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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부하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연장을 들고는 울프에게 돌진했다.

“퍽!퍽!퍽!”

쌈박질은 순식간에 벌어졌고 비록 상대는 열 명이 넘었지만 완전히 일방적으로 맞고 있었다.

그 부하들이 아무리 연장을 휘둘러 울프를 때려도 울프는 반응조차 하지 않았다. 4년간의 언더그라운드 복싱 선수 생활 덕에 맷집이 정말 강해졌다.

하지만 울프의 무심코 휘두른 주먹은 그들을 피를 토하게 만들었다, 애초에 싸움이 아닌 울프의 폭행이 시작되었다.

1분 뒤,

열 명이 넘는 부하들은 모두 땅에서 기어다니며 울부짖었다.

울프는 이 사람들을 힐끗 쳐다보고는 고개를 저으며 비웃었다.

“X신들……”

울프에게 이 열몇 명의 동생들은 식은 죽 먹기였다.

술집에 사람이 많았기에 울프는 운기에게 일을 떠넘기고 싶지 않아 죽을 정도로 때리진 않았다.

아니면, 이 사람들은 이미 다 죽었을 것이다.

“꼴깍, 꼴깍”

진욱과 진소맹이 이 장면을 보고 참지 못하고 침을 넘겼다.

‘세상에, 혼자서 열몇 명을 상대한다고…?”

“어…… 어……?”

문신남도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문신남이 이렇게 기세등등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의 신분과 지위, 이런 것 말고도 열 명이 넘는 부하이자 동생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으나 지금은 이 부하들이 모두 쓰러져 있어 의지할 사람이 없어졌다.

“울프, 저 자식을 내 앞에 데려와.”

울프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바로 문신남 앞으로 곧장 걸어갔다.

“다…… 다가오지 마,X발! 내 칼은 눈이 없으니까 알아서 피하든지 말든지!”

문신남은 칼을 쓱 꺼내서는 울프를 향해 칼끝을 겨누었다.

“다가오지 말라고 했다? !”

문신남은 졸아 있으면서도 큰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울프는 여전히 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문신남 앞으로까지 걸어갔다.

“죽어!”

문신남은 울프가 자기 앞까지 다가온 것을 보고, 물러설 길이 없다고 판단한 뒤 울프를 향해 칼을 휘둘렀다.

울프의 반사 신경은 더 말할 필요가 없었다. 바로 문신남이 칼을 든 손목을 덥석 잡고 힘껏 비틀었다.

“아악!”

비명소리와 함께 챙챙한 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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