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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고운란은 한쪽에 앉아 불편해하며 대걸레를 들고 계속 바닥을 닦는 이강현을 힐끗 쳐다보았는데 눈에는 실망의 빛이 더욱 짙어졌다.

어머니가 이렇게 시키는데도 그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서윤이 집에 왔는데도, 여전히 바닥만 닦고 있다니!

‘설마 그의 맘에 내가 없는게 아니야?”

이때 서윤은 도량이 넓고 관대한 척 하고 차를 한 모금 마시며 입을 열었다.

"아주머니, 이강현이 스파숍에서도 돈을 벌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제 아버지 회사에 마침 사람이 모자라요. 이강현이 저의 회사에서 출근하게 할까요? 창고 보관원으로 한 달에 100만. 스파숍에 출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아이고, 정말? 잘됐네."

최순은 기뻐하며 이강현에게 말했다.

"빨리 서윤에게 감사하다고 해!"

‘이 병신놈이 정말 예의가 없네!’

그러나.

이강현은 고개를 돌려 담담하게 말했다.

“아니, 필요없어.“

일 자리?

흥.

‘만약 당신들이 그 스파숍이 내거라는 것을 알면, 당신바로 무릎을 꿇을 것 같은데!’

이강현의 말을 듣자 최순은 매우 화가 나서 몇 마디 중얼거렸다:

"역시 병신이네. 됐어, 이런 찌질이는 그냥 내버려둬!”

서윤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목적은 이강현을 모욕할 핑계를 찾기 위하기 때문이다.

"참, 아주머니, 사실 오늘 제가 온 목적은 강성 그룹때문이에요."

서윤은 재빨리 화제를 바꾸었다.

강성 그룹?

방안 모두가 두 일제히 서윤을 바라보았다.

유독 이강현만이 여전히 바닥고 책상을 닦고 있었다.

"무슨 뜻이지? 강성 그룹이 다시 합작 회사를 찾고 있어?”

이때 최순이 급하게 말을 열었다.

만약 그렀다면 고운란은 기회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딸은 고씨 가문 회사에서 쫓겨나지 않겠는가?’

고운란도 눈빛이 흐리멍덩하여 서윤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그의 마음도 매우 긴장되였다.

서윤은 일부러 차를 한 모금 깊게 마신 뒤 담담하게 웃었다.

“운란의 일은 저도 이미 들었어요. 문제가 크지 않아 내가 도와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최순은 격동되여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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