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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화

“맞아. 내가 산 거야.”

임운기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이 차 비싸지?”

강설아가 말했다.

“조금 비싸기는 해. 16억 정도 해.”

임운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십…… 십육억?”

강설아는 그 금액을 듣고 놀라 입을 가린 채 눈을 동그랗게 떴다. 강설아에게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강설아는 차에 대해 모르지만 외관을 통해 아주 비싼 차라고 추측했지만 이정도로 비싼 줄은 몰랐다.

“임운기, 너…… 어떻게 이렇게 돈이 많을 수가 있어? 그리고 지난번 화정 레스토랑도 아주 비싸지? 이제 나한테 진상을 얘기해줄 수 있어?”

강설아가 진지하게 말했다.

강설아는 물질을 따지는 여자가 아니기에 돈이 많다고 해서 누구를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이전에 그 아우디남 조문비를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강설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을 속이는 것이 싫다. 그 사람이 아무리 돈이 많을지언정.

“그래. 오늘 나랑 재밌게 놀자. 오늘이 끝나면 내 모든 것을 알게 될 거야. 약속할게.”

임운기는 미소를 지었다.

지금 이 상황까지 왔는데 더 이상 속이는 것은 무의미하다.

하여 임운기는 강설아에게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말하면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것 같아 임운기는 직접 겪게 하려고 한다.

“그래.”

강설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강설아는 임운기의 생각도 모르고 임운기가 그녀를 어디로 데려갈지도 모르지만 임운기를 믿기로 했다.

......

임운기가 학교를 떠난 후 학교 게시판이 완전히 시끌벅적해졌다.

‘우리 학교에 람보르기니가 나타났어. 빨리 들어와서 봐. 사진까지 있는 사실이야.’

‘람보르기니가 라이벌을 쉽게 이겼어. 아주 흥미진진해, 동영상도 있어!’

‘여학생들 주의하세요. 람보르기니를 타고 다니는 이 남자가 우리 학교의 학생이라고 합니다!’

‘창양대학에 재벌2세가 나타났다!’

......

삽시에 게시판 전체가 완전히 도배되었다!

게시물에는 그들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많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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