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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0화

“제4구역은 통령교주님, 괜찮으세요?”

서현우가 물었다.

통령교주를 대하면서 서현우는 많이 온화한 자세였다.

여하튼 대범하고 진취적인 태도는 아주 명확했다.

서현우와의 직접적인 원한도 없다.

“나는 서 선생님과 함께 노복을 없애기 위해 모든 힘을 바치고 싶습니다.”

통령교주가 말했다.

“그래서 이 4구의 통수권자는 통령 성녀인 포리에게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현우는 통령교주를 깊은 뜻을 담은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노복과 맞서게 되면 언제든지 죽을 수 있습니다.”

통령교주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지구의 백성을 위한 계획이니, 죽기를 원합니다!”

“좋아요, 통령교주님의 뜻대로, 그럼 제4구는 통령성녀에게 맡기겠습니다. 일찍이 13족인 능씨 가문, 우씨 가문, 전씨 가문, 유씨 가문, 안씨 가문은 모두 제4구에 두겠습니다.”

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포리는 당연히 병사들을 통솔하는 작전의 경험은 별로 없지만, 그녀는 통령성녀로서 통령교에서 명망이 대단히 높다. 일단 그녀가 명령을 하달하면 필연적으로 가장 관철된 집행을 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명령이 잘 통하고 집행력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5구역은 수라문에게 맡기겠어.”

서현우는 서나영을 바라보았다.

“할 수 있겠어?”

“왜 못해요?”

서나영은 오만하게 입을 열었다.

“나는 어쨌든 너의 남강 총사령관의 친여동생이예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귀동냥을 했으니 다소 할 수 있을 거예요. 나를 얕보지 말아요.”

“좋아.”

서현우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럼 잘 지켜.”

“문제없음을 보증할게요.”

“제6구역은 혼자 지키는 거야?”

이승천이 입을 열었다.

서현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천순성 내의 모든 주제경 가운데서 그의 실력은 위성인인 호륵에 버금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수라 혈맥이 노복에 대해 천연적인 압제 작용을 한다는 것을 느꼈다. 어떻게 제6구를 통솔해서 핏빛의 노복을 막을 수 있겠는가?

‘큰 인재를 작은 일에 쓰는 거야!’

“그럼 6구역에는 누가 있어?”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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