 그에게서 별장을 한 채 선물로 받은 거야? 넌 네가 이씨 집안 가짜 사위라고 모두 네 체면을 봐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하하하…… 웃겨 죽겠네!”

유현은 자신의 배를 안고 크게 웃었다.

주정은과 조미란도 이 세상에서 가장 우스운 얘기를 들은 듯 껄껄 웃었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있던 경비원들조차 하나같이 웃었다.

“경비! 경비들은? 빨리 이 사기꾼 쫓아내. 그렇지 않으면 이곳을 수준 떨어지게 만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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