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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그는 만약 올백머리 남자가 감히 자신과 싸운다 하면, 그는 포크로 단번에 찔러버릴거라고 생각했다.

그가 풍립 그룹 사장의 아들이든, 뭐든 감히 자기 심기를 건드리는 건 봐주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너••••••.”

올백머리 남자는 임운기가 포크를 들고 있는 것을 보자, 얼굴색이 확 바뀌면서 침을 꿀꺽 삼켰다.

그는 뒤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남을 괴롭힐 수 있었다.

하지만 소문혁은 몸 싸움에 재능이 없었다. 게다가 임운기가 정말로 포크로 찌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엄습했다.

“소문혁 씨, 뭐하는 짓이에요? 이 사람은 제 남자친구예요.”

황예나가 입을 열었다.

“남자친구라고요? 언제 남자친구가 생긴거죠?”

올백머리 남자는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제가 언제 남자친구가 생겼는지까지 소문혁 씨에게 알려줘야 하나요? 소문혁 씨랑은 아무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요?"

황예나가 차갑게 말했다.

“왜 상관이 없죠? 당신은 제가 마음에 담아둔 여자예요.”

소문혁은 날카로운 말투로 말했다.

한편, 소문혁은 질투가 가득 찬 눈빛으로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오늘은 사업 얘기를 하러 왔으니 먼저 앉으세요."

황예나가 말했다.

그녀의 말에 소문혁은 이를 꽉 악물고 맞은편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임운기도 황예나 옆에 자리잡고 앉았다.

소문혁은 임운기가 황예나와 함께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얼굴이 붉어졌다.

그녀와 함께 나란히 앉아있는 것은 그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인데, 지금 그는 황예나가 다른 남자와 같이 앉아있는 걸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소문혁은 만약 그 남자가 자신보다 신분이 높은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임운기가 입고 있는 옷을 보니 그는 반드시 가난한 남자일 거라고 그는 확신했다.

가난한 남자가 자신이 오랫동안 쫓아다녔던 여자를 꿰차지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소문혁은 더욱 울화가 치밀어올랐다.

“황예나 씨, 황예나 씨 조건으로는 분명 저보다 조건이 더 좋은 남자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을텐데 왜 저렇게 가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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