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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맞습니다. 저는 고아원을 강제로 철거한 그 악랄한 사장을 죽여버렸어요. 그리고 원장님을 때린 사람들도 다 죽였습니다. 군대에서 배운 경험들로 그들을 죽인 후 저는 해외로 망명했어요.”

여기까지 말하고, 울프는 주동적으로 술잔을 들고 한 잔 마셨다.

“그다음엔?”

운기는 계속 추궁하며 물었다.

“그다음에 저는 유럽으로 도망쳐 용병 그룹에 가입했습니다. 하지만 용병 그룹의 일부 임무는 너무 잔혹했습니다. 임무 중에 무고한 시민을 죽이기도 하고 심지어 갓난아기까지도요, 그래서 얼마 안 돼서 저는 그 그룹에서 나오고 우연히 기회가 생겨 언더그라운드에서 복싱 선수로 활동하게 된 것 입니다.

잠시 멈추고 울프가 계속 얘기했다.

“저는 무려 4년 동안 복싱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4년 동안 저의 실력은 날이 갈 수록 올라갔지만, 저를 냉혹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4년 동안 저의 적들만 점점 늘어 갔을 뿐 친구는 한 명도 사귀지 못했습니다.”

“그럼 우리 외할아버지와 어떻게 알게 되었죠?”

“오래전부터 주먹질에 싫증을 느끼고 있어 발 빼려고 했지만 이런 물에 발을 한 번이라도 담그면 나가기 정말 어렵습니다. 명성이 날리자 저는 마치 돈 버는 기계와 같았어요. 그 사장들도 저를 내보내지 않을 겁니다.”

“몇 번의 파업을 통해 보스는 마지막으로 한 경기를 부탁하고 이 판만 하고 나서 내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알고 보니 그 마지막 경기는 저를 팔아 다른 선수의 이미지메이킹을 하기 위한 함정이었습니다, 시합 전에 제가 마실 물에 미리 약을 타서 제가 힘을 못쓰게 만들었습니다. 상대방이 저를 때려죽여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함이었죠.”

“뭐?”

운기는 깜짝 놀랐다.

‘참 나쁜 X끼네.’

울프는 계속 말했다.

“시합이 시작되고 몸에 힘이 없으니 저는 그저 얻어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눈을 뻔히 뜨고 맞아 중상을 입으니 도련님 할아버지께서 제 상황을 대충 눈치채시고는 2억 달러를 주고 제 목숨을 구해주셨어요. 또 저에게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 여기로 데려와 경호원으로 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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