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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9화

‘정진 이 사람은 냉담하고 무자비한 데다가 스스로 우쭐대며 모든 사람을 자신이 제멋대로 우롱할 수 있는 도구와 바둑돌로 여겨.’

‘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어, 정진은 대단한 자식이야.’

‘그렇지 않으면, 큰 재난 이후의 짧은 시간에 연심부를 성국 제일의 세력으로 키울 수도 없었어.’

‘비록 연심부의 역대 부주들이 모두 음모와 계략을 써서 줄곧 야심만만하게 천하를 도모하려고 했지만 말이야.’

‘정진은 조상의 공덕 위에 서 있는 셈이야.’

‘하지만 정진 자체의 능력도 중요해.’

‘하마터면 즉위식에서 황제가 될 뻔했어.’

‘이승천이 나설 수밖에 없어.’

“나는 백만 명의 전투를 통솔한 경험도 없어.”

정진이 냉랭하게 말했다.

“하지만 당신은 연심부 소속으로 층층이 관리했으니 절대적으로 당신의 명령에 따를 거야. 당신은 백만 명을 통솔할 필요가 없어. 당신의 휘하 수십 수백 명을 통솔하기만 하면 돼. 게다가 당신의 몸은 천 개 만 개로도 나뉠 수 있고 마음은 서로 통하니 이승천보다 전세를 장악할 수 있어.”

정진은 말을 하지 않았다.

‘그건 사실이야.’

“상천랑이 나를 만나러 왔구나.”

서현우가 우렁차게 소리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천랑이 황급히 다가왔다.

“형님.”

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앉아 있던 진아람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진아람은 일어서서 두 손으로 수인을 맺었다.

물 한 방울이 느닷없이 사람들의 눈앞에 나타났다.

곧 그 물이 끓으면서 허공에 입체적인 도시의 모습이 나타났다.

도시는 천천히 회전하면서 점점 더 커졌고, 부지가 30여㎡가 되자 가볍게 땅에 떨어졌다.

서현우는 이 성을 가리키며 말했다.

몇몇 사람들도 다 알아차렸다.

서현우는 계속 말했다.

“천순성 안의 원래 백성들은 이미 태극도에 의해 이전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불필요한 꺼림칙함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나는 천순성을 6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마다 최소 백만 명의 무자를 주둔하게 할 계획입니다.”

진아람이 수결을 맺자, 빛의 막이 나타나서 천순성 전체를 여섯 부분으로 나누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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