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7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의 시선은 모두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비록 임운기의 옷차림은 평범했지만 임운기가 람보르기니를 타고 있기에 누구도 감히 임운기를 얕보지 못했다.

다만 사람들은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난 임운기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곳에 왔는지 모른다.

고백하는 교문비도 그 까닭을 알 수 없다.

“임운기?”

강설아는 임운기를 본 순간 갑자기 멍을 때렸다.

강설아는 임운기의 집안 사정을 알고 있다. 비록 임운기가 자신이 복권 몇천만 원이 당첨되었다고 말했지만 그것으로는 스포츠카를 살 수가 없다.

비록 강설아가 스포츠카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 스포츠카가 절대적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 정도는 잘 안다!

“운기야! 드디어 왔구나!”

뚱보는 임운기를 보고 얼른 흥분한 표정으로 맞이했다.

“뚱보야, 누가 강설아에게 고백하고 있어?”

임운기가 입을 열었다.

“운기야, 바로 저 녀석이야!”

뚱보는 손가락으로 교문비를 가리키며 말했다.

“운기야, 저 녀석 아주 단단히 미쳤어. 방금 강설아가 거절하자 지폐로 만든 장미를 강설아에게 억지로 주면서 강제로 안으려고 했어.”

“그래?”

임운기는 매서운 눈빛으로 교문비를 바라보았다.

교문비는 임운기의 눈빛을 보더니 얼굴색이 갑자기 변했다.

교문비도 바보가 아니다. 그는 이미 알아차렸다. 임운기가 바로 뚱보가 말한 절친이었다.

그때 뚱보가 다가와 콧대를 세우며 말했다.

“자식, 내가 방금 말했지? 내 친구의 차는 네 그 똥차와 비교도 안 된다고. 그렇게 내가 뻥을 친다고 무시하더니. 다시 무시해 봐!”

“나는…….”

교문비는 갑자기 얼굴이 빨개졌다.

이때 주변도 발칵 뒤집혔다.

“람보르기니를 타고 온 남자가 뚱보의 친구라니. 어쩐지 뚱보가 아우디 미남에게 까불더라니.”

“역전됐어. 람보르기니 오빠가 당연히 아우디 미남보다 대단하지! 재밌는 구경거리가 되겠어.”

그때.

“뚱보야, 저 녀석이 방금 또 뭐라고 했어?”

임운기가 물었다.

“운기야, 저 녀석 아주 거만해. 방금 내가 강설아를 못 건드리게 하니 나보고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면 사람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