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577화

벼락이 치듯 천둥 같은 장검이 먼저 노복을 감싸는 핏빛 실을 뚫고 세게 찔러 들어갔다.

다음 순간, 수많은 공격이 약속대로 가해졌다.

쾅! 쾅! 쾅!

온 천지가 떨리고 있다.

도시 전체의 무자들은 모두 귀가 윙윙거리고 마치 똑바로 서지 못하는 것처럼 몸이 비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어떤 무자들는 결국 성벽에서 떨어졌지만 다행히 태극도진이 핏빛 흉수를 차단했다. 이 무자들은 또 급히 성벽으로 날아갔다.

지금은 이미 핏빛 흉수를 공격할 시간이 없었다.

핏빛 흉수들은 이 기회를 틈타 몰려와서 온갖 수단으로 태극도진을 폭격했다.

“뭣들 하고 있어? 공격해!”

상천랑이 크게 소리쳤다.

무자들은 꿈에서 깨어난 듯 즉시 공격해서 핏빛 흉수를 한 마리씩 처치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머리 위를 주시하고 있었다.

주제경 강자들이 잇달아 허공에 서서 허공이 무너진 곳을 한사코 주시하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강자들이 최강의 공격을 모아 폭발시켰는데 도대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노복에게 피해를 줬을까? 아니면 털끝만큼도 다치지 않았을까?’

이 과정은 거의 1분 반 동안 지속되었다!

모두의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안절부절 못했다.

일분 일초의 흐름이 마치 천년 만년이 지나는 것과 같았다.

마침내 모든 파동이 천지 사이로 사라졌다.

찢긴 혼돈의 허공에 노복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의 앞에는 두꺼운 혈무의 장벽이 있고 안개가 넘실거리고 있지만 무수한 균열이 생겼다.

와르르!

장벽이 부서졌다.

노복의 모습이 좀 어두워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뿐이다!

이 순간, 절망이 모두를 뒤덮었다!

“이 빌어먹을 버러지 같은 것들이 나를 다치게 하다니!”

노복의 두 눈에 흉악한 기색이 떠올랐다.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약간의 위안을 주었다.

결국 노복에게 부상을 입혔어!

“죽어!”

서현우가 몸을 번쩍이더니 혈도가 떨어졌다.

다른 강자들이 잇달아 공격했다.

노복은 혈무를 응집시켜 서현우의 공격을 막아냈다. 서현우를 향해 오른손을 내밀고 마치 레이저와 같은 핏빛의 빛줄기를 뿜었다.

“앙!!”

거북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