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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5화

그러나 서현우도 이것은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붉은 머리의 남자를 죽인 건 서로 간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어. 다시 손을 쓴다면 포위될 가능성이 높아.’

‘그래서 더 많은 번거로움을 해결하려면 지구의 실제 위치에 가서 이들과 다시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

서현우의 말을 들은 파란 머리의 여자는 더 심하게 떨었다.

‘주제경 한 명을 죽이는 것이 개미 한 마리를 깔아뭉개는 것 같았어.’

‘이 남자, 그는 지존경의 성인일까?’

체로키 엔비는 숨이 가빠지면서 얼굴이 붉어졌다.

이성을 그리는 소녀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난 듯이 가슴은 마구 뛰었다.

그녀는 이미 서현우의 실력이 아주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강할 줄은 몰랐다.

‘순식간에 주제경을 격파했어!’

그녀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는 이런 무서운 실력을 가진 강자는 몇 명 없었다!

“남강 선생님, 제가 당신에게 최고 수준의 경의를 표하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체로키 엔비는 서현우에게 절을 하면서 흥분했다.

“남강 선생님의 도움이 있다면, 이번 침입의 전투에서 우리 체로키제국은 반드시 큰 수확을 거둘 것입니다. 그러나 안심하세요. 체로키제국은 결코 자신의 친구를 박대하지 않습니다!”

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접신대회로 가지.”

“남강 선생님, 가시지요.”

체로키 엔비는 대단히 기뻐했다.

파란 머리의 여자도 전율하며 황홀한 느낌이었다.

특수한 비행 도구를 탄 일행 세 명은 드넓은 바다를 뛰어넘어 멀리 떨어진 섬에 도착했다.

이 섬은 아주 커서 대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공에서 보니 각종 지형에 원시적인 기운이 배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섬의 가장 중심에는 거대한 공터가 있다.

구름 속으로 우뚝 솟은 높은 탑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풍격의 건축물들이 사방에 분포되어 있었다.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이 각자의 국가를 대표했다.

체로키 엔비는 열정적으로 서현우에게 모든 것을 소개했다.

대륙처럼 드넓은 이 섬을 접신도라고 한다. 여러 성인들이 공동으로 탐색해서 발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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