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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울프는 바로 트럭을 향해 돌진했다.

“울프, 트럭 기사를 죽이지마, 그가 이 일을 해결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어!”

운기는 울프를 향해 큰소리로 말했다.

트럭이 앞으로 돌진할 때 울프는 용감히 뛰여 올라 바로 옆 유리를 부숴버리고 트럭 안으로 기어들어갔다.

찌이이이익-

귀청을 째는듯한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트럭은 결국 람보르기니 옆에 멈춰 섰다. 그리고 운전석 문이 열리고, 울프가 직접 트럭 기사를 잡아서 운기 쪽으로 데려왔다.

“후……”

운기는 이 상황을 보고 비로소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운기의 이마에는 이미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고 아까 그 혼비백산한 상황엔 운기도 정말 놀랐다.

“설아, 설아야!”

운기가 여러 번 부르면서 설아의 맥에 손을 갖다 대였다. 아직 숨은 붙어있었다.

운기는 망설임 없이 재빨리 구급전화와 신고전화를 걸었다.

펑-

울프가 운기의 차 앞으로 다가가 손을 내밀고 람보르기니의 문을 열려고 했다. 힘껏 당기니 이미 변형되여있던 차 문이 그대로 바닥에 툭 떨어졌다.

“도련님,괜찮으십니까?”

울프는 머리를 숙여 차 안의 운기를 바라보았다.

“난 괜찮아.”

운기는 이마에 맺힌 땀들을 닦아내며 차에서 내렸다.

운기는 온몸이 시큰시큰해나며 아파왔자만 지금 그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울프의 이마에도 피가 묻어 있었다. 아마 아까 트럭이 울프의 차를 치면서 울프가 다친 것 같았다.

“울프, 몸은 괜찮아?”

운기도 알고 있었다, 울프의 그 상처는 자기 대신에 입은 것이란 것을.

만약 방금 울프가 자기의 차를 밀어내지 않았다면, 만약 그 트럭이 다시 한번 더 운기의 차를 박았다면 아마 운기는 죽음은 면하더라도 중상은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도련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정도 상처쯤이야 저한테 별 큰일이 아닙니다.”

울프가 담담히 말했다.

후 –

운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 참, 울프, 응급처치할 줄 알아? 친구가 차 안에 기절해 있어서 그래.”

“전장에서 필요한 응급처치는 좀 알고 있습니다. 제가 도련님 대신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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