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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그가 자료를 다 보았다.

“달그락!”

용준 형은 자기도 모르게 손이 부들부들 떨렸고 손에 든 자료는 모두 땅에 떨어졌다.

그리고 그는 임운기를 경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용준 형, 왜……왜 그러세요?”

휠체어에 앉은 문신남은 조금 의아했다.

자료가 마침 문신남 옆에 떨어졌기에 문신남은 다급히 자료를 주어 용준 형이 도대체 무엇을 보고 그런 반응인지 보려고 했다.

“이게……이게…….”

문신남은 자료를 보고 놀라서 두 눈을 부릅뜨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헐! 류충재의 외손자!”

자료를 본 문신남은 놀라움을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으며 충격으로 목소리가 아주 날카로웠다.

다음 순간.

단단히 충격을 받은 문신남은 갑자기 뒤로 넘어지더니 휠체어에 앉아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거품을 물었다.

‘젠장, 놀라서 경련까지 하다니!’

“형! 형!”

문신남 뒤에 있는 몇 명의 동생들이 재빨리 문신남에게 다가가 사정없이 그를 흔들었다.

“이……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진욱은 홍은 누나, 용준 형, 문신남의 격렬한 반응에 세 사람이 도대체 무엇을 보았는지 상상이 안 가 의문이 가득했다.

심지어 진소맹마저 묻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공포적인 걸 보았기에 저래요? 심지어 저 나쁜 녀석은 놀라 거품까지 토하고 있어요.”

임운기가 웃으며 용준 형을 바라보았다.

“용준 형, 이제 믿겠어?”

“난……난 처음부터 믿었어요! 도련님, 그냥 절 용준이라고 부르면 돼요. 도련님이 용준 형이라고 부르는 건 너무 얼굴이 뜨거워요!”

용준 형은 갑자기 공손하게 변하더니 멋쩍게 웃었다.

‘장난도 아니고 화정그룹 창양지사의 이사장이야!’

용준 형을 더 놀라게 한 것은 바로 류충재 어르신의 손자라는 신분이다.

서남 갑부의 외손자이다! 창양시는 말할 것도 없고 서남 지역 일대를 통틀어도 제일 대단한 재벌 3세일 것이다.

그리고 용준 형은? 고작 창양시 작은 구역의 두목일 뿐이다. 신분 차이를 비교할 수조차 없다.

재벌이 용준 형과 같은 작은 지방의 깡패 두목을 죽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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