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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0화

두 사람의 안색은 매우 보기 흉했다.

“원래 오늘 우리 주씨 가문이 우승을 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는데 모두 임운기 그 새끼 때문이야!”

주국건은 주먹으로 의자 등받이를 세게 쳤다.

“아버지, 설마 이대로 넘어가시려는 건 아니죠? 임운기 그 새끼를 반드시 없애버려야 해요!”

강철이 다급하게 말했다. 그는 도저히 화가 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걱정 마. 그놈이 내일 발표회를 한다고 말했잖아. 그럼 내가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그놈을 감옥에 보내버릴 거야!”

주국건은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강철도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싸움을 잘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기나 해? 어차피 외지에서 온 녀석이니 돈 빼고는 아무것도 없는 놈이잖아.”

강철은 내일 운기가 끝장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자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다른 한편.

우빈과 공손 무일도 하산하는 관광버스에 올랐다. 두 사람의 안색도 똑같이 어두웠다.

“아버지, 그놈은 독용을 죽인 것도 모자라 우리 공손 가문의 자존심을 짓밟고 6조나 빼앗아갔어요. 전 도저히 그놈이 잘 되는 꼴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요!”

우빈은 이를 악물었다.

“나도 화가 나 미칠 지경이야!”

공손 무일은 화가 나다 못해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아버지, 저희 공손 가문을 동연하여 그놈에게 죄를 씌워 감옥에 처넣으면 안 될까요?”

우빈은 매우 기대하는 눈치였다.

“우선 그놈이 허단인 수사라는 것을 은거하는 공손 가문에게 보고한 다음 그들의 결정을 따라야 해.”

공손 무일이 말했다. 그들 공손 가문은 은거하는 공손 가문이 수원에 설치한 꼭두각시이기에 이런 큰일은 반드시 은거하는 공손 가문에게 보고한 다음 그들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

운기가 산에서 내려오자 이미 점심이 되었다. 그는 간단히 점심을 먹은 뒤 롯데 호텔로 달려가 내일 발표회 현장의 준비 상황을 살펴보았다.

롯데 호텔은 수원의 5성급 호텔로 수원에서 매우 유명한 호텔이기에 운기는 발표회 현장을 이곳으로 정했다.

롯데 호텔 주차장.

운기는 회사의 승용차를 몰고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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