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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4화

날아온 두 사람은 체로키 엔비 앞에 착륙했다.

서현우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엔비 공주님, 괜찮으세요?”

파란색의 찰랑거리는 긴 머리를 가진 여자가 입을 열었다.

“괜찮아.”

체로키 엔비는 고개를 저었다.

“이 남강 선생께서 나를 구해주셨어. 그렇지 않았으면 나도 절망적이었어.”

두 사람의 시선이 서현우를 향했다. 여자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호의를 보였다.

붉은 머리의 남자는 경계하며 도발적인 차가운 눈빛이었다.

알 수 없는 적의를 드러냈다.

여자가 말했다.

“공주님이 괜찮으시니 됐습니다. 접신대회가 곧 열립니다. 어서 돌아가시죠.”

체로키 엔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서현우를 바라보았다.

“남강 선생님, 가시죠.”

“잠깐.”

빨간 머리의 남자가 차갑게 말했다.

“공주님, 이 외부인은 접신대회에 참여할 자격이 없지요?”

“그는 당연히 자격이 있어.”

체로키 엔비가 말했다.

“나는 이미 남강 선생님과 협력하기로 했어. 저 분은 우리 체로키제국이 지구 위상을 침공하는 주력 강자의 한 명이 될 거야.”

“네?”

빨간 머리의 남자와 파란 머리의 여자가 동시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공주 전하!”

빨간 머리 남자가 소리쳤다.

“세 명의 정원은 이미 찼습니다. 어떻게 그가 또 체로키제국을 대표해서 접신대회에 참여할 수 있겠습니까? 이건 규칙에 맞지 않습니다!”

체로키 엔비는 웃으며 말했다.

“나는 너희 세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을 뽑아 남강 선생과 겨루고 승자가 정원에 들어가게 할 계획이야.”

“안 됩니다!”

빨간 머리 남자가 분노하며 말했다.

“세 명의 정원은 제군이 이미 확정한 것입니다. 설령 당신이 공주마마라 하더라도 마음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내 권한을 의심하는 거야?”

체로키 엔비의 표정이 차가워지면서 지고지상의 위엄 있는 기운을 드러냈다.

“저는...”

붉은 머리의 남자는 이를 악물고 서현우를 사납게 쳐다보았다. 손을 흔들자 불길이 타오르는 장창을 손에 꼭 쥐었다.

“그럼 제가 먼저 저 자의 실력을 시험해 보겠습니다!”

말을 하면서 곧장 서현우에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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