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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0화

사실 염설아는 모를 수도 있지만 이태호가 오늘 불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하는 이유는 주로 오늘 밤에 그 둘 뿐이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어색해질 것이 뻔했다.”

이태호와 함께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는 염설아의 마음도 매우 즐거웠다.

저녁이 되었고 그 둘은 음식도 배불리 먹고 술도 충분히 마셨기에 분명히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옆에 앉아 있던 염설아도 화제를 찾지 못해 고민하다가 아예 연단로를 꺼내 연단을 준비하며 이태호가 대충 지도해주기를 바랐다.”

그렇게 둘은 곧 하룻밤을 보내고 날이 밝았다.

“계속 출발하자. 이쪽으로!”

이태호와 염설아는 동굴에서 나와 심혼반을 꺼내어 보고 나서 앞을 가리키며 말했다.

“잘됐네요. 우리가 어느 방향인지 알았으니 소 흑초를 꼭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 심혼반은 정말 좋은 물건이에요.”

염설아는 손에 든 심혼반을 들여다보더니 저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

두 사람이 비검에 뛰어올라 비행한 지 10분도 되지 않아 이태호는 얼굴을 찡그리며 이내 얼굴이 어두워졌다.”

“왜요?”

염설아는 얼굴이 어두워진 이태호를 보며 물었다.

염설아의 정신력은 이태호의 정신력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정신력으로 보이지 않는 곳을 이태호가 분명히 볼 수 있다고 믿었다.

“호우종의 제자들이 우리 청운종의 제자들을 괴롭히고 있어. 보아하니 놔두면 안 될 것 같아.”

이태호는 차갑게 웃더니 바로 방향을 바꾸어 다른 방향으로 날아갔다.

한 동굴에서 일여덟 명의 청운종 제자들이 십여 명의 호우종 제자들에게 포위되어 공격당하고 있었다.

청운종의 제자들은 최선을 다해 저항했지만 상대가 너무 많아 포위를 뚫고 나가기가 너무 어려웠다.

게다가 바닥에는 청운종 제자들의 시신이 여러 개 누워 있었다.

“빌어먹을! 보아하니 우리 오늘 여기서 죽을 것 같군.”

류서영도 청운종의 제자들 가운데 있었다.

류서영의 안색은 매우 안 좋았고 이대로라면 그들은 이곳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

“저기 봐! 저 비검 위에 있는 분이 이태호 장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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