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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용준 형은 문신남의 목숨으로 갚았다.

한편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용준 형이 말을 참 잘 듣는다고 생각했다.

“용준아, 앉아.”

임운기는 덤덤하게 용준 형을 부르며 자신의 맞은편에 앉으라고 손짓했다.

“도련님, 저는……그냥 서 있으면 돼요.”

용준 형이 웃으며 말하자 임운기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내가 앉으라면 앉아.”

“그게……도련님이 이렇게 말하셨으니 따르겠습니다.”

용준 형은 말을 하면서 활짝 웃으며 앉았다.

앉은 뒤.

“오늘 문신남이 죽었으니 오늘 이 일은 깨끗이 끝난 거야.”

임운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용준 형은 임운기의 말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임운기, 너……정말 화정그룹 창양지사의 이사장이야?”

옆에 있던 진욱은 마음속의 충격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때 임운기가 입을 열기도 전에 용준 형이 말했다.

“도련님은 화정그룹 창양지사의 이사장일 뿐만 아니라 류충재 어르신의 외손자야. 진욱, 넌 정말 운이 좋아. 이렇게 대단한 친구를 두다니.”

“뭐……뭐라고요? 류……류충재 어르신의 외손자라고요?”

진욱은 이 소식에 놀라 아연실색했다.

비록 진욱은 믿을 수 없었지만 홍은 누나의 정보는 절대 틀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진욱은 이제야 마침내 임운기가 왜 그토록 자신만만하게 이 모든 것을 해결하여 자신에게 걱정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했는지 알게 되었다.

당시 진욱은 전혀 납득할 수 없었다. 임운기가 왜 이렇게 자신만만했는지 이해가 안 되었는데 마침내 이해가 됐다.

진욱은 마침내 홍은 누나, 용준 형, 문신남이 왜 그렇게 놀랐는지 알게 되었다.

심지어 진소맹조차도 용준 형의 말을 들은 후 놀라서 입을 가리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비록 진소맹은 단순한 사람이지만 류충재라는 이름을 듣고는 자연히 류충재가 서남 지역의 갑부라는 것을 알았다.

“진욱, 네가 지금 아주 놀랐다는 걸 알아. 이 일은 나중에 다시 설명해 줄게.”

임운기가 말하자 진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임운기는 고개를 돌려 용준 형을 바라보았다.

“용준아, 여기 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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