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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집안.

고운란 등 세 사람은 소파 옆에 모여 우거지상을 하고 있다.

“아니면, 내가 가서 어르신께 빌면 아마 이틀 늦출 수 있을 거야.”

불시에 말을 연 고건민.

결국 자기 딸이니까 내일 강성 그룹과의 계약을 다시 따야 하니 기회가 막막하지만, 그렇다고 두고 볼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최순은 듣자마자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며 재빨리 말했다.

“맞아, 맞아, 당신이 어르신께 빌면 괜찮을지도 몰라. 결국, 당신도 그의 아들이잖아."

고운란은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고흥윤을 잊었나요? 그는 틀림없이 우리를 방해할 거예요. 할아버지는 지금 그만 밎으니 우리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어요.”

바로 찬물에 끼얹은 몇 사람.

그녀의 말을 듣고, 최순을 미친듯이 소리쳤다.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는데, 설마 정말 어르신께서 너를 회사에서 쫓아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야?"

말하면서 그녀는 바닥을 닦는 이강현을 노려보고 일어나서 호통을 쳤다.

"모두 너 때문이야! 만약 운란이 회사에서 쫓겨나면 우리 집에서 꺼져!"

최순은 화가 나 죽을 지경이었다!

"엄마, 그를 욕하지 마세요. 그도 나를 위해서예요." 고운란은 눈섭을 찌푸리며 한마디 했다.

그녀도 지금 이강현을 보고 싶지 않았다.

이강현은 몇 번이나 일을 나한테 맡기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입을 열지 않았다다.

지금 이 상황에서 말해도 누가 믿겠어?

바로 이때 초인종이 울렸다.

최순은 안색이 불쾌하여 ‘누구야’라고 소린친 후 이강현을 노려보며 호통을 쳤다.

"멍하니 서서 뭐해, 빨리 가서 문을 열어! 재수없는 자식!”

이강현은 재빨리 달려가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이강현의 웃음이 굳어졌다.

문 앞에 의기양양한 남자가 잘 재단된 양복을 입고 서 있었다.

바로 서윤이었다!

“왜 왔지?"

이강현은 안색이 침울해지며 좀 언짢아 보였다.

이 녀석은 줄곧 고운란을 꼬시려했고, 게다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을 모욕하고 조롱했다.

지난번에 운란에게 목걸이를 준 일을 이강현은 아직도 마음속에 기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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