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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5화

“천태훈 씨, 보성 씨는 회사에 들킬 위험을 무릅쓰고 성분을 알아내주시니 6조는 절대 많은 금액은 아닙니다.”

운기가 말했다.

“그렇긴 해요.”

천태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천태훈에게 6조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지만 YJ 신약의 성분을 손에 넣는다면 그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커질 것이기에 6조 따위는 전혀 아깝지 않았다.

“그렇다면 우리 천씨 가문에서 6조를 낼 테니 성분을 알아내 주셔야 할 겁니다.”

천태훈은 유보성의 마음이 바뀌기라도 할까 봐 다급히 말했다.

“물론이죠.”

유보성은 동의했다. 그는 일어나서 천태훈과 악수를 나누며 거래를 확정 지었다.

“유 사장님, 제가 먼저 선금으로 2조를 지불하고, 일이 성사되면 나머지 6조를 드리도록 하죠.”

천태훈이 제안했다.

“좋아요.”

유보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유보성은 자신의 계좌번호를 천태훈에게 주었고, 천태훈은 바로 유보성에게 2조를 송금했다. 천태성은 이번 거래를 위해 가문의 돈을 천태훈에게 맡겼다.

유보성은 곧 은행에서 2조를 입금 받았다는 문자를 받았다.

“유 사장님, 나머지 4조는 준비해 둘게요. 그럼 YJ 신약의 성분을 알아내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게요.”

천태훈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전 먼저 가서 성분을 알아내도록 할게요.”

유보성이 말했다. 유보성과 운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차로 향했다.

차에 타자 유보성은 운기에게 물었다.

“운기 씨, 왜 저더러 동의하라고 하셨어요? 정말 성분을 줄 생각이신가요?”

“보성 씨, 이렇게 많은 돈을 준다는 데 굳이 거절할 필요가 있나요? 제가 적어도 6조는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지 성분을 준다고는 안 말했잖아요.”

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아, 이제야 알겠네요!”

유보성은 다리를 치며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이 2조를 받고 성분은 주지 말자는 거군요? 왜 제가 이걸 생각 못 했을까요!”

유보성은 기뻐했다. 무료로 2조를 벌 수 있었으니 그들에게 정말 좋은 일이었다.

운기는 악랄하게 웃으며 말했다.

“절반만 맞췄어요. 전 2조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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