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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8화

“이승천, 정진, 통령교주는 성주부에 와서 이야기해 주세요.”

서현우는 성주부 안에서 입을 열었고, 천순성 전체에 소리가 퍼져 모두가 들을 수 있었다.

몇 초 후에 허공에 파동이 생겼다.

이승천 등 세 사람이 모두 오자 경계하는 눈빛이 용솟음쳤다.

오직 통령교주만이 서현우에게 인사를 했다.

“서 선생님, 무슨 분부가 있으십니까?”

이승천과 정진이 이 말을 듣자 눈빛을 반짝였고, 경계의 기색은 더욱 짙어졌다.

서현우는 똑똑히 보았지만 개의치 않고 말했다.

“나는 이미 신국의 많은 주제경들과 연합했고 모든 수족의 8급 왕들과 함께 노복과 생사를 겨룰 준비를 하고 있다.”

“뭐야?”

두 사람은 동공이 약간 수축되었다.]

“싸우기로 결정한 거야?”

“그래, 반드시 싸워야 해. 그렇지 않으면 천순성이 무너지고, 모두 구차하게 살 뿐이야.”

서현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너희 둘 다 야심이 왕성한 사람들인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구차하게 살아도 얼마나 지속될 수 있겠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복의 실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너와 나 같은 차원의 무자를 죽이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어?”

두 사람의 표정은 유난히 좋지 않았다.

그들은 서현우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에게 노복과 싸우라고 한다면 정말로 그럴 용기가 없다.

노복의 내막을 몰랐다면 그래도 다행이다.

하필이면 상고 도종이 남긴 수단으로 노복이 핏빛 수조를 몰고 왔을 때, 그들을 모두 천순성으로 강제로 전송했고 태극도진을 통해서 노복의 내력과 소행 등을 모두 상세하게 전해졌다.

앞서 어리둥절했던 순간, 모든 사람들은 상고시대 노복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장면을 보았다. 또한 수많은 지존경의 강자들이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받아서 필사적으로 싸웠고, 결국 모두 멸망하는 말로를 보았다.

이것이야말로 그들의 두려움의 근원이다.

“하지만 너희들이 노복을 상대할 필요는 없어.”

“무슨 뜻이야?”

이승천은 자기도 모르게 멍해졌다.

서현우가 말했다.

“이승천 당신은 어쨌든 한때 성국의 제군으로서 백만 명의 무자가 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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