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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9화

태나는 이번 일을 잘 처리하면 태훈과의 후계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은 그녀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잠깐, 이 일은 태훈에게 맡기도록 할 테니 태나 너는 신경 쓰지 마.”

천태성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원래 환하게 웃고 있던 태나는 이 말을 듣자 얼굴의 미소가 사라졌다.

“아버지, 이건 제가 생각해낸 방법인데 어떻게 태훈이한테 맡기실 수 있어요? 이건 당연히 제가 책임지고 해야죠!”

태나는 억울해하며 말했다.

“천태나, 너는 누나로서 동생한테 좀 양보해 줄 수도 없어? 설마 아직도 동생과 공을 다투려는 거니?”

천태성은 평온한 태도로 말했다.

“하, 하지만...”

태나는 여전히 억울했다.

“됐어, 그만해! 네가 생각해낸 이 계획은 아주 훌륭하니 네가 공은 아빠도 기억할 거야.”

천태성은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그렇다면... 저는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태나는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리고 말을 마친 후 돌아서서 떠났다.

집을 나서자마자, 태나는 그녀의 페라리 스포츠카에 올랐다.

“왜! 왜 나한테만 이러는 거야! 왜 매번 내가 양보해야 되는 건데!”

태나는 결국 억울함과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입술을 깨물며 울분을 토했다. 그녀의 예쁜 얼굴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어서 태나는 시동 걸고 엑셀을 밟고 근처의 브리즈 바로 향했다. 술이라도 마셔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

천태성은 태훈이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방으로 불렀다.

“아버지, 이렇게 늦은 시간에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신 거예요?”

태훈이 물었다.

“YJ 신약 문제에 관한 계획을 변경할 생각이야. 일단 협상을 미루고 다른 계획을 실시할 거야. 그 계획이 실패하면 다시 원래 계획으로 바꾸면 돼.”

천태성은 태나가 제안한 매수 계획을 태훈에게 설명했다.

“아버지, 정말 기가 막힌 계획이네요!”

천태훈은 눈이 반짝이며 말했다.

“태훈아, 이 계획은 네가 맡아서 처리해. 자금은 네가 조정할 수 있도록 안배해 둘 테니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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