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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7화

마민영은 소희를 어쩔 수 없다는 듯 바라보았다.

드래곤 스튜디오, 오늘은 회사의 새로운 총관리자, 오범석이 참석했다. 범석은 해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회사 대표의 아들이었다.

범석은 파티장 한쪽을 계속 주시하며 와인을 들고 있었고 옆에 사람들이 범석의 시선을 따라가며 웃으며 말했다.

“여주인공에게 눈독 들였나 봐, 하지만 마민영은 평범한 스타가 아니니까 되도록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마민영?”

범석은 놀라며 말했다.

“저 파란 스웨터를 입은 여자야?”

그 사람은 그 방향을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건 모르겠네.”

범석은 호기심이 생겨 이지민 감독에게 다가가며 무심코 물었다.

“파란 스웨터를 입은 여자, 우리 드라마 팀의 배우인가요?”

이지민 감독은 바라보고는 답했다.

“아니요, 소희라고 하는데 저희 드라마 의상 디자이너예요.”

“이렇게 예쁜데 왜 배우로 발탁하지 않았어요?”

범석은 농담을 던지자 이지민 감독이 웃으며 말했다.

“우리 회사에서 스카우트하면 어떨까요? 내가 돈 내고 밀어줄게요!”

“소희는 이 업계 사람이 아니고 연기에도 관심 없어요.”

이지민 감독은 범석이 계속 소희를 쳐다보는 것을 보고, 은근히 몸을 돌려막으며 말했다.

“소희는 엔터 쪽 사람이 아니고 연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범석 씨, 제가 양호성 프로듀서를 소개해 드릴게요.”

범석은 이지민 감독을 따라갔지만, 여전히 소희 쪽을 뒤돌아보며 주시했다. 이에 이지민 감독은 안심할 수 없어 사람들에게 소희를 주의 깊게 보라고 당부했다.

파티 도중, 소희는 임구택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는데 이미 뉴욕에 도착해 자신의 호텔에 있는 사진을 보내왔다. 그리고 소희는 더 이상 파티에 있고 싶은 생각이 없어 이지민 감독과 민영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떴다.

범석은 소희가 연회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고, 변명을 댄 뒤 급히 소희를 따라나섰다. 소희는 주차장으로 걸어가던 중, 범석이 다가오려 하자 갑자기 누군가 범석을 뒤에서 붙잡고 입을 막았다. 그 후, 범석의 팔을 비틀어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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