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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5화

요요는 임유민이랑 있어서 잠들지 않았고 사람들이 흩어질 때, 요요는 유민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오빠, 다음에 또 봐요!”

소희는 유민을 칭찬하며 말했다.

“정말 몰랐는데, 아이들을 달래는 재주가 있었네!”

그러자 유민은 어른스럽게 말했다.

“괜찮아요, 어린아이들은 그냥 좀 같이 놀아주면 금방 좋아하죠!”

소희는 집에서 유민이 제일 어리지만, 더 어린 아이가 올 때 얼마나 어른 다울지 알 수 있었다.

넘버 나인을 떠나 차에 오르기 직전, 소희는 유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잘 생각해 봐, 만약 어떤 감정이 고통스럽다면, 그걸 놓아주는 게 나으니까.”

유진은 놀라서 소희를 바라보자 소희의 맑은 눈동자를 보며,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알았어!”

“이겨낼 거야!”

“응!”

유진과 소희는 포옹하고는 차에 올라탔다.

...

밤이 깊어져 이미 새벽이었고 구택은 소희를 목욕을 시키고,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는 소희에게 바디 로션을 발라주었다. 소희의 등에 난 상처는 이미 거의 아물어 흉터 하나 남지 않고, 새로 자란 피부는 아기처럼 부드럽고 분홍색을 띠었다. 이에 구택은 고개를 숙여 상처 위에 뽀뽀하였고 소희는 힘이 없어 구택의 팔을 잡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자는 게 어때?”

구택은 낮게 대답하고는 소희를 안고 침대에 누웠다.

“응.”

소희는 구택의 품에서 편안한 자세를 찾았고, 졸음이 몰려왔다. 눈을 뜨지 못했기에 구택은 침대 머리맡의 불을 껐다. 그리고는 소희의 말린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낮게 말했다.

“미국 지사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서 내가 직접 가서 처리해야 해. 일주일 안으로 돌아올 테니까 연희의 결혼식에는 함께 갈 수 있어.”

소희의 속눈썹이 떨리더니 구택을 바라보며 물었다.

“심각한 문제야?”

“아니, 그냥 내가 가봐야 할 일이야.”

소희는 구택의 가슴에 이마를 기대며 천천히 말했다

“기다릴게!”

구택은 고개를 숙여 소희의 코끝에 키스했다.

“빨리 처리하고 올게.”

“응.”

소희는 다시 구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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