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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담뱅이가 크네……나까지 때리네, 용준 형님이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 여기서 가만히 기다려라!”

문신남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

"좋아, 여기서 기다릴 테니 뭘 어떻게 할지 나 보자."

운기는 차갑게 웃었다.

"가자!"

문신남의 한마디에 그의 부하들은 그를 모시고 가게를 나갔다.

그들이 떠난 후,

"운기 오빠,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소맹은 기쁜 얼굴로 운기 앞으로 다가갔다.

"소맹아, 예전에 봤을 때는 작았는데 언제 이렇게 컸어?."

운기가 중학교를 다니던 그 시절엔 반에 친구가 별로 없었고 그저 진욱이와 친하게 지냈었다.

운기는 진욱이의 집에 자주 놀라 갔기에 소맹이와도 자주 만났었다. 그때의 소맹이는 영리하고 귀여웠었다. 늘 "오빠 오빠" 하면서 운기의 뒤를 졸졸 따랐다녔었다.

“운기 오빠, 아까는 정말 고마웠어요. 친구분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 사람들을 몇 대만에 다 때려눕히고 도망치게 만들었으니 아주 멋져요.”

소맹이는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

진욱이도 다가와서 말했다.

“그래 운기야, 아까는 정말 고마웠어. 네가 없었다면 오늘 어떻게 됐을지. 여기서 너를 만날 줄이야.”

진욱은 알고 있었다. 만약 오늘 운기가 이 패거리 사람들을 손 봐주지 않았다면 그와 여동생이 어떤 결말을 마주했을지.

곧이어 진욱은 울프를 보고 감사 인사를 올렸다.

“친구분, 아까 나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의 싸움 실력은 정말 저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방금 울프가 보여준 실력은 진욱의 감탄을 지어냈다.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실력이 좋은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없었다.

“저는 그저 운기를 도와준 것뿐입니다. 운기에게 고마워하시면 됩니다.”

울프는 다시 평소의 그 차가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진욱은 다시 운기를 바라보았다.

“운기야, 정말 어떻게 이 고마움을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진욱아, 고마워할 필요는 없어, 우린 좋은 친구였잖아. 어려운 일이 있는 것을 알았으면 당연히 도와야지.”

운기가 계속 물었다.

“아, 맞다. 너는 왜 여기에 있어? 소맹이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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