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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8화

이 말은 운기가 유보성에게 알려준 것인데 유보성은 지금 그대로 천태훈을 속이기 위해 전달하고 있었다.

“정말 그런가요?”

천태훈은 조금 어리둥절해졌다. 중의학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천태훈은 유보성의 말이 그럴듯하게 들리자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았다.

이때 옆에 있던 한별이가 다급히 말했다.

“자기야, 나 예전에 사극 드라마에서 인중황을 본 적이 있어. 그때도 실제로 똥이 중요한 역할을 했었으니 유 사장님의 말이 맞을 거야.”

“그렇구나, 내가 모르고 있었던 거네.”

천태훈은 깨달은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유보성은 계속해서 말했다.

“천태훈 씨, 제가 이 제품의 생산을 책임지고 있어서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희석된 똥은 이 제품의 가장 중요한 성분 중 하나입니다. 이 성분이 없으면 YJ 신약이 효과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절대 잊으시면 안 됩니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중의학은 정말 대단하네요. 똥까지 약으로 사용하다니.”

천태훈은 감탄하며 말했다. 유보성은 천태훈이 찰떡같이 속는 것을 보자 웃음을 참느라 애를 썼다. 하지만 지금은 절대 웃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천태훈 씨, 나중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다시 연락 주세요. 저는 이제 가보겠습니다. 제가 드린 것을 꼭 잘 보관해 두세요. 저희는 잃어버리셔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유보성은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유 사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천태훈은 웃으며 말했다. 지금 천태훈의 기분은 그야말로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았다. 그는 이미 YJ 신약의 성분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이젠 YJ 신약을 만들어내 천씨 가문을 발전시키는 일만 남았다.

유보성이 떠난 후.

천태훈은 두 손으로 종이를 잡고 조심스럽게 비밀번호가 걸린 상자에 넣었다. 절대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한별아, 빨리 가서 아버지께 보고하자!”

천태훈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둘은 서둘러 다방을 나섰다.

...

둘은 최대한 빨리 천씨 별장으로 돌아갔다.

“아버지! 드디어 YJ 신약의 성분을 손에 넣었어요!”

천태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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