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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전소문이 어리둥절해하며 입을 닦은 후 고민하다 끝내 고개를 끄덕였다.

"나한테서 들었다고 말하면 안 돼, 운란 언니는 우리 회사에 온 투자자에게 맞았어. 강민선이라는 사람이야. 고흥윤의 여자친구라던데."

"왜 고운란을 때렸지?"

“강민선은 고 부장님의 여자친구야, 그래서 고 부장을 대신해 복수하려 했겠지, 운란 언니는 이제 부사장이니까, 고 부장이 점 찍은 자리를 빼앗은 셈이지."

"어디서 때렸어?"

"사무실에서, 모든 동료들 앞에서 뺨 두 개를 맞았어. 나도 못봐 주겠다니까, 그 강민선은 정말 너무해, 투자자이고 사장님이라는 뒷 배가 있다해서 운란 언니를 아예 무시하더라고, 어제 막 왔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어.”

전소문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무언가를 생각한 것처럼 보였고,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이강현, 너 운란 언니를 대신해 그 강민선을 혼내 주려는 건 아니지?"

‘이강현 같은 찌질이가 정말 그럴 용기가 있을까?’

그는 고씨 가문에서 위신이 없었고, 강민선에게 손을 대면, 아마 운란 언니는 회사에서도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전소문은 급히 권했다.

"이강현, 나는 네가 운란 언니를 위해 무얼 하고싶은 걸 알아, 하지만 이 일은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아, 그는 새로운 투자자야, 심지어 사장님조차 그녀에게 함부로 못해. 만약 네가 그녀에게 손을 댄다면, 운란 언니를 해치는 것이야."

이강현은 가볍게 미소를 짓고, 핸드폰을 만지며 말했다.

"됐어, 돈은 이미 냈으니, 먼저 가볼게."

말을 마치고, 이강현은 일어나서 떠났다.

전소문은 의혹스러운 눈길로 떠나는 이강현의 뒷모습을 보며, 갑자기 그가 다른사람으론 변한 것 같았다.

특히, 방금 그의 눈빛은 너무 무서웠다.

그리고, 전소문은 이 일이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편, 고운란은 지금 자신의 사무실에서 강성 그룹과의 합작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작업이 많고 시간이 촉박하며, 심지어 지금 운생 제약회사는 절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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