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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7화 죽을 만큼 괴롭힐 거야

양다인은 손을 깨물었다.

“나도 오직 이 이름만 알고 있을 뿐, 김형욱 씨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 전혀 몰라요. 그 사람은 매우 신비로워서, 난 감히 그의 그 어떤 요구에도 반항할 수 없었어요! 심지어 그 사람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조차도 할 수 없고요.”

정주원은 양다인을 비꼬았다.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김제에 이런 사람이 있을 리가 없잖아!”

“시아가 정말 좁군요!”

양다인이 말했다.

“당신은 자신이 정유준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해요?”

“난 단지 손에 아무런 권리가 없을 뿐, 그렇지 않으면 정유준은 나와 비교할 자격조차 없다고!”

“오만하긴.”

양다인은 정주원은 멸시하며 비웃었다.

“당신은 내가 본 사람들 중 가장 오만한 사람이에요. 설마 이 세상에 대단한 사람이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정유준에게 맞아서 이 꼴로 된 주제에 어디서 잘난 척이에요!”

정주원은 자극을 받아 즉시 화를 냈다.

“양다인, 너 아직 나한테 덜 맞았구나?!”

양다인은 하찮다는 듯 입술을 구부렸다.

“몸에 절반 이상 깁스를 하고 있는 사람이, 지금 나한테 덤빌 자격은 있고요??”

정주원은 양다인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내가 평생 회복되지 않을 거 같아?! 양다인, 넌 처신이나 똑바로 해!”

양다인은 멸시에 찬 눈빛으로 정주원을 응시하더니 천천히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허리를 숙이는 동시에 그녀는 손으로 정주원이 깁스를 하고 있는 왼쪽 다리를 꾹 눌렀다.

그 순간, 정주원의 비명소리가 온 방에 울려 퍼졌다.

“미친X! 양다인 너 미쳤어? 당장 손 치우지 못해! 치우라고!!”

정주원은 버럭 하더니 손을 뻗어 양다인의 머리카락을 쥐어 잡았다.

양다인은 아파서 소리를 지르더니 손에 힘을 더 주었다.

“정주원, 이거 놔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 다리를 다시 부러뜨릴 거야!”

이 말을 들은 정주원은 더 이상 양다인의 머리를 잡지 않았다.

그는 손을 거두더니 이를 악물며 노호했다.

“이제 네 손 치워!”

양다인도 즉시 손을 거두었다.

‘앞으로 나한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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