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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화

임운기가 눈을 똑바로 뜨고 보니 무려 7, 80명은 되어 보였다. 그리고 이전에 그에게 맞았던 문신남은 휠체어를 타고 들어왔다.

“망했어! 이제 가고 싶어도 기회가 없어!”

진욱은 소파에 주저앉아 절망했다.

“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하지만……내 동생은 이 나쁜 놈들에게 더럽혀지면 안 돼!”

진욱은 절망했다.

진욱은 만약 이 사람들이 자신의 여동생에게 손 쓰면 그 후과가 아주 엄중할 것이라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한편.

제일 앞에 선 대머리 남 용준 형은 7, 80명을 이끌고 기세등등하게 카운터로 걸어갔다.

“홍은 누나, 음악 좀 꺼줘! 그리고 조명을 켜!”

표정이 어두운 용준 형이 홍은 누나에게 명령했다.

홍은 누나는 당연히 감히 거역할 수 없다. 그녀가 곧바로 술집의 음악을 끄고 불을 켜자 원래 불빛이 어두웠던 술집은 갑자기 밝아졌다.

그와 동시에 홍은 누나는 마음속으로 말했다.

‘그전에 가라고 할 때는 그렇게 말을 안 듣더니. 이제 용준 형이 왔는데 어떻게 하는지 보자!’

음악이 꺼지자 술집 손님 전체가 약속이나 한 듯이 이곳을 바라보았다.

많은 손님이 음악이 갑자기 멈추자 욕하려고 했지만 그곳을 바라보니 건장한 사내 한 무리가 있어 감히 말을 하지 못했다.

특히 용준 형을 알아본 몇몇 사람들은 더욱 덤비지 못했다.

술집 전체가 괴이한 조용함에 빠졌다.

“경호원들, 상관 없는 사람들은 당장 내보내!”

용준 형이 큰 소리로 말하자 목소리가 술집 전체에 메아리쳤다.

손님들은 감히 거역할 수 없기에 모두 순순히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용준 형은 직접 사람들을 거느리고 임운기가 앉아있는 소파 자리로 향했다.

“이제 어떻게 해요!”

진소맹은 상대방의 기세에 너무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운기야, 넌 내 동생을 데리고 나가. 내가 그들을 막을게.”

진욱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

“네가 그들을 막는다고? 진욱아, 너 혼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막을 수 있어?”

임운기가 말했다.

“당연히 못 막지. 하지만 지금 다른 방법이 없잖아!”

진욱이 벌떡 일어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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