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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4화

그래서 수년 동안 큰 문제 없이 평화롭게 지냈고, 심지어 천수종은 만시종의 우수한 제자들을 초청해 회합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고 한다.

도범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그럼 그들이 여기에 왜 왔죠? 요괴를 사냥하러 온 건가요?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가 있죠?”

지리적으로 서현주는 다른 대륙들과 분리되어 있으며,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서현주를 떠나려면 전송진을 통해야만 한다. 서현주가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만시종이 우회하여 북쪽에 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만약 그 제자들이 만수산을 횡단했을 경우, 만수산을 넘어야 한다. 그러나 만수산은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만수산 중앙 지대에는 강력한 요수들이 들끓고 있다.

또한 이 강력한 요수들은 강한 영역 의식을 가지고 있어, 누군가가 발을 들이면 반드시 공격을 받게 된다.

심지어 영천 경지에 도달했다고 해도, 만수산을 횡단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만시종이 그들의 북쪽에 나타난 것은 도범뿐만 아니라 주성훈 등 세 사람이 만시종 제자들을 보고 놀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주성훈의 안색은 좋지 않았다.

“다행히 종문에서 예전에 만시종의 제자들을 초청한 적이 있어, 북쪽에서 열린 연회에 그들이 온 적이 있었어요. 그때, 만시종 제자들의 복장을 봤기 때문에 오늘 그들을 알아볼 수 있었어요.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들이 만수산을 횡단할 배포가 없습니다. 아무리 힘이 센 녀석들이라도 말이죠.”

이 말을 들은 후 도범은 더욱 의문이 깊어졌다. 그는 눈을 깜빡이며 계속 물었다.

“그럼 그들은 어떻게 온 거죠? 전송진을 통해서 온 건가요? 천수종 세력 범위 내의 전송진으로 왔다면 천수종에서도 이미 알고 있지 않을까요?”

전송진을 설치하려면 많은 양의 영정을 소모해야 하고, 각 전송진은 종문에 의해 통제된다. 만약 그들이 남쪽에서 무단으로 북쪽으로 왔다면, 반드시 천수종 사람들에게 발각될 터인데, 그들이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은, 그들이 무단으로 북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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