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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3화

“그래요, 지구 위상에 침입하는 명단에 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거예요. 만약 당신의 실력이 충분히 강하고 내 생명을 구하지 않았다면 쉽게 주지 않았을 거예요.”

이렇게 놀라는 서현우의 모습을 본 금발 여자가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서현우가 왜 놀랐는지 전혀 몰랐다.

서현우는 또 이 세계 사람들은 실재 세계인 지구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여태까지 한 마디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침입할 작정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아는 내용이 너무 적어서 서현우는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이 여자에게 들킬까 봐 오랫동안 입을 열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도대체 뭘 망설이는 거예요?”

여자의 의기양양한 웃음이 굳어지면서 예쁜 미간을 찌푸렸다.

“이렇게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 거예요?”

“내가 왜 너를 믿어야 하지?”

서현우가 물었다.

“내 정체성을 의심하는군요?”

여인은 의구심이 사라지고 눈송이처럼 생긴 토큰을 꺼내 말했다.

“봤죠? 이건 우리 체로키제국의 신의 은총 영패예요. 신의 은총 교황께서 하사한 것인데 내 본명이 기록되어 있어요.”

서현우는 그 영패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 파괴된 신국에는 수많은 나라가 있지만, 왕국 이상의 수준에 도달해야만 주제경의 강자가 존재할 수 있다.

왕국 위가 바로 제국이다.

‘제국이 이 신국에서 가장 강대한 국가 중의 하나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행동과 도도한 태도로 볼 때, 자칭 체로키제국의 공주라는 이 여자가 가짜는 아닐 거야.’

서현우는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여겼다.

이때 영패를 회수한 여자가 물었다.

“당신은 은둔자인가요?”

“음.”

서현우가 간단히 대답했다.

“그래, 어쩐지. 당신이 세상에 나온 이상 이에 대해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우리 체로키제국의 실력이 비록 가장 강하지는 않지만 제국들 중에서도 우뚝 서 있어요. 나와 협력하는 건 아주 좋은 선택이예요.”

서현우는 여전히 입을 열지 않았다.

“더 이상 망설이지 말아요. 제국의 풍부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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