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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화

“차금강? 아마 그 사람일 것 같은데, 아닐수도 있고.”

운기는 중얼거렸다.

운기가 제일 의심 가는건 아무래도 금강이었다.

그러나 운기는 자세히 생각해 보면 자신도 최근에 마찬가지로 적이 생겨났는데 예를 들면 일찍 자신의 강소를 정리하려 했던 건이나 오늘 자신이 학교에서 정리한 그 아우디남 등이다.

그래서 운기 또한 배후가 누구인지 확신하지 못했다.

이때 구급차가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간단하게 구조절차를 거치니 설아가 깨여났다.

“설아야!”

설아가 깨여나는 것을 보고 나서야 운기는 비로소 정말로 마음이 놓였다.

“운기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구급차 들것에 누워 아무것도 기억 안 나는듯한 천진난만한 표정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방금 교통사고가 났지만 큰 사고는 아니었어, 너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외상이 있어 잠깐 병원에 들르면 돼.”

운기는 설아를 향해 쓴 웃음을 지었다.

운기는 계획 살인에 관한 일을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걸 들으면 그녀는 놀라고 걱정할게 뻔했기 때문이다.

곧이어 운기는 설아를 구급차로 보냈다.

아무래도 운기는 이쪽 일도 마저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구급차를 따라 병원에 가지 않았지만 일을 다 처리하면 설아를 보러 병원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운기가 입은 상처는 그저 팔꿈치가 부딪히면서 생긴 멍, 부딪히면서 까진 무릎 상처 같은 가벼운 피부외상 정도였다.

운기는 이런 작은 상처 정도는 어릴 때부터 많이 달고 다녔기에 별생각이 없었고 병원까지 갈 필요가 없었다.

구급차가 떠난 지 얼마 안 되고 경찰차 두 대가 바로 도착했다.

경찰들은 차에서 내린 후 사고가 난 차가 람보르기니인 것을 보고는 감히 막대하지 못했다.

몇 명의 경찰들은 현장을 확인하러 갔고 다른 남자 경찰 한 명, 여자 경찰 한 명은 운기의 앞으로 다가왔다.

여경은 꽤 젊어보였고 얼굴도 예뻤다.

“어느 분이 신고자입니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요.”

“저는 화정 그룹 청양지사 회장, 임운기입니다.”

두 경찰은 운기가 화정 그룹의 회장이란 말을 듣고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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