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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회장님, 회장님은 제가 본 회장님 중에 가장 특별한 분입니다.”

강량재는 마음속의 생각을 참지 못하고 임운기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강량재가 봐왔던 회장님,사장님이 결코 적지는 않지만 모두 몸에 명품을 두르고 다니기를 좋아하였고 임운기처럼 옷차림이 평범하고 심지어 명품시계마저도 차지 않은 회장님은 정말 본 적이 없었다.

제일 중요하 것은 그 회장님들과 사장님들의 신분은 운기와는 하늘땅 차이가 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강량재로 하여금 탄복을 금치 못하게 하였다.

이때 임운기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

“강량재씨, 저희 화정 그룹에 와서 함께 일해보실 생각이 있습니까?”

“…… 화정 그룹에서요……?”

강량재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렇습니다, 직무는 인사처 매니저든 뭐든 괜찮고, 월급은 강량재씨가 전에 얼마를 받았던지 제가 그 세배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운기는 얼굴에 미소를 빙그레 지으며 말했다.

강량재는 침을 꿀꺽 삼켰다. 화정 그룹은 전체 수도권에서 제일가는 그룹이었다. 지금 자신이 일하는 작은 회사는 전국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그런 그룹에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임…… 회장님, 저한테 왜 그런 기회를 주시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강량재는 어리벙벙해서 물었다.

“저도 강량재씨가 맘에 들기 때문입니다.”

임운기가 미소를 지었다.

임운기와 강량재는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 게다가 뭇사람들 눈에 임운기는 그저 가난한 사람이었지만 강량재만이 이 가난한 사람을 도와 발 벗고 나서서 편을 들어줬고 아낌없는 도움을 주었다.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강량재가 인품이 좋은 사람임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었고 이런 인재를 얻기도 쉽지는 않으니 직접 만난 이상 그저 보낼리가 없었다.

잠시 멈추고 임운기는 계속 말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저에겐 또 다른 신분 하나가 있습니다. 저는 류충재의 외손자이고 저희 그룹 이후의 발전은 결코 이 작은 창양시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전국으로 뻗어 나갈 겁니다. 저를 따른다면 더 많은 것들을 얻게 해드리죠.”

“네?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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